태어나자마자 죽는 경우와 같은 사람은 하나님의 사명을 하지도 못하고 죽는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것조차도 다 하나님의 뜻이야?
202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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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AI 일반
욥기 1:21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그 생각은 아주 무겁고 아픈 질문입니다. 먼저, 그런 생명 앞에서 우리가 쉽게 “왜?”를 다 풀어내려 하기보다, 하나님이 그 생명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붙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신교 신앙 안에서는, 태어나자마자 죽는 것 같은 경우를 두고 “그 사람은 사명을 못 했으니 의미가 없다”라고 보지 않습니다. 성경은 인간의 삶의 길이보다, 하나님이 그 생명을 알고 붙드시는 것을 더 깊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생명도 우연으로만 두지 않으시며, 그분의 섭리 속에 두십니다.
다만 여기서 조심할 점이 있습니다. 모든 고통과 죽음이 하나님의 선한 뜻 자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성경은 죄와 깨어진 세상 때문에 죽음과 고통이 들어왔다고도 말합니다. 그러니 어린아이의 죽음을 보며 “이것이 선하니 받아들이라”라고 쉽게 말하는 것은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대신, 하나님이 그 비극 속에서도 버리지 않으시고, 궁극적으로는 선으로 이끄시는 분이라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또한 인간의 사명은 꼭 오래 살아서 큰 일을 많이 해야만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한 생명의 가치는 결과물로만 결정되지 않습니다. 짧은 생명도,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도, 하나님께 의미 있게 드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하나님은 그 생명을 아시고 붙드십니다.
- 하지만 모든 죽음을 우리가 곧바로 “하나님의 선한 뜻”이라고 단정하진 않습니다.
- 짧은 생명도 하나님 앞에서는 헛되지 않습니다.
- 우리에게는 이유를 다 알지 못해도, 하나님이 공의롭고 자비로우시다는 것을 신뢰하는 길이 남아 있습니다.
이 질문은 지적인 질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마음이 무너질 때 나오는 아주 진실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그 앞에서 너무 빨리 결론 내리지 말고, 하나님 앞에 슬픔과 이해되지 않음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이 믿음의 한 모습입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 생명과 죽음을 주관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일 앞에서도 주님의 뜻이 선하고 의로우심을 믿게 하시고, 모든 생명이 주님의 손 안에 있음을 신뢰하게 하소서. 각 사람의 삶을 주님께 맡기며, 우리의 생각을 넘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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