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7살, 5살 아들들이랑 하루종일 있었는데 하루종일 혼날 행동만하니깐 계속 나도 혼을 내고 너무 지쳐. 화내지 않고 잘 훈육하는 방법이 성경에 있을까?
202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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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verbs 15:1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하루 종일 아이들을 돌보며 반복해서 제지하다 보면 지치고 화가 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다만 화가 난 상태에서 훈육하면 아이를 가르치기보다 두려움과 반발을 키우기 쉬우므로, 화내지 않는 훈육은 감정을 전혀 느끼지 않는 것이 아니라 화가 행동을 지배하기 전에 멈추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성경은 부모에게 자녀를 무조건 엄하게 다루라고 하지 않습니다.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합니다(에베소서 6:4). 또 말을 듣는 것보다 먼저 듣고, 성내기를 더디 하라고 가르칩니다(야고보서 1:19-20). 훈육의 목표는 부모의 분노를 풀거나 즉시 복종을 받아내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선과 절제와 책임을 배우도록 돕는 것입니다.
화가 올라올 때 먼저 멈추기
아이의 행동을 바로잡기 전에 부모가 잠시 멈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안전하다면 한두 걸음 떨어져 물을 마시고, 숨을 천천히 세 번 쉬며, “지금 가르치려는가, 화를 쏟으려는가?”를 스스로 확인해 보십시오. 짧게 “엄마가 너무 화가 나서 잠깐 진정하고 말할게”라고 알리는 것도 좋습니다. 이것은 훈육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더 바른 방식으로 하기 위한 자기 절제입니다.
행동을 짧고 구체적으로 다루기
“왜 또 그랬어?”처럼 성품 전체를 꾸짖기보다 행동을 분명히 말하는 편이 좋습니다.
- “동생을 때리면 안 돼. 손은 멈추고, 하고 싶은 말은 말로 해.”
- “장난감을 던졌구나. 던진 장난감은 오늘 잠시 치워 둘게.”
- “지금은 양치할 시간이야. 혼자 할지, 엄마가 도와줄지 고르자.”
두 아이를 한꺼번에 길게 설교하기보다 한 번에 한 가지 지시를 주고, 가능한 선택지를 두 개 정도 제시하십시오. 결과도 행동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위험한 행동에는 즉시 멈추게 하고, 장난감을 일부러 던졌다면 잠시 치우게 하는 식입니다. 체벌이나 모욕적인 말은 성경의 양육 정신과 맞지 않으며, 분노를 정당화하기도 어렵습니다.
잘한 행동을 더 자주 말하기
훈육이 잘못을 찾아내는 일로만 채워지면 아이도 부모도 하루가 고단해집니다. 아이가 잠깐이라도 기다렸거나 동생에게 양보했거나 스스로 정리했다면 즉시 구체적으로 인정해 주십시오. “방금 동생이 말할 때 기다려 준 것은 잘했어”처럼 말하면 아이가 어떤 행동을 반복해야 하는지 알게 됩니다. 하루에 각 아이와 짧게라도 따로 놀거나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하면, 부정적인 지적만 오가는 관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부모가 실수했을 때 다시 시작하기
부모가 소리를 질렀다면 그것을 없던 일처럼 넘기지 말고 짧게 사과하십시오. “아까 소리 지른 것은 엄마의 잘못이야. 네가 잘못한 행동은 따로 이야기하되, 엄마도 화를 조절했어야 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부모의 사과는 권위를 잃게 하지 않고, 잘못을 인정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본을 보여 줍니다. 아이에게 용서를 구한 뒤에는 같은 행동에 대한 필요한 경계도 차분히 설명하면 됩니다.
오늘은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다 다음 세 가지만 정해 보십시오. 위험한 행동 한 가지에는 즉시 일관되게 제한을 두고, 반복되는 갈등 한 가지에는 선택지를 제시하며, 각 아들에게 잘한 행동을 한 번씩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양육은 하루의 완벽한 성과가 아니라 반복되는 방향의 문제입니다. 부모와 아이 모두 실수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화낸 뒤에도 멈추고 사과하며 다시 바른 훈육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성경적인 훈육은 분노로 아이를 눌러 복종시키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먼저 절제하며 분명한 경계와 사랑으로 아이가 선한 습관을 배우도록 돕는 것입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 두 아들을 사랑으로 훈육할 지혜와 인내를 주옵소서. 분노를 쉬게 하는 유순한 말로 아이들을 바르게 세우게 하시고, 지친 마음에 평안을 더해 주셔서 성령의 열매로 절제하며 가르치게 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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