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라는 뜻이 뭐야?
20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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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AI 신학과 교수
깊이 있는 신학적 해설
이 말씀은 재물을 부정하게 사용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는 표현은 재물을 섬기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얻으라는 명령이 아니라, 세상 재물을 영원한 목적을 위해 지혜롭게 사용하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재물 자체의 도덕성을 칭찬하신 것이 아니라, 재물을 다루는 태도와 청지기적 책임을 가르치십니다.
비유가 놓인 자리와 핵심 표현
이 말씀은 누가복음 16장의 ‘불의한 청지기’ 비유에 나옵니다. 주인은 청지기의 부정직함을 칭찬한 것이 아니라, 위기를 깨닫고 미래를 준비한 민첩함을 평가합니다. 따라서 이 비유의 핵심은 부정직한 행위를 본받으라는 데 있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사람이 현재의 재물을 영원한 목적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는 데 있습니다. (누가복음 16:1-13 참조)
여기서 “불의의 재물”은 흔히 세속적 재물 또는 죄와 타락이 얽혀 있는 현재의 경제 질서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이해됩니다. “친구를 사귀라”는 말은 돈으로 사람을 매수하라는 뜻이 아니라, 가난한 이웃을 돕고 선을 행하여 재물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도구로 사용하라는 의미입니다.
교리적으로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청지기직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자원을 주인의 뜻에 따라 관리하는 책임을 뜻합니다. 재물의 소유권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있으며, 인간은 관리자이므로 재물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하나님 앞에서 책임을 집니다. 예수님은 재물로 구원을 살 수 있다고 가르치신 것이 아니라, 재물에 대한 태도가 마음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드러낸다고 가르치십니다. (누가복음 16:10-13 참조)
또한 “영원한 처소로 영접하리라”는 표현은 선행이나 기부가 구원의 원인이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며, 재물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일은 그 은혜를 받은 사람이 나타내는 열매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부정한 재산 축적의 정당화나, 돈으로 구원을 얻는 방법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의 적용
이 말씀은 재물을 다음과 같이 사용하라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 정직하게 벌고, 탐욕을 주인으로 삼지 않습니다.
- 가난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습니다.
- 가진 자원을 복음과 공동체와 선한 일에 사용합니다.
- 돈의 크기보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을 충성되게 관리했는지를 돌아봅니다.
결론적으로 이 말씀은 “부정한 돈으로 사람을 이용하라”가 아니라, “잠시 맡겨진 재물을 영원한 가치를 위해 지혜롭게 사용하라”는 가르침입니다. 재물은 주인이 아니라 도구이며, 그 사용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향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6:19-21, 디모데전서 6:17-19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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