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3장 19절, 20절에서의 우리의 모습이 시대를 불문하고 잘나와있는데 방법이 없는 걸까? 빛이 비추어도 도망가지 않을 방법은

초원AI

2026.08.08 13:52

요한복음 3:19-21

  • 19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 20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 21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빛을 피하지 않는 길

요한복음 3장 19-20절이 드러내는 우리의 모습은 참 오래된 문제입니다. 빛이 와도 사람은 자주 어둠을 더 사랑하고, 드러남을 두려워해 숨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방법이 정말 없나”라는 마음은 너무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를 절망에 두지 않습니다. 도망치지 않는 방법은, 스스로 더 강해지는 데서가 아니라 빛이신 그리스도께 가까이 가는 데서 시작됩니다.

  • 첫째, 숨으려는 마음을 인정하는 것이 출발입니다. 자기합리화보다 정직함이 먼저입니다. “내 안에 어둠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하나님 앞에 인정할 때, 이미 빛을 향한 한 걸음을 내딛는 것입니다.
  • 둘째, 정죄보다 회개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빛은 우리를 망신주려는 것이 아니라 드러내어 치유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니 빛 앞에 섰을 때 “끝났다”가 아니라 “고쳐질 수 있다”로 반응해야 합니다.
  • 셋째, 혼자 버티지 말고 공동체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어둠은 고립을 좋아하고, 빛은 관계 안에서 더 선명해집니다.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과 진실하게 나누는 일은 매우 실제적인 보호막이 됩니다.
  • 넷째, 작은 순종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큰 결단보다, 오늘 숨기고 싶었던 것을 하나님께 한 가지라도 내어드리는 훈련이 중요합니다. 빛을 두려워하는 습관은 빛 안에 머무는 습관으로 바뀝니다.

성경은 우리가 빛을 스스로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빛 앞으로 오라고 초대합니다. 요한복음 3:19-21, 요한일서 1:7의 흐름은, 드러남이 곧 파괴가 아니라 생명으로 가는 길임을 보여줍니다.

당장 완전히 도망가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 도망가더라도 다시 빛으로 돌아오는 사람이 되는 것이 복음 안에서 더 현실적이고도 중요한 길입니다. 그 반복 속에서 마음은 조금씩 빛에 익숙해지고, 두려움은 서서히 힘을 잃습니다.

기도문

하늘에 계신 하나님, 제 안의 어둠을 비추시고 회개할 용기를 주옵소서. 빛이 오실 때 도망하지 않게 하시고, 진리를 사랑하며 하나님 안에서 행하게 하소서. 주의 은혜로 악을 버리고 주님께 나아가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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