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사랑하는 형제자매님, 안녕하세요. 안식일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마음이 매우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과 질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것은 우리 신앙생활에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먼저, 천지창조와 요일의 관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성경 창세기 1장에서는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천지를 창조하시고, 7일째 되는 날에 안식하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안식일의 기원입니다. 창세기 2장 2-3절을 보면,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안식일(사바트)은 하나님께서 창조의 완성을 기념하며, 모든 피조물에게 쉼을 주신 날입니다. 구약시대 유대인들에게는 토요일이 안식일로 지켜졌으며, 그들은 이 날을 거룩하게 지키며 일하지 않고 하나님께 예배드렸습니다. 신약시대에 들어와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여 많은 기독교인들은 일요일을 주일(主日)로 지키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일요일에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특정 요일보다 그 의미와 정신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쉼과 예배의 시간을 귀하게 여기고, 우리가 하나님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도 마가복음 2장 27절에서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안식일의 본질이 단순한 규칙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배려와 사랑임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안식일의 본질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와 쉼에 있습니다. 특정 요일에 구애받기보다는, 그날을 통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쉼과 평안을 누리며, 그분의 사랑을 기억하는 날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늘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