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디서 본거같은데 주기도문에서 우리죄를 사하여준것같이에서 죄가 빚으로 해석하면 다르게 보인다던데 진짜야?

2026.09.25

Answered by This Model

Theology Professor

Chowon AI Theology Professor

In-depth theological explanation

‘죄’와 ‘빚’은 서로 다른 뜻인가

네, 주기도문의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에서 ‘죄’가 ‘빚’으로 표현되는 것은 실제로 성경의 서로 다른 표현에 근거합니다. 다만 이것이 죄가 단순한 금전 채무라는 뜻은 아니며, 하나님께 진 의무와 그 의무를 저버린 죄책을 ‘갚아야 할 빚’의 비유로 나타낸 것입니다.

복음서마다 사용하는 단어가 다릅니다

마태복음의 주기도문에는 ‘빚’을 뜻하는 말이 사용되며, 이어지는 설명에서도 사람의 빚을 용서하는 문제를 다룹니다. 반면 누가복음의 병행 본문은 ‘죄’를 직접 가리키는 표현을 사용하고, 이어서 다른 사람에게 빚진 사람을 용서하는 내용을 덧붙입니다. 따라서 두 표현은 서로 모순되지 않고, 죄를 하나님께 진 빚으로 설명하는 같은 뜻의 두 관점을 보여 줍니다 (마태복음 6:9-15, 누가복음 11:2-4 참조).

‘빚’의 배경은 하나님과의 의무 관계입니다

성경에서 죄는 단지 법을 어긴 행위만이 아니라 하나님께 마땅히 드려야 할 사랑과 순종을 드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빚’이라는 표현은 인간이 스스로 갚을 수 없는 책임과 죄책을 강조하며, ‘사하여 달라’는 말은 그 빚을 하나님께서 은혜로 탕감해 달라는 간구를 뜻합니다. 여기서 사함은 죄의 결과를 가볍게 본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죄인을 정죄할 권리를 은혜로 거두신다는 의미입니다.

용서받은 사람은 다른 사람을 용서합니다

주기도문은 하나님의 용서를 받은 사람이 타인의 잘못을 붙들고 살아가는 태도와 양립하지 않는다는 점도 가르칩니다. 이것은 인간의 용서가 하나님의 용서를 구매한다는 뜻이 아니라, 이미 받은 하나님의 은혜가 사람의 관계 속에서 열매로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마태복음 18:21-35 참조).

그러므로 ‘죄’를 ‘빚’으로 읽으면 죄가 하나님께 대한 책임과 의무를 포함한다는 점이 더 선명해집니다. 그러나 이 표현을 금전 채무에만 적용하거나, 모든 경제적 어려움을 죄의 결과로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핵심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죄의 빚을 은혜로 용서하시며, 그 은혜를 받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도 용서를 실천한다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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