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13장에서 소돔사람들이 악하다하는 이유는

202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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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ology Professor

Chowon AI Theology Professor

In-depth theological explanation

창세기 13장에서 소돔 사람들이 악하다고 한 이유

창세기 13:13의 “소돔 사람은 악하며”라는 평가는 단순히 그들의 도시가 부유하거나 세속적이었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심각한 죄악이 만연했다는 뜻입니다. 다만 이 절 자체는 죄의 구체적인 목록을 모두 제시하지 않으므로, 뒤의 본문과 성경 전체의 증언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본문의 흐름을 보면 롯은 요단 지역이 물이 넉넉하고 풍요로워 보였기 때문에 소돔 인근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이 선택은 영적으로 안전한 지역을 분별했다는 뜻이 아니며, 창세기 13장은 풍요로운 환경과 의로운 삶이 자동으로 함께하지 않는다는 대비를 제시합니다. 아브람은 약속의 땅 안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했지만, 롯은 눈에 보이는 유익을 우선하다가 악한 공동체 가까이 나아갔습니다. (창세기 13:10-13 참조)

“악하다”는 표현은 하나님을 거스르는 도덕적·영적 상태를 가리킵니다. 창세기 18장에서는 소돔의 죄악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다고 설명하며, 창세기 19장에서는 그 악이 집단적 폭력과 성적 타락의 형태로 드러납니다. 따라서 소돔의 문제는 특정한 한 가지 죄에만 국한되지 않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으며 약자를 억압하고 타인을 폭력적으로 대하는 사회적 죄악의 총체로 이해해야 합니다. (창세기 18:20-21, 창세기 19:1-11 참조)

성경은 소돔의 죄를 교만, 풍족함 속에서의 무관심, 가난한 이들을 돌보지 않은 태도와도 연결합니다. 에스겔서는 소돔이 먹을 것이 풍부했음에도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을 돕지 않았다고 평가합니다. 그러므로 풍요 자체가 죄가 아니라, 풍요를 하나님께 받은 책임으로 사용하지 않고 교만과 자기중심성으로 소비한 것이 핵심입니다. (에스겔 16:49-50 참조)

신학적으로 정리하면 소돔은 개인의 타락과 공동체의 구조적 악이 결합한 사례입니다. 구조적 악은 한두 사람의 잘못을 넘어 사회의 관행과 권력관계 속에 죄가 굳어진 상태를 뜻합니다. 그러므로 창세기 13장의 경고는 좋은 환경을 선택하는 것 자체를 금지하는 데 있지 않고, 눈에 보이는 이익을 하나님 앞에서의 의로움보다 앞세우는 선택을 경계하는 데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소돔 사람들이 악하다고 한 이유는 풍요로운 도시에 살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거스르는 교만과 폭력과 불의가 그 사회에 깊이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13장은 선택의 기준이 물질적 풍요만이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보여 주며, 아브람처럼 하나님의 약속과 임재를 중심에 두는 분별이 필요하다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시편 1:1-3, 마태복음 6:3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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