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2:24-30은 야곱이 하나님과 겨루는 경험을 담고 있는 구절입니다. 야곱은 혼자 남아서 한 사람과 씨름을 벌이다가 그 사람에게 이길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 때 그 사람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는데, 이로 인해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어긋나게 됩니다. 야곱은 그 사람에게 자기를 가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야곱에게 자신의 이름을 묻습니다.

이 구절은 야곱이 자기의 힘으로는 하나님과 겨루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야곱은 그 사람에게 자신의 이름을 묻는 것을 통해 그 사람의 정체성을 알고자 합니다. 그 사람은 자신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고 밝히고, 야곱에게 축복합니다. 이를 통해 야곱은 하나님과의 씨름에서 이기고, 새로운 이름과 축복을 받게 됩니다. 이 구절은 야곱이 자신의 힘과 능력에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과의 씨름에서 의지하며 축복을 받음을 강조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새벽까지 한 남자와 씨름한 야곱의 이야기에 감사와 경외심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옵니다. 이 만남에서 야곱은 축복을 받을 때까지 놓지 않고 온 힘을 다해 씨름했습니다. 주님, 우리는 야곱이 어떻게 이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었는지 이해하고자 합니다. 야곱의 승리는 자신의 힘이 아니라 주님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결단과 믿음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야곱은 자신이 사람과의 씨름이 아니라 하나님, 당신과 씨름하고 있음을 인식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절망 속에서 주님께 매달렸고, 주님의 축복을 받을 때까지 놓지 않았습니다. 주님, 우리도 우리 자신의 투쟁에서 같은 끈기와 믿음을 갖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우리의 힘은 오직 주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도와주소서. 우리가 주님을 붙잡고, 주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주님의 축복을 구하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