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전서 4장5절의 색욕은 어떤 문화와 관습 어떤 형탱 색욕을 의미하는가
초원AI 신학과 교수
2026.08.15 18:20
데살로니가전서 4:4-5
4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
5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고
핵심 쟁점
데살로니가전서 4장 5절의 “색욕”은 단순히 강한 성적 감정 일반을 뜻하기보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 세계의 성적 방종과 자기중심적 욕망에 지배되는 삶의 방식을 가리킨다. 즉, 특정 한 가지 문화적 행위만을 지목하기보다, 당시 그리스-로마 사회에 널리 퍼져 있던 성적 관습 전반과 그 배후의 우상숭배적 가치관을 포괄하는 표현이라 보아야 한다.
본문 문맥
데살로니가전서 4장 3-8절은 “거룩함”과 “음행을 멀리함”을 대조한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가 이미 우상숭배에서 돌이켜 하나님께 속한 공동체가 되었음을 전제하고, 이제는 몸을 거룩히 관리해야 한다고 권면한다. 그러므로 4장 5절의 경고는 단순한 개인 윤리의 문제가 아니라, 새로운 신분에 합당한 삶을 요구하는 것이다.
문화와 관습의 배경
당시 그리스-로마 사회에서는 오늘날보다 성윤리가 훨씬 느슨한 경우가 많았다. 특히 다음과 같은 관습들이 널리 존재하였다.
- 남성 중심의 성적 이중기준: 남성의 성적 방종은 비교적 관용되었고, 여성에게는 엄격한 규범이 적용되기도 하였다.
- 창기, 첩, 노예를 통한 성행위: 혼인 밖 성관계가 사회적으로 널리 용인되었다.
- 우상숭배와 연결된 성적 관행: 일부 지역에서는 제의와 성적 방종이 결합되기도 하였다.
- 가정 질서보다 욕망을 우선하는 생활양식: 결혼과 성을 창조 질서의 일부로 보기보다, 쾌락과 지배의 수단으로 삼는 경향이 있었다.
이런 배경에서 바울이 말하는 “색욕”은 몸을 도구화하고 타인을 대상화하는 욕망을 의미한다고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
교리적 해설
본문의 핵심은 두 가지이다.
-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의 방식: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인과 같이”라는 표현은 단순한 민족 구분이 아니라, 하나님 인식이 없는 삶의 윤리적 방향을 뜻한다.
- 거룩함의 소명: 기독교 윤리는 금욕주의 자체가 아니라, 창조주가 주신 몸을 거룩과 사랑 안에서 사용하는 질서이다.
여기서 “색욕”은 보통 정욕(ἐπιθυμία, 강한 욕망)의 한 형태로, 성적 욕망이 절제와 언약적 책임에서 벗어나 폭주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따라서 오늘날의 적용으로는 음란물, 외도, 성적 착취, 관계를 파괴하는 소비적 성문화까지 포괄한다.
결론과 적용
데살로니가전서 4장 5절은 특정 시대의 단일 풍속만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회의 성적 무질서 전체를 비판하는 말씀이다. 바울이 문제 삼은 것은 성적 욕망 그 자체보다, 그 욕망이 하나님을 떠난 문화 안에서 무절제와 착취로 흘러가는 방식이다. 그러므로 본문은 오늘날에도 성을 쾌락이나 자기표현의 절대 기준으로 삼는 사고를 경계하게 한다.
참고 본문
기도문
하늘에 계신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세상의 왜곡된 성적 문화와 관습에 휩쓸리지 않게 하시고,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우리의 삶과 관계를 지키게 하소서. 말씀대로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처럼 살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뜻 안에서 절제와 순결을 따르게 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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