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장 28절부터 32절 내용에서 하나님은 왜 인간을 타락한 마음에 내버려두셨나요?

202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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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s 1:28-32

  • 28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 29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 30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 31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 32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

로마서 1장의 흐름

하나님이 인간을 타락한 마음에 내버려두신 이유는, 인간이 하나님을 알면서도 그분을 인정하기를 거부하고 죄를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죄를 강제로 만들었다는 뜻이 아니라, 반복된 거부에 대해 심판으로서 죄의 방향대로 내버려두신다는 뜻입니다.

로마서 1장에서는 이 과정을 세 번의 표현으로 설명합니다.

따라서 28절의 ‘내버려두심’은 방임이나 무관심이 아니라, 죄인이 고집스럽게 택한 길의 결과를 경험하게 하시는 심판적 허용입니다. 29절부터 32절에 나오는 불의, 악의, 시기, 분쟁, 교만과 같은 죄들은 그 마음의 상태가 삶 속에서 드러난 모습입니다. 특히 사람들은 죄를 행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죄를 옳다고 승인하기까지 하므로 타락의 깊이가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

이 본문은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을 함께 말합니다. 하나님은 심판하실 권세를 가지시지만, 인간은 하나님을 거부하고 죄를 선택한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 ‘내버려두셨다’는 표현을 근거로 하나님이 죄의 창조자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거룩하고 의로우신 분으로 증언하며, 죄의 책임을 인간의 마음과 선택에 둡니다(로마서 1:24-25, 야고보서 1:13-15).

다만 이 본문을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영원한 운명을 단정하는 데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로마서 1장은 인류 전체의 죄를 드러내는 출발점이며, 이어지는 로마서 2장에서는 남을 판단하는 사람의 죄도 다룹니다. 바울의 결론은 모든 사람이 죄 아래 있다는 것이고, 구원은 자기 의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주어진다는 것입니다(로마서 3:9, 로마서 3:21-24).

오늘 이 말씀은 타락한 사람을 쉽게 정죄하라는 뜻보다, 하나님을 거부하는 마음이 반복될 때 양심과 삶이 어떻게 굳어지는지 경고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인정하고 죄를 죄로 부르며, 자신의 죄를 합리화하지 않고 회개와 믿음으로 돌아서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하나님은 인간이 반복해서 하나님을 거부한 결과로 그들을 죄의 길에 내버려두셨지만, 그 심판 가운데서도 복음으로 부르시는 길을 열어 두셨습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 주님을 마음에 두기를 거부하는 죄에서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교만과 탐욕과 악을 버리고, 주의 뜻을 사랑하며 거룩한 마음을 지키게 하시고, 진리를 따르며 회개하는 삶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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