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7장 25절에는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라고 써있는데 왜 6장 18절에서는 죄에게서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라고 써있나요

202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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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ology Professor

Chowon AI Theology Professor

In-depth theological explanation

두 구절은 서로 다른 차원의 현실을 말합니다

로마서 7:25의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긴다”는 표현은 그리스도인이 죄의 지배로 돌아갔다는 뜻이 아니라, 현재의 몸과 연약성 안에서 죄의 영향과 싸우는 현실을 가리킵니다. 반면 로마서 6:18은 그리스도와 연합한 사람의 신분과 지배권이 죄에서 의로 옮겨졌다는 선언입니다. 따라서 두 구절은 모순이 아니라 신분의 변화와 현재의 싸움을 함께 설명합니다.

로마서 6장과 7장은 서로 다른 흐름에서 말합니다

로마서 6장에서 바울은 세례를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연합하는 사건으로 설명하며, 신자가 더 이상 죄의 통치를 받지 않는다고 가르칩니다. 여기서 “종”은 단순한 감정이나 순간적 행동이 아니라 누구의 지배 아래 속해 있는지를 나타내는 관계적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로마서 6:18의 핵심은 신자가 죄의 소유에서 벗어나 의를 향해 자신을 드려야 한다는 데 있습니다.

로마서 7장에서는 율법 자체가 악하다는 것이 아니라, 죄가 율법을 이용하여 인간 안에서 악한 욕망을 드러내고 자극하는 문제가 다뤄집니다. 7장 후반부의 “나”가 구원받기 전 인간을 가리키는지, 율법 아래 있는 사람 또는 그리스도인의 내적 갈등을 포함하는지는 해석상 논의가 있지만, 본문은 어느 경우든 인간 자신에게 죄를 이길 능력이 없음을 강조합니다. 바울은 이 탄식을 8장에서 성령 안에 있는 해방으로 이어 갑니다. (로마서 7:7-25, 로마서 8:1-4 참조)

죄의 지배에서 해방되었지만 죄의 존재와 싸웁니다

신학적으로 구별해야 할 것은 칭의와 성화입니다. 칭의는 그리스도를 믿는 죄인이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받는 사건이며, 성화는 성령의 역사로 실제 삶이 점차 거룩해지는 과정입니다. 로마서 6:18은 칭의와 성화의 출발점이 되는 새로운 소속을 말하고, 로마서 7:25는 성화의 과정에서 경험되는 내적 분열과 무능력을 드러냅니다.

또한 “육신”은 단순히 물질적인 몸을 뜻하지 않고, 죄의 지배 아래 있는 인간의 연약한 존재 방식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육신으로 죄의 법을 섬긴다”는 말을 신자의 최종 정체성으로 확대해서는 안 됩니다. 바울의 결론은 육신에 머무는 사람이 죄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과 성령의 통치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7:25, 로마서 8:5-13 참조)

결론적으로 신자는 누구에게 속했는가가 기준입니다

신자는 죄에게 속한 종이 아니라 의에게 속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 신분이 죄의 유혹과 싸움이 즉시 사라진다는 뜻은 아니며, 오히려 성령 안에서 죄를 거절하고 의에 자신을 드리는 지속적인 순종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로마서 7:25는 로마서 6:18을 취소하는 말이 아니라, 로마서 6장에서 선언된 새 소속이 왜 로마서 8장의 성령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지를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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