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13:2 처녀면 더 사귀거나 결혼할수도 있는데 왜 어찌힐수 없다고 했을까?

20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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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AI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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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3:2-3

  • 2

    그는 처녀이므로 어찌할 수 없는 줄을 알고 암논이 그의 누이 다말 때문에 울화로 말미암아 병이 되니라

  • 3

    암논에게 요나답이라 하는 친구가 있으니 그는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이요 심히 간교한 자라

본문의 의미

삼하 13:2에서 암논이 다말을 두고 “어찌할 수 없다”고 여긴 것은, 다말이 처녀였기 때문에 결혼의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는 뜻이라기보다 자신이 왕자이고 다말이 이복누이였기에 당시의 규범과 왕실 질서상 정당하게 관계를 맺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다말은 다윗의 딸이고 암논의 이복누이였습니다. 이스라엘 율법에서는 가까운 친족과의 성적 관계를 금했습니다. 따라서 암논이 다말을 사랑한다고 생각했더라도, 정당한 결혼이나 연애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관계가 아니었습니다. 또한 왕실의 결혼은 개인의 감정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가문과 정치적 질서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본문은 암논의 감정 자체를 사랑으로 미화하지 않습니다. 그는 다말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기다린 것이 아니라, 욕망에 사로잡혀 “병이 들 정도”가 되었습니다. 뒤이어 다말을 속이고 강제로 범한 것은 사랑이 아니라 탐욕과 폭력이었습니다. 죄는 종종 원하는 대상을 얻을 수 없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어, 사람을 인격이 아닌 소유물처럼 대하게 만듭니다.

다말이 처녀였다는 사실은 결혼 가능성을 설명하기 위한 정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가 당한 일이 당시 사회에서 얼마나 큰 수치와 상처를 남겼는지를 보여 줍니다. 다말은 이후 결혼의 가능성과 사회적 명예를 크게 잃은 채 고통 속에 살아가게 됩니다.

핵심은 이것입니다. 암논이 “어찌할 수 없다”고 한 것은 다말과 결혼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어서라기보다, 그 관계가 율법과 가족 질서에 어긋났고, 암논 자신도 정당한 방식으로 다가가려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의 문제는 사랑의 장애물이 아니라 절제되지 않은 욕망이었습니다.

사무엘하 13:2
레위기 18:9

다말의 이야기는 피해자의 잘못을 말하는 본문이 아니라, 권력자가 욕망을 절제하지 않을 때 한 사람의 삶이 얼마나 깊이 무너질 수 있는지를 고발하는 말씀입니다. 이 본문 앞에서는 다말을 탓하기보다, 폭력과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시선을 붙드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 성경의 말씀을 바르게 깨닫게 하시고 인간의 죄성과 왜곡된 욕망을 분별하게 하소서. 다말을 향한 암논의 마음이 정욕과 죄로 흐르지 않게 하셨듯, 우리도 성결과 절제를 따르게 하시며 주의 뜻 안에서 지혜롭게 살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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