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에 대하여 마땅히 주 안에서 결혼한다는 의미가 무엇인가?

2026.09.24

Answered by This Model

Theology Professor

Chowon AI Theology Professor

In-depth theological explanation

‘주 안에서 결혼한다’는 말이 가리키는 범위

‘마땅히 주 안에서 결혼한다’는 말은 단순히 상대가 교회에 출석하는지를 확인하는 표현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두 사람이 결혼의 주권과 목적을 하나님께 두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권면의 직접적인 대상은 과부의 재혼 문제이지만, 오늘날에는 신앙이 결혼의 핵심 방향이 되어야 한다는 원리로 적용됩니다.

고린도전서 7장의 문맥은 재혼과 주님의 뜻을 함께 다룹니다

고린도전서 7장은 결혼과 독신, 이혼과 재혼을 다루면서 각 사람이 하나님께 받은 부르심 안에서 살아가도록 권면합니다. 바울은 배우자를 잃은 사람이 재혼할 자유를 인정하면서도, 그 선택이 공동체의 관습이나 개인적 욕망이 아니라 ‘주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한합니다 (고린도전서 7:39 참조). 따라서 이 구절은 결혼 자체를 금지하는 본문이 아니라, 결혼의 자유가 그리스도에 대한 충성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본문입니다.

‘주 안에서’는 신앙의 일치와 결혼의 방향을 뜻합니다

‘주 안에서’라는 표현은 신약성경에서 그리스도와의 연합,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의 다스림 아래 살아가는 관계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결혼 상대가 같은 신앙을 고백하는지는 중요한 기준이며, 단지 기독교 문화에 익숙하거나 결혼식 형식에 동의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결혼은 두 사람의 애정만으로 유지되는 사적 계약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서로를 섬기고 거룩함을 추구하는 언약적 관계입니다. 신앙이 근본적으로 갈라져 있으면 예배, 자녀 양육, 물질 사용, 윤리적 결정에서 지속적인 충돌이 생길 수 있으므로, 성경은 신자와 불신자의 결혼을 경계하는 원리를 제시합니다 (고린도후서 6:14 참조). 다만 이미 불신자와 결혼한 신자에게 이 말씀을 정죄의 도구로 적용해서는 안 되며, 현재의 결혼 안에서 신실하게 살아가라는 별도의 권면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7:12-16 참조).

결혼을 선택할 때 신앙의 고백이 실제 삶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결혼한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방향을 포함합니다.

  • 두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신앙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 결혼의 목적을 자기 만족에만 두지 않고 서로의 성화와 하나님을 섬기는 삶에 두는 것입니다.
  • 예배, 성경 이해, 교회 생활, 자녀 교육, 성 윤리와 같은 중요한 문제에서 함께 순종할 방향을 세우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표현은 ‘기독교인끼리 결혼하면 자동으로 복된 결혼이 된다’는 뜻이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한 공동의 믿음과 순종 위에서 결혼을 세우라는 뜻입니다. 교단마다 혼인 예식과 불신자와의 결혼을 적용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핵심 원리는 배우자 선택과 결혼 생활 모두에서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5:21-3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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