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파는 휴거를 인정하나?
초원AI 신학과 교수
2026.08.11 10:48
마태복음 24:36-44
36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37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38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39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40
그 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41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42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43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둑이 어느 시각에 올 줄을 알았더라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44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핵심 쟁점
개혁파는 일반적으로 ‘비밀 휴거’나 ‘환난 전 휴거’를 성경의 정설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재림 때 성도들이 들림 받는 사건 자체는 부정하지 않습니다. 즉, 문제는 “휴거가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그 휴거를 재림과 분리된 별도 사건으로 보느냐 하는 데 있습니다.
본문 문맥
‘휴거’라는 말은 보통 데살로니가전서 4장에 근거하여 사용되나, 그 본문은 성도들의 들림을 그리스도의 단회적이고 공개적인 재림과 연결하여 설명합니다. 또한 마태복음 24장, 데살로니가후서 2장, 고린도전서 15장과 함께 읽으면, 성도들의 모임은 재림의 핵심 요소이지 재림과 분리된 은밀한 사건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교리적 해설
개혁파 종말론은 대체로 역사적 전천년설, 무천년설, 후천년설 가운데 각 전통 내부의 차이는 있으나, 공통적으로 재림은 한 번이며 공개적이고 최종적 사건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여기서 휴거는 종말에 성도가 주를 맞이하는 사건으로 이해하되, 환난 전 비밀 휴거처럼 세대주의적 도식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휴거”는 라틴어 계열 번역에서 나온 표현으로, 본래는 성경적 개념을 가리키는 용어이지 별도의 독립 교리가 아닙니다. 개혁파는 용어 자체보다 본문 전체의 문맥과 성경의 종말론적 통일성을 더 중시합니다.
결론과 적용
정리하면, 개혁파는 ‘성도들의 들림’은 인정하되, ‘환난 전 비밀 휴거’는 보통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따라서 개혁파 입장에서는 휴거를 재림과 분리된 별도 사건으로 기대하기보다,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재림과 성도의 최종 구원이라는 큰 틀 안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기도문
하늘에 계신 하나님, 주께서 다시 오실 때를 알 수 없으니 늘 깨어 기도하게 하시고, 날마다 회개와 믿음으로 준비하게 하소서. 종말의 때에 사람의 생각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붙들게 하시며, 주님의 오심 앞에 믿음으로 서게 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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