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읽다보면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까?
202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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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만난다’는 말은 언제나 특별한 느낌이나 극적인 체험을 한다는 뜻이라기보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 그분의 말씀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믿음으로 응답하게 된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자신을 알리시는 기록된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성경이 자신에 대해 증언한다고 가르치셨고, 성경은 사람을 구원에 이르는 믿음과 바른 삶으로 이끈다고 설명합니다(요한복음 5:39, 디모데후서 3:15-17). 그러므로 성경 읽기는 단순히 지식을 쌓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누구신지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자신의 생각과 삶을 그 말씀 앞에 세우는 과정입니다.
때로는 읽어도 아무 감정이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함께하지 않으신다는 뜻은 아닙니다. 신앙은 감정에만 근거하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과 말씀에 근거합니다. 어떤 날에는 위로를 얻고, 어떤 날에는 잘못을 깨닫고, 또 어떤 날에는 당장 특별한 변화가 보이지 않아도 말씀을 꾸준히 듣는 가운데 생각과 태도가 서서히 형성됩니다.
성경을 읽을 때에는 다음과 같이 해 보실 수 있습니다.
- 짧은 본문을 정해 천천히 읽고, ‘이 본문은 하나님을 어떻게 보여 주는가’를 살펴보십시오.
- 마음에 남는 한 문장을 붙들고, 오늘 자신의 말과 선택에 어떻게 적용할지 한 가지로 구체화해 보십시오.
- 읽기 전후에 짧게 기도하며, 말씀을 이해하고 순종할 수 있도록 도움을 구하십시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억지로 결론 내리지 말고 앞뒤 문맥과 성경 전체의 가르침 안에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성경을 읽는 목적은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 내는 데 있지 않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그분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무 느낌이 없는 날에도 다시 펼쳐 읽는 작은 순종은 의미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성경은 하나님을 만나는 중요한 통로이며, 하나님과의 만남은 감정의 강도보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믿음과 삶이 변화되는 데서 드러납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 성경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하소서. 주의 말씀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하심을 받아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게 하시고, 온전한 사람으로 자라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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