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8장 29절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이 누구야
202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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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8:29의 “미리 아신 자들”은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신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여기서 “미리 아셨다”는 단순히 미래에 누가 믿을지를 미리 아셨다는 뜻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자신의 백성으로 사랑하고 관계를 맺으셨다는 의미를 포함합니다.
로마서 8장의 흐름
로마서 8장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에게 정죄함이 없고, 성령께서 생명을 주시며, 하나님의 자녀가 장차 영광에 이를 것을 설명합니다. 이어 28절에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말하고, 29-30절에서는 그 구원의 과정을 “미리 아심-미리 정하심-부르심-의롭다 하심-영화롭게 하심”의 흐름으로 제시합니다.
따라서 “미리 아신 자들”은 막연히 모든 인간을 뜻하는 표현이라기보다, 이어지는 문맥에서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닮도록 정하시고 부르시며 의롭다 하신 사람들, 곧 구원받은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미리 아신다”는 뜻
성경에서 안다는 말은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깊은 관계와 인정을 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구절은 하나님이 인간의 공로나 조건을 보고 구원을 시작하셨다는 뜻이 아니라, 구원의 근원이 하나님의 은혜와 주권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동시에 로마서 전체는 사람이 복음을 믿고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책임도 분명히 가르칩니다(로마서 10:9-13).
다만 이 한 구절만으로 모든 신학적 논쟁을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개혁주의 전통은 “미리 아심”을 하나님의 선택과 사랑의 결정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강하고, 알미니안 전통은 하나님께서 믿게 될 사람들을 미리 아신다는 의미를 더 강조합니다. 어느 관점이든 구원은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지는 은혜이며, 성도는 그리스도를 닮아 가도록 부름받았다는 점은 본문에 분명합니다.
오늘 이 말씀은 자신의 구원이 우연이나 인간의 공로에 달려 있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과, 그 은혜의 목적이 단지 구원받는 데서 끝나지 않고 그리스도를 닮는 데 있다는 사실을 가르칩니다. 정리하면, “미리 아신 자들”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자기 백성으로 아시고 그리스도를 닮도록 구원의 길로 부르신 사람들입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 로마서 8장 29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이 누구인지 깨닫게 하시고, 그들이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아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도 주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순종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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