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원문에는 예수님이 지옥으로 가셨었다는 말이 있는데, 한국어 바전에는 왜 없어?

202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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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과 교수

초원AI 신학과 교수

깊이 있는 신학적 해설

‘지옥으로 내려가셨다’는 문구가 빠진 이유

사도신경의 일부 전승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뒤 ‘음부에 내려가셨다’는 고백이 포함되어 있지만, 한국 개신교에서 널리 사용하는 사도신경에는 그 문구가 생략되어 있습니다. 이는 성경의 정경이 달라서가 아니라, 사도신경이 여러 시대와 교회 전통을 거치며 전승되고 번역되는 과정에서 문안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문구가 형성된 역사적 과정

사도신경은 사도들이 한 번에 작성한 문서라기보다, 초대교회의 세례 문답과 신앙고백이 발전하여 형성된 문안입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사이의 상태를 표현하는 문구는 초기 형태에 항상 들어 있지는 않았으며, 서방 교회 전통에서 후대에 점차 널리 사용된 것으로 봅니다. 라틴어의 해당 표현은 ‘지옥’이라는 장소보다 죽은 자들의 처소를 가리키는 뜻으로 이해될 가능성이 크며, 현대어 번역에서 이를 단순히 ‘지옥’으로 옮기면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성경은 이 문구를 어떻게 뒷받침하는가

이 표현과 관련하여 자주 언급되는 본문은 예수님께서 죽으신 뒤 죽은 자들의 영역에 내려가셨다는 해석과 연결됩니다. 그러나 이 본문들은 예수님이 악인이 받는 최종 형벌의 장소에 가셔서 고난을 계속 받으셨다는 뜻으로 일관되게 가르치는 것은 아니며, 해석의 범위도 교파와 신학 전통에 따라 다릅니다. 베드로전서 3장은 그리스도께서 영들에게 선포하신 사건을 언급하고, 사도행전 2장은 그분이 죽음에 매여 있지 않으셨음을 증언하는 맥락에서 읽힙니다 (베드로전서 3:18-20, 사도행전 2:24 참조).

개신교 교리에서의 의미

개신교 신학에서는 이 문구를 세 가지 방식으로 설명해 왔습니다.

  • 예수님께서 실제로 죽은 자들의 처소에 내려가 복음을 선포하셨다는 해석입니다.
  • 십자가에서 죽으신 상태와 장사되심을 강조하는 표현이라는 해석입니다.
  •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온전히 담당하셨다는 의미로 이해하는 해석입니다.

이 가운데 어떤 해석을 택하더라도, ‘지옥으로 내려가셨다’는 문구를 예수님께서 십자가 이후에도 구원을 위한 고난을 계속 겪으셨다는 뜻으로 확대해서는 안 됩니다. 신약성경의 중심 증언은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장사되셨으며, 부활하심으로 죽음과 죄의 권세를 이기셨다는 사실입니다 (고린도전서 15:3-4 참조).

따라서 한국어 사도신경에서 해당 문구가 없는 것은 핵심 교리를 삭제했기 때문이라기보다, 한국 개신교가 전승된 여러 사도신경 문안 가운데 그 표현이 없는 형태를 예배용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다만 교회와 번역 전통에 따라 ‘음부에 내려가시고’, ‘지옥에 내려가셨다가’와 같은 문구를 포함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그 차이는 신앙고백의 역사적 문안 차이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초원AI는 ChatGPT와 달리 존재하지 않는 성경 구절을 인위적으로 생성하지 않으며, 이단성 있는 해석이나 교리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목회자 검수위원회를 통해 신학적 검증을 완료했으며, 국내 주요 이단 데이터를 학습시켜 오류 응답에 대한 신학적 방화벽을 구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