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1:18의 십자가의 말씀은 이란 표현은 정확히 무엇을 가리키고 있나?
202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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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AI 신학과 교수
깊이 있는 신학적 해설
“십자가의 말씀”은 복음의 중심 내용을 가리킵니다
고린도전서 1:18의 “십자가의 말씀”은 십자가라는 물건이나 단순히 예수님의 처형 사건만을 뜻하지 않고, 십자가에서 이루어진 그리스도의 죽음과 그 죽음이 죄인을 구원한다는 복음의 선포를 가리킵니다. 바울은 이 메시지가 세상에는 어리석게 보이지만, 구원받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설명합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분열을 다루는 자리에서 이 말을 사용합니다
고린도전서 1장 앞부분에서 고린도 교회는 특정 지도자를 내세우며 분열되어 있었고, 세상의 지혜와 말솜씨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기준에 맞서 복음의 중심이 인간의 지혜로운 논증이나 설득력 있는 웅변이 아니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제시합니다 (고린도전서 1:10-17 참조).
이 문맥에서 “말씀”은 단순한 발언이 아니라 선포되는 복음의 메시지를 뜻합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말씀”은 십자가 사건에 관한 정보가 아니라, 그 사건을 하나님의 구원 행위로 선포하는 복음의 내용입니다.
십자가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불리는 이유
신학적으로 복음은 대속과 화목을 포함합니다. 대속은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대신하여 죽으셨다는 뜻이며, 화목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과 죄인의 관계가 회복된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바로 이 구원의 방식이 인간의 공로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근거한다는 점을 십자가를 통해 드러냅니다 (고린도전서 1:18-25 참조).
고대 사회에서 십자가형은 수치와 저주의 상징이었으므로, 유대인에게는 걸림돌이 되고 이방인에게는 어리석게 보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세상이 약하고 무가치하다고 판단한 십자가를 통해 죄와 사망의 권세를 무너뜨리셨습니다. 따라서 십자가의 역설은 인간의 평가가 하나님의 구원 방식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결론과 적용은 십자가를 복음의 기준으로 삼는 데 있습니다
결국 “십자가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이 죄인을 위한 하나님의 구원 사건이며,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신다는 복음의 선포입니다. 이 표현은 십자가를 단지 고난의 상징이나 자기희생의 모범으로 축소하지 않으며, 죄와 심판, 대속적 죽음, 은혜와 믿음을 포함하는 구원의 메시지로 이해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말솜씨나 인간의 지혜를 복음의 능력으로 착각하지 않고,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십자가의 말씀은 인간이 스스로 하나님께 도달한다는 선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죄인을 구원하신다는 선언입니다 (고린도전서 1:23-24, 로마서 3:21-2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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