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뉘게 된 것은 주로 정치적, 종교적 갈등과 지도자의 결정에 기인합니다. 솔로몬 왕이 사망한 후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를 계승하게 되었는데, 그때 백성들은 솔로몬의 치세 동안 가혹했던 세금 부담을 경감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이 요청을 거부하고 오히려 더 가혹한 정책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이에 반발하여 열 지파가 르호보암을 버리고 여로보암을 왕으로 세워 북이스라엘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은 주로 이스라엘의 열 지파로 구성되었으며, 수도는 처음에는 세겜, 이후 사마리아로 옮겨졌습니다. 반면 남유다는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로 구성되었고, 예루살렘을 수도로 삼았습니다.

이러한 갈등과 분열은 하나님의 백성이었던 이스라엘 민족이 서로 분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그들의 불순종과 지도자의 잘못된 결정이 큰 원인이었습니다. 성경에서는 이러한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온전한 믿음을 가지기를 원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성경에서는 다음과 같은 교훈을 줍니다. "지혜로운 자는 그 아비를 즐겁게 하거니와 미련한 자는 그 어미를 업신여기느니라" (잠언 15:20). 이 말씀은 지도자와 백성 모두가 하나님의 지혜를 따를 때 서로를 존중하고 화합할 수 있음을 가르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