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유에서 창조한거 아냐? 그니까 태초에 없음이 있던게 아니라 혼돈과 공허 그리고 궁창이 있었잖아 그 바탕에 규칙을 부여하시고 그다음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심지어 동물과 사람은 흙으로 지으셨어
202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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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AI 신학과 교수
깊이 있는 신학적 해설
창세기 1장은 ‘무에서 창조’와 질서의 부여를 함께 말한다
질문의 핵심은 창조를 ‘완전한 무에서의 창조’로 이해해야 하는지, 아니면 하나님이 이미 있던 혼돈과 물질에 질서를 부여하신 것으로 이해해야 하는지에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창세기 1장의 서술 방식은 질서가 형성되는 과정을 보여 주지만, 성경 전체의 증언은 모든 피조물과 그 재료의 궁극적 근원이 하나님이라는 무로부터의 창조를 가르친다.
창세기 1장의 혼돈과 공허는 독립된 신적 재료가 아니다
창세기 1장 1-2절에서 땅은 아직 형태가 갖추어지지 않았고 비어 있으며, 어둠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이 물 위에 운행하는 상태로 묘사된다. 여기서 ‘혼돈과 공허’는 하나님과 대립하는 영원한 물질이나 독립된 세력이라기보다, 아직 창조적 질서가 부여되지 않은 상태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이해하는 것이 본문 흐름에 적합하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하나님은 빛과 어둠, 물과 땅, 하늘과 땅의 경계를 구분하시며 피조 세계를 기능과 자리로 정돈한다. (창세기 1:1-10 참조)
본문의 중심 동사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나누시고, 부르시고, 만드셨다는 데 있다. 따라서 창세기 1장은 단순히 물질을 만들어 낸 사건만이 아니라, 무질서하고 비어 있는 세계에 목적과 경계와 생명의 질서를 세우신 사건을 함께 기록한다. 다만 창세기 1장 2절의 상태를 하나님과 무관하게 먼저 존재한 실체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흙으로 지으셨다는 표현은 창조의 방식과 근원을 구별하게 한다
사람과 동물이 흙 또는 땅의 요소와 관련되어 지어졌다는 사실은 하나님이 이미 독립적으로 존재하던 물질을 사용했다는 뜻으로 곧장 이어지지 않는다. 성경은 하나님이 흙을 재료로 사용하셨다는 창조의 방식과, 흙 자체가 하나님에게 의존해 존재한다는 창조의 근원을 구별한다. 아담의 몸은 땅의 흙으로 빚어졌지만 생명은 하나님에게서 주어졌고, 이 결합으로 인간은 피조물인 동시에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재가 된다. (창세기 2:7 참조)
신학적으로 정리하면, ‘무에서의 창조’는 하나님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를 하나의 재료로 가공했다는 뜻이 아니라, 피조 세계 전체가 하나님 외부의 영원한 원인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말씀으로 창조하셨다는 표현은 창조의 능력과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드러내며, 흙으로 빚으셨다는 표현은 인간 창조의 구체적 방식과 인간의 피조물 됨을 드러낸다. 이 둘은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
성경 전체는 창조주와 피조물의 절대적 구별을 확증한다
후대 성경은 하나님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창조하셨고, 만물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히브리서 11장 3절은 보이는 세계가 이미 보이는 재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세워졌다고 설명하므로, 창세기 1장의 질서 형성과 무로부터의 창조를 함께 이해하게 한다. 요한복음 1장과 골로새서 1장은 창조의 매개와 보존의 근거를 하나님의 말씀과 그리스도에게 연결한다. (히브리서 11:3, 골로새서 1:16-17 참조)
그러므로 창세기 1장의 ‘혼돈과 공허’, 물, 흙은 하나님과 나란히 존재한 영원한 재료를 가리키지 않는다. 본문은 하나님이 창조 세계에 질서를 부여하신 방식을 보여 주며, 성경 전체는 그 질서와 재료와 생명 자체가 궁극적으로 하나님에게서 비롯되었다고 밝힌다. 오늘의 적용은 자연과 인간을 자율적인 우연의 산물로만 보지 않고, 창조주의 뜻과 질서 안에 있는 피조물로 이해하는 데 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 태초에 혼돈과 공허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영으로 운행하시며 만물을 질서 있게 창조하심을 찬양합니다. 주님, 주의 말씀을 바르게 깨닫게 하시고, 창조의 비밀 앞에서 겸손히 믿음으로 순종하게 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초원AI는 ChatGPT와 달리 존재하지 않는 성경 구절을 인위적으로 생성하지 않으며, 이단성 있는 해석이나 교리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목회자 검수위원회를 통해 신학적 검증을 완료했으며, 국내 주요 이단 데이터를 학습시켜 오류 응답에 대한 신학적 방화벽을 구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