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5장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이란?

20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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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과 교수

초원AI 신학과 교수

깊이 있는 신학적 해설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은 무엇을 뜻합니까

고린도전서 5:8의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은 그리스도 안에서 죄악과 거짓을 제거하고,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고 정결한 삶을 계속 살아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떡은 실제 음식이 아니라 유월절과 무교절의 상징을 이어받은 비유입니다.

유월절 비유가 고린도전서 5장을 엽니다

고린도전서 5장에서 바울은 고린도 교회 안의 심각한 성적 부도덕을 다루며, 공동체가 그것을 자랑하거나 묵인해서는 안 된다고 책망합니다. 이어서 적은 누룩이 온 반죽을 부풀린다는 비유를 사용하여, 방치된 죄가 교회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합니다. 이 흐름은 이스라엘이 유월절을 지킬 때 묵은 누룩을 제거했던 배경과 연결됩니다 (고린도전서 5:1-8 참조).

“이미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다”는 선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이 신자의 새로운 출발을 가능하게 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죄를 제거하여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에 근거하여 죄를 제거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고린도전서 5:7 참조).

순전함과 진실함은 서로 다른 두 덕목입니다

순전함은 악의와 부패가 섞이지 않은 깨끗함을 뜻하고, 진실함은 거짓이나 위선 없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정직한 상태를 뜻합니다. 바울은 이 두 표현을 함께 사용하여 외적 행동만 고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동기와 공동체의 태도까지 새로워져야 함을 가르칩니다.

따라서 이 말씀은 단순히 개인의 도덕성을 강조하는 구절이 아닙니다. 고린도 교회가 죄를 가볍게 여기고, 교만과 자랑으로 공동체의 거룩함을 훼손한 상황을 바로잡으라는 명령입니다. 교회의 거룩함은 완벽한 사람들로 구성된다는 뜻이 아니라,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며 악을 묵인하지 않는 방향으로 공동체가 서야 한다는 뜻입니다.

오늘의 적용은 죄의 제거와 진실한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을 먹는다는 표현은 다음과 같이 적용됩니다.

  •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의지하여 죄를 합리화하지 않습니다.
  • 공동체 안에 반복되고 확산되는 악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방치하지 않습니다.
  • 외적인 경건뿐 아니라 숨은 동기와 관계의 거짓도 하나님 앞에서 살핍니다.
  • 징계와 권면을 정죄가 아니라 회복과 거룩함을 위한 수단으로 이해합니다.

결국 이 표현은 그리스도께서 유월절 어린양으로 희생되셨으므로, 교회와 성도는 묵은 누룩 같은 죄를 버리고 순전함과 진실함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다만 이 말씀을 세상 사람을 무조건 멀리하라는 명령으로 확대해서는 안 되며, 바울은 특별히 교회 안에서 죄를 고집하는 사람에 대한 공동체의 책임을 말합니다 (고린도전서 5:9-13 참조).

하늘에 계신 하나님, 우리 마음에서 묵은 누룩과 악한 마음을 제하시고, 주님 앞에 순전함과 진실함으로 살게 하소서. 우리의 예배와 삶이 위선이 아니라 진실한 믿음의 떡이 되게 하시고, 주님의 거룩함을 따르게 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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