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1-28

사무엘상 1:1-28 개역개정

사무엘상 1:1-28 해설

1이 구절은 사무엘상 1장 1절로, 사무엘의 부모 중 아버지 엘가나에 대한 소개입니다. 엘가나는 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소빔이라는 지역 출신이며, 그의 조상들은 여로함, 엘리후, 도후와 숩입니다. 이러한 족보는 성경에서 특정 인물의 신분과 배경을 확립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로서, 독자들에게 그 인물이 역사적으로 실재했던 사람임을 강조합니다. 또한 이 구절은 나중에 태어날 핵심적인 예언자 사무엘의 탄생 배경을 설명하는 서두 역할을 합니다.

2이 구절은 엘가나라는 사람의 가정을 소개하며, 그의 두 아내인 한나와 브닌나를 언급합니다. 당시 문화에서는 자식이 있는 것이 큰 축복으로 여겨졌지만, 한나는 자식이 없어서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반면 브닌나는 자식을 가지고 있어 사회적으로 더 나은 위치에 있었습니다. 이 대조는 이후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한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녀에게 자녀를 허락하시는지 보여줍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와 신실하심을 강조하며, 인간의 시선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의뢰하는 믿음의 중요성을 나타냅니다.

3이 구절은 사무엘의 부모 중 하나인 엘가나가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매년 실로를 방문하는 신앙심 깊은 인물임을 보여줍니다. 실로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법궤를 모시고 예배를 드리던 장소로서, 오늘날 팔레스타인(Gaza)에 위치합니다. '만군의 여호와'는 전능하고 모든 군대를 지휘하시는 하나님을 의미하며, 이는 엘가나의 깊은 신앙과 경외심을 나타냅니다. 또한 이곳에서 홉니와 비느하스라는 제사장들이 봉직하고 있었음을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곧 그들이 성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을 묘사함으로써 당시 종교적 분위기와 배경을 설명합니다.

4엘가나는 매년 하나님의 성막이 있는 실로(Shiloh, 현재의 Seilun)로 올라가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는 제사 후에 제물의 분깃을 그의 아내 브닌나와 그녀의 자녀들에게 주었습니다. 이는 당시에 희생제물을 나누어 가족들과 함께 먹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을 나누는 중요한 방식 중 하나였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엘가나에게는 또 다른 아내 한나도 있었으며, 한나는 불임으로 인해 자녀가 없었기에 이 상황 속에서 큰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은 이후 하나님께서 한나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사무엘 선지자가 태어나게 되는 중요한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5한나는 엘가나의 두 아내 중 하나였으며, 그에게는 아이가 없었습니다. 엘가나는 한나를 깊이 사랑했기 때문에 제물을 나눌 때 다른 사람들보다 갑절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서 한나의 태를 닫아두셨기 때문에 그녀는 임신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고난과 시련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여전히 그와 함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구절은 우리가 삶에서 겪는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말고 믿음을 가지라는 교훈을 줍니다.

6브닌나는 한나의 남편 엘가나의 다른 아내로, 한나가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상황을 반복적으로 언급하며 그녀를 괴롭혔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임신을 허락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의 주권과 계획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주며, 또한 인간 관계에서 질투와 경쟁이 어떻게 갈등을 야기할 수 있는지를 강조합니다. 그러나 성경 전체의 맥락에서 보면, 이러한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은 한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셔서 그녀에게 아들 사무엘을 주십니다.

7이 구절은 한나의 고통과 그녀가 겪는 마음의 상처를 나타냅니다. 해마다 한나는 여호와의 집, 즉 실로에 있는 성막에 올라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 가지만, 남편 엘가나의 또 다른 아내인 브닌나에게 괴롭힘을 당합니다. 브닌나는 자신이 아이를 가진 것과 달리 한나가 불임인 점을 조롱하며 괴롭히고, 이는 한나에게 깊은 슬픔과 분노를 유발하여 먹지도 못하고 울기만 하게 만듭니다. 이 구절은 또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절박한 심정을 보여주며 이후 사무엘이 태어나게 되는 기원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8엘가나는 그의 아내 한나를 위로하며 그녀의 고통을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한나는 자녀를 갖지 못한 것으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져 있었고, 이는 그 당시 사회에서 여성이 느끼는 큰 부담과 수치심을 보여줍니다. 엘가나는 자신의 사랑과 헌신이 한나에게 충분할 수 있음을 강조하지만, 자식을 바라는 어머니로서의 깊은 소망은 쉽게 달래기 어려운 감정임을 암시합니다. 이 구절은 개인적인 고통과 가까운 사람의 위로와 이해가 어떻게 상호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9한나가 예배 후에 일어나 성소로 나아갔을 때 제사장 엘리를 만난 장면입니다. 실로는 당시 이스라엘의 중심 종교 장소였고(오늘날 팔레스타인 영토 내), 엘리는 그곳에서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이었습니다. 한나는 자녀를 낳지 못해 깊은 슬픔에 빠져 있었고, 이 절망 속에서 더욱 간절히 기도하기 위해 성소로 향했습니다. 이 구절은 한나의 신앙적인 결단과 기도의 힘을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10한나는 오랫동안 자녀를 갖지 못해 깊은 고통과 슬픔 속에 있었습니다. 그녀의 괴로움은 남편 엘가나의 또 다른 아내 브닌나의 조롱으로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한나는 여호와께 간절히 기도하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이 기도는 그녀의 신앙 깊이를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으로, 하나님께 대한 철저한 의존과 간구의 본보기가 됩니다.

11한나의 서원기도는 자녀를 간절히 원하던 그녀가 하나님께 올린 진정 어린 기도입니다. 한나는 불임으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었고, 자신의 슬픔과 고통을 여호와께 토로하며 아들을 주신다면 그 아들을 평생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서원합니다. 이 서원에서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않겠다는 표현은 그 아들이 나실인으로서 구별된 삶을 살겠다는 의미로, 나실인은 특별한 헌신과 술 마시지 않기, 시체를 만지지 않기 등의 규정을 따르는 자를 말합니다. 성경은 결국 한나의 이 기도를 통해 사무엘이 태어나게 되어 이스라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2한나가 자녀를 갖기 위해 하나님 앞에서 간절히 기도하던 중, 제사장 엘리는 한나의 입모양을 주목하였습니다. 당시 사회에서는 소리 내어 기도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기에, 한나가 마음속으로만 기도하는 모습은 낯설게 보였을지도 모릅니다. 이 장면은 우리에게 깊은 신앙과 간절한 기도의 중요성을 상기시킵니다. 인간적인 시선이나 오해 속에서도 자신의 갈망과 고통을 온전히 하나님께 의탁하는 한나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믿음과 헌신이 어떻게 드러날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13한나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부짖음을 담았습니다. 그녀의 입술만 움직였지만 소리는 들리지 않았기 때문에, 대제사장 엘리는 한나가 술에 취했다고 오해했습니다. 이 구절은 진정한 기도가 꼭 외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일의 위험성을 시사합니다.

14엘리 제사장이 한나를 보고 술에 취한 것으로 오해하며 한 말입니다. 당시 한나는 자녀가 없어서 크게 슬퍼하며 성막에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엘리는 그녀의 기도가 간절하여 입술만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술에 취한 것으로 착각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사람의 외적인 모습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하나님의 응답을 간구하는 순전한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15한나는 아이를 갖지 못해 큰 슬픔에 빠져 있었으며, 이는 그 당시 사회에서 여성에게 큰 고난이었습니다. 엘리 제사장은 그녀가 술에 취해 있는 것으로 오해했으나, 한나는 자신의 억울함과 간절한 심정을 설명하며 자신이 오직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있었다고 밝힙니다. 이 구절은 한나의 깊은 신앙과 하나님께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녀는 모든 고통을 주님께 토로하며 도움을 구했고, 이를 통해 결국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

16한나는 자녀가 없어서 큰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성전에서 간절히 기도하며 자신의 아픔을 하나님께 토로했는데, 이때 엘리 제사장이 한나의 행동을 오해하여 술 취한 여인으로 잘못 판단했습니다. 한나는 이에 대해 자신이 악한 사람이 아니라 원통함과 격분됨으로 기도하고 있었다며 해명합니다. 이는 인간의 깊은 슬픔과 고통을 이해하시고 들어주시는 하나님의 자비로움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17이 구절은 한나가 성전에 나아가 간절히 기도하던 장면에서 엘리 제사장이 그녀에게 답하는 장면입니다. 한나는 자식이 없어 마음이 괴로워 하나님께 아들을 달라고 눈물로 기도하고 있었는데, 이를 알아챈 엘리는 한나에게 평안을 빌며 하나님께서 그녀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을 축복합니다. 이는 우리에게 기도가 얼마나 중요하며,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쳐줍니다. 또한, 공동체 안에서 서로의 필요를 위해 기도하고 축복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보여줍니다.

18한나가 엘리가 있는 성막에서 기도한 후, 엘리가 그녀의 간구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실 것이라고 말하자 한나는 평안을 회복하게 됩니다. 그녀는 오랜 기간 동안 아이를 갖지 못해 깊이 상심했지만, 엘리의 말을 듣고 믿음 안에서 위로와 소망을 얻었습니다. 이에 한나는 슬픔을 떨쳐내고 기쁨과 감사 가운데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걱정과 고민을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분임을 보여줍니다.

19이 구절은 엘가나와 한나의 신실함과 기도의 응답을 잘 보여줍니다. 엘가나와 한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들의 믿음과 경건한 행위에 대한 보상으로, 하나님께서는 한나의 오랜 불임 문제를 해결하고 그녀에게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신실한 기도를 들으시고 적절한 때에 응답하신다는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20한나가 마침내 임신하고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사무엘이라고 지은 것은, 그녀의 간절한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하셨음을 나타냅니다. "사무엘"이라는 이름은 "하나님께 구하였다"는 뜻으로, 한나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자녀를 얻은 간증을 반영합니다. 이 장면은 한나의 신앙과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충돌하여 축복으로 이어졌는지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진실하게 의뢰하고 인내하며 기도하는 신앙의 본보기를 알 수 있습니다.

21이 구절은 엘가나와 그의 가족이 매년 하나님의 성소로 올라가서 제사를 드리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엘가나의 가족은 하나님께 대한 충성과 헌신을 보여주며, 매년 제사와 서원을 지키기 위해 신실하게 참석하는 신앙생활을 실천합니다. 이를 통해 그들의 경건한 삶과 하나님에 대한 헌신이 강조되며, 특히 엘가나의 아내 한나의 간절한 기도와 서원이 뒤이어 이어지는 사무엘의 이야기에서 중요한 배경이 됩니다.

22한나가 아들 사무엘을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계획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한나는 경건한 여성으로, 오랫동안 아이를 가지지 못해 기도하던 중 결국 하나님의 응답으로 아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구절에서 한나는 아직 젖을 떼지 않은 사무엘을 하나님 앞에 바칠 때까지 기다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한나의 신실함과 헌신이 강조되며,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감사와 보답으로 진심 어린 서원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드러납니다.

23이 구절은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와 그의 남편 엘가나 사이의 대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한나는 하나님께서 그녀의 기도를 들으시고 아들 사무엘을 주셨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엘가나는 한나에게 사무엘이 젖을 뗄 때까지 그를 돌보라고 하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이 장면은 헌신과 신앙심을 보여주며,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신뢰와 순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모로서 자녀를 양육하는 데 있어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행동하려는 모습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24한나가 아들 사무엘을 젖을 뗀 후 실로에 있는 여호와의 집으로 데려가는 장면입니다. 사무엘은 하나님께 서원하여 얻은 아들이며, 한나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를 하나님께 드리기로 결심합니다. 그녀는 이때 수소 세 마리, 밀가루 한 에바,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함께 가져갔는데 이는 당시 헌물로서 매우 풍성한 것들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한나의 신앙적인 헌신과 감사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그녀는 아들이 어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히 따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25이 구절은 한나와 엘가나가 아들 사무엘을 데리고 엘리 제사장에게 나아가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한나는 이전에 아이를 주시면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서원했고, 그녀의 기도가 응답되자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무엘을 성막에 데려간 것입니다. 수소를 잡는 행위는 하나님께 드리는 희생 제사를 뜻하며, 이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헌신의 표현입니다. 이 사건은 신실한 믿음과 서원을 지키려는 믿음의 실천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줍니다.

26한나는 아이가 없어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던 여인으로, 이 구절은 그녀가 사무엘을 낳은 후 엘리 제사장을 다시 만났을 때 한 말입니다. 한나는 자신이 바로 전에 동일한 장소에서 엘리에게 기도하고 있던 여자임을 상기시키며, 그때의 자신의 간절함과 지금의 감사함을 표현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녀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셨음을 강조하며, 하나님의 신실성과 은혜에 대한 증거로 나타납니다.

27하나님께 열렬히 기도하여 아들을 간구했던 한나는 마침내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주셨음을 감사하며 고백합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께 진심으로 드리는 기도의 효력을 보여주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성취할 수 있다는 신앙의 중요한 면을 강조합니다. 또한 이것은 우리에게 지속적으로 그리고 인내하며 기도할 것을 독려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한나의 간청과 하나님의 응답 속에서 우리는 믿음으로 행하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28한나가 불임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던 중 하나님의 은혜로 아들 사무엘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에 한나는 자신이 하나님께 서원한 대로 사무엘을 여호와께 드리겠다는 결심을 실천했습니다. 이는 사무엘이 태어나기 전에 하나님께 했던 약속대로, 그의 평생을 하나님의 봉사자로서 바치겠다는 의미입니다. 한나의 이러한 헌신과 신앙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신앙에 대한 깊은 헌신과 믿음을 본받도록 하는 중요한 교훈으로 다가옵니다.

사무엘상 1장 해설

한나의 간절한 기도로 사무엘을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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