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8:3-14

사무엘상 28:3-14 개역개정

사무엘상 28:3-14 해설

3이 구절은 사무엘이 죽고 난 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를 애도하며 라마(현대 팔레스타인 지역에 해당)에 장사하였다는 사실을 전합니다. 또한 사울 왕이 그 당시 신접한 자와 박수들을 이스라엘 땅에서 쫓아냈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율법에 따라 민간신앙이나 주술을 금지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레위기 19:31 참조). 하지만 이는 이후 사울이 위급한 상황에서 스스로 이를 어기게 되는 아이러니를 예고하기도 합니다.

4사울 왕과 이스라엘 백성은 블레셋 군대가 수넴(현재의 이스르엘 평야 남쪽)에 진을 치자, 이에 맞서기 위해 길보아산에 집결했습니다. 길보아는 중요한 전략적 위치로, 적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한 군사적 방어 기지로 사용된 곳입니다. 이 구절은 사울 왕이 블레셋과 대치하는 상황을 소개하며, 곧 있을 전쟁의 긴장감을 보여줍니다. 여기서는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를 의지해야 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입장이 드러납니다.

5사무엘상 28:5에서 사울 왕은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보고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이는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자신의 욕심과 자만심에 빠져있어 하나님께 의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주며, 신앙 생활에서 믿음과 순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동일한 상황에서도 다윗처럼 하나님을 의지했다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음을 뜻합니다.

6사울이 하나님께 묻지만 아무 응답도 받지 못하는 이 구절은 사울의 영적 상태와 그의 통치가 얼마나 비참한 상황인지 보여줍니다. 사울은 위태로운 상황에서 하나님의 인도를 갈구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어떤 방법으로도 그에게 답하지 않으십니다: 꿈을 통한 계시, 우림(제사장이 사용하는 신성한 도구), 혹은 선지자를 통한 말씀이 모두 무응답입니다. 이는 사울이 하나님의 명령을 수차례 어긴 결과로 볼 수 있으며, 그의 불순종과 회개하지 않는 마음 때문에 결국 하나님과의 소통이 단절된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7사울 왕이 블레셋 군대의 위협에 직면하였을 때, 하나님으로부터 응답을 받지 못하자 절망한 나머지 금기된 방법을 찾아 신접한 여인을 통해 미래를 예언 받고자 하였습니다. 그의 신하들은 엔돌(Endor)에 거주하는 한 무당을 소개합니다. 이는 사울이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건으로, 영적 지도자가 하나님의 뜻 대신 다른 힘에 의존할 때 발생하는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8사울 왕은 블레셋(지금의 팔레스타인 해안 지역)과의 전쟁을 앞두고 하나님으로부터 응답을 얻지 못하자, 금기된 신접한 여인을 찾아갑니다. 그는 변장하고 밤에 엔돌(Endor)에 있는 그 여인을 찾아가서 죽은 사무엘을 불러 올려달라고 요청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율법에 어긋나는 행위였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행동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울이 얼마나 절망적인 상황에 있었는지를 보여주며, 그의 영적 타락과 불순종이 극에 달했음을 나타냅니다.

9이 구절은 사울 왕이 전에 신접한 자와 박수들을 이스라엘에서 추방하거나 죽였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사울 자신이 은밀히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고 있어서 그 여인은 두려워하며 자신의 생명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사무엘 선지자의 죽음 이후 하나님과의 소통이 어려워진 사울의 절박함을 나타내는 장면으로, 그의 영적 방황과 하나님의 뜻을 저버린 그의 선택을 보여줍니다.

10이 구절은 사울 왕이 엔돌의 신접한 여인에게 이사무엘을 불러달라고 요청하는 장면에서 나옵니다. 사울은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점술과 신접을 찾는 잘못을 범했습니다(레위기 19:31). 그럼에도 사울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그녀가 벌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이는 사울이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하고 자신의 욕망에 따라 행동했음을 보여주며, 그의 영적 상태가 얼마나 흔들리고 있는지를 드러냅니다. 이는 우리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율법과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해야 함을 교훈합니다.

11이 구절은 사울 왕이 블레셋과의 전투를 앞두고 하나님의 응답을 받지 못하자 엔돌(현재의 이름도 동일)에서 신접한 여인을 통해 죽은 선지자 사무엘을 불러내는 장면입니다. 이는 당시 이스라엘 법과 하나님의 율법에 어긋나는 행위였으며, 영적 지도자로서 올바르지 않은 선택을 한 사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사울의 절망감과 하나님께 대한 불신으로 인해 결국 그의 몰락이 예고되는 순간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12이 구절은 사무엘상 28장에서 사울왕이 엔돌의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서 죽은 사무엘을 불러내는 장면에 속합니다. 여인이 사무엘의 영을 보고 놀라며, 이 사건을 통해 그가 대면한 사람이 바로 왕 자신인 사울임을 깨닫고 큰 소리로 외칩니다. 이는 당시 이스라엘(오늘날의 이스라엘)에서 하나님께서는 신접한 자나 영매를 찾아가는 것을 금지하셨기에, 왕인 사울조차 이러한 금기를 어기면서까지 도움을 원할 만큼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동시에 인간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결국 하나님의 뜻과 상반된 길로 나아갈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13이 구절은 사울 왕이 신접한 여인에게 자신의 운명을 묻기 위해 찾아간 장면을 묘사합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여러 방법을 찾았으나 응답받지 못해 결국 금지된 주술의 방법에 의존하게 된 것입니다. 여인은 사무엘의 영이 올라오는 것을 보았다고 말하며, 이는 곧 그가 신접한 여인으로서 능력을 과시하는 내용입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불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불법적인 수단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리려는 시도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14사울 왕이 블레셋(팔레스타인)과의 전쟁을 앞두고 두려움에 빠져 하나님의 응답을 구하려 했으나 실패하자, 엔돌에 있는 신접한 여인을 찾습니다. 이 구절은 그 장면에서 발생한 사건을 묘사하는데, 사울이 죽은 사무엘의 영을 불러내어 그에게 자문하기를 원했음을 보여줍니다. 신접한 여인이 한 노인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이를 사무엘로 인식하게 되었으며, 사울은 그가 정말로 사무엘임을 알아보자 경외심에서 그의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합니다. 이 행위는 당시 사람들이 죽은 자와 교통하려는 시도가 얼마나 절박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는지를 나타내며, 동시에 신앙적 지침으로 하나님 외의 다른 힘이나 존재를 의지하지 말아야 함을 상기시켜줍니다.

사무엘상 28장 해설

사울이 신 접신 여인을 찾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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