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2:1-11

사무엘하 2:1-11 개역개정

사무엘하 2:1-11 해설

1이 구절은 다윗이 사울 왕의 죽음 후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을 준비를 하던 시점에서 하나님께 인도와 지혜를 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윗은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기 전에 항상 여호와께 여쭈어 보았으며, 이는 그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의 지도하심을 따랐음을 나타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유다 땅의 헤브론(현대의 알할릴)으로 가라고 명령하셨고, 이는 다윗이 결국 헤브론에서 유다 지파의 왕으로 세워지는 과정의 시작점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선조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 다윗의 순종과 신앙적인 결단력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길을 묻는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2이 구절은 다윗이 그의 두 아내 아히노암과 아비가일을 데리고 헤브론으로 올라가는 장면을 기술합니다.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은 다윗의 중요한 동반자들로, 그의 삶과 정책에 영향을 미친 인물들입니다. 헤브론에서 다윗은 유다 지파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이는 다윗 왕국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사건으로,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하시며 그를 인도하셨음을 보여줍니다.

3이 구절은 다윗이 자신의 추종자들과 그들의 가족을 데리고 헤브론(현재의 알칼릴 또는 헤브론)으로 이주하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이는 사울 왕의 사망 이후, 다윗이 유다 지파의 지지를 받으며 유다의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 중 하나입니다. 그는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신실한 추종자들과 함께 이동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정치적 중심지를 설정하고 공동체를 형성하게 됩니다. 헤브론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로,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이 머물렀던 도시 중 하나로서 다윗 왕국 수립 초기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4이 구절은 다윗이 유다 족속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사울의 죽음 이후, 유다 사람들이 헤브론(현재 팔레스타인의 알할릴)에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그를 자신들의 왕으로 삼습니다. 이는 다윗이 이스라엘 전체를 통치하기 전에 유다 지파에서 먼저 인정받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또한, 길르앗 야베스(현재 요르단의 지역)에 사울과 그의 아들들을 장사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사울 왕조와 관련된 사건들이 여전히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5다윗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 전령을 보내어, 그들이 사울 왕에게 은혜를 베풀어 장례를 치러준 것을 칭찬하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이 구절은 다윗이 자신과 적대적 관계에 있었던 사울 왕에게도 존경심을 표하고, 의로운 행동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하나님의 복이 의로운 행위를 통해 임할 것임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길르앗 야베스는 요단강 동쪽의 도시로 현재 요르단 지역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6다윗은 사울 왕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죽음 후, 길르앗야베스(길르앗-Jabesh)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울 왕의 시신을 불레셋(Philistia)에게서 구출하여 장례를 치러준 용기있는 행동을 하였고, 다윗은 이에 대해 감사하며 축복하면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은혜와 진리로 갚아주시기를 원한다고 기도합니다. 또한 자신도 그들의 선행에 대해 보답할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윗의 신앙과 통치 철학이 은혜와 의로움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7이 구절에서 다윗은 사울 왕이 죽고 난 후 유다 지파 사람들에게 힘을 내고 용기를 가지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유다 족속에 의해 기름부음을 받아 왕으로 세워졌음을 알리며, 그들의 새로운 지도자가 되었음을 선언합니다. 이는 불안정한 시기 속에서 백성을 안정시키고 결속시키기 위한 메시지로,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이스라엘을 통치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려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여기서 손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는 말은 그들 모두가 서로 협력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을 잘 감당하라는 뜻입니다.

8이 구절은 사울 왕이 죽은 후, 그의 군사령관인 아브넬이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기 위해 동쪽 요단 강 건너 마하나임(현재 요르단 지역)으로 간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윗이 유다 지파의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고 헤브론에서 통치하기 시작한 것과 대조되는 사건입니다. 아브넬은 북부 이스라엘 열 지파를 결집해 사울의 왕가를 계속 유지하려 했지만, 이는 결국 이스라엘 내부에 분열과 갈등을 불러일으켰습니다.

9이 구절에서는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아브넬 장군에 의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진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길르앗(현재 요르단 북부), 아술, 이스르엘(현재 이즈르엘 계곡), 에브라임(이스라엘 중부 산악 지방), 베냐민(예루살렘 남부) 지역 등을 포함한 온 이스라엘이 그의 통치 아래에 놓였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북쪽 지파들이 다윗 대신 왕위 계승권을 가진 인물로서 사울의 후계자에게 충성을 보였음을 나타내며, 동시에 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 지파만을 다스리던 시기를 대비하며 보여줍니다.

10이 구절은 사울 왕의 아들 이스보셋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즉위했을 때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당시 그는 40세였고, 그의 통치는 2년간 지속되었습니다. 반면 유다 족속은 이스보셋을 따르지 않고 다윗을 지지하였습니다. 이는 사울 왕국의 약화를 보여주며, 다윗이 점차 모든 이스라엘 집화를 통합하게 되는 전환점을 암시합니다. 후에 다윗은 헤브론에서 나머지 열두 지파의 인정과 받아들임으로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됩니다.

11다윗이 헤브론(현재의 알-칼릴)에서 유다 족속의 왕으로 통치한 기간은 7년 6개월입니다. 이는 다윗이 사울 왕의 죽음 이후에 유다 지파에 의해 헤브론에서 처음으로 기름부음을 받고 공식적으로 왕위에 오른 시점부터 이스라엘 전체를 통합하여 예루살렘(현재의 예루살렘)에서 통치하기까지의 시간을 나타냅니다. 이 구절은 다윗왕국이 분열된 상태였음을 상기시켜주며, 나중에 다윗이 북쪽 이스라엘 지파들도 포함하는 전체적인 이스라엘 왕국을 형성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사무엘하 2장 해설

다윗의 히브론 왕국 수립과 사울 왕가의 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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