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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3:1-52
사도행전 > 13장 > 1-52절
사도행전 13:1-52 개역개정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 타고 구브로에 가서
살라미에 이르러 하나님의 말씀을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서 전할새 요한을 수행원으로 두었더라
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 바보에 이르러 바예수라 하는 유대인 거짓 선지자인 마술사를 만나니
그가 총독 서기오 바울과 함께 있으니 서기오 바울은 지혜 있는 사람이라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더라
이 마술사 엘루마는 (이 이름을 번역하면 마술사라) 그들을 대적하여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힘쓰니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그를 주목하고
이르되 모든 거짓과 악행이 가득한 자요 마귀의 자식이요 모든 의의 원수여 주의 바른 길을 굽게 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겠느냐
보라 이제 주의 손이 네 위에 있으니 네가 맹인이 되어 얼마 동안 해를 보지 못하리라 하니 즉시 안개와 어둠이 그를 덮어 인도할 사람을 두루 구하는지라
이에 총독이 그렇게 된 것을 보고 믿으며 주의 가르치심을 놀랍게 여기니라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그들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그들은 버가에서 더 나아가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으니라
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읽은 후에 회당장들이 사람을 보내어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만일 백성을 권할 말이 있거든 말하라 하니
바울이 일어나 손짓하며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과 및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들으라
이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우리 조상들을 택하시고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된 그 백성을 높여 큰 권능으로 인도하여 내사
광야에서 약 사십 년간 그들의 소행을 참으시고
가나안 땅 일곱 족속을 멸하사 그 땅을 기업으로 주시기까지 약 사백오십 년간이라
그 후에 선지자 사무엘 때까지 사사를 주셨더니
그 후에 그들이 왕을 구하거늘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 년간 주셨다가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
그가 오시기에 앞서 요한이 먼저 회개의 세례를 이스라엘 모든 백성에게 전파하니라
요한이 그 달려갈 길을 마칠 때에 말하되 너희가 나를 누구로 생각하느냐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있으니 나는 그 발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형제들아 아브라함의 후손과 너희 중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이 구원의 말씀을 우리에게 보내셨거늘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그들 관리들이 예수와 및 안식일마다 외우는 바 선지자들의 말을 알지 못하므로 예수를 정죄하여 선지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였도다
죽일 죄를 하나도 찾지 못하였으나 빌라도에게 죽여 달라 하였으니
성경에 그를 가리켜 기록한 말씀을 다 응하게 한 것이라 후에 나무에서 내려다가 무덤에 두었으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신지라
갈릴리로부터 예루살렘에 함께 올라간 사람들에게 여러 날 보이셨으니 그들이 이제 백성 앞에서 그의 증인이라
우리도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너희에게 전파하노니
곧 하나님이 예수를 일으키사 우리 자녀들에게 이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 바와 같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또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사 다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을 가르쳐 이르시되 내가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를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으며
또 다른 시편에 일렀으되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리라 하셨느니라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
하나님께서 살리신 이는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
그런즉 너희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 너희에게 미칠까 삼가라
일렀으되 보라 멸시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놀라고 멸망하라 내가 너희 때를 당하여 한 일을 행할 것이니 사람이 너희에게 일러줄지라도 도무지 믿지 못할 일이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그들이 나갈새 사람들이 청하되 다음 안식일에도 이 말씀을 하라 하더라
회당의 모임이 끝난 후에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교한 경건한 사람들이 많이 바울과 바나바를 따르니 두 사도가 더불어 말하고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 권하니라
그 다음 안식일에는 온 시민이 거의 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여 모이니
유대인들이 그 무리를 보고 시기가 가득하여 바울이 말한 것을 반박하고 비방하거늘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그것을 버리고 영생을 얻기에 합당하지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주께서 이같이 우리에게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주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지니라
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시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게 하여 그 지역에서 쫓아내니
두 사람이 그들을 향하여 발의 티끌을 떨어 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가거늘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
사도행전 13:1-52 해설
1이 구절에서 루가는 초기 기독교 교회의 중요한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안디옥(현재의 터키 안타키아) 교회는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함께한 공동체였고, 그 중에는 바나바, 니게르라는 시므온, 구레네(현재의 리비아) 출신 루기오,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 그리고 사울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포함된 것은 초기 기독교 공동체가 여러 민족과 계층을 아우르는 포용적인 공동체였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사울은 후에 바울로 이름을 바꾸고, 이방인의 사도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2이 구절은 초기 교회가 예배와 금식을 하며 주님을 섬기고 있었을 때 성령께서 바나바와 사울(후에 바울로 알려짐)을 특별한 사명으로 부르신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장면은 기도와 금식 가운데서 성령의 인도를 받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회 공동체가 하나님의 뜻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국 바나바와 사울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안디옥(현재 터키의 안타키아)에서 이방인 전도를 위한 선교사로 파송되었습니다. 이는 초대 교회에서 이루어진 중요한 선교 활동의 출발점을 나타냅니다.
3이 구절은 바울과 바나바가 첫 번째 전도 여행을 떠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금식하며 기도하고'는 성령의 인도를 구하기 위한 교회의 경건한 태도를 보여줍니다.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냈다'는 것은 그들을 하나님의 사명에 헌신시키고 축복하는 의식을 의미합니다. 이는 교회가 특정한 사역을 위해 지도자들을 세우고 파송하는 전례를 나타내며, 하나님께서 그들의 여정을 인도하시리라는 신뢰와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4바울과 바나바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실루기아(현재의 터키 안타키아 인근)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배를 타고 구브로(현재의 키프로스섬)로 향했습니다. 이 구절은 성령께서 초대교회의 선교 활동을 주도하시며, 복음이 지리적 경계를 넘어 퍼져 나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또한 두 사도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복음을 전파하는 데 헌신하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5이 구절은 바울과 바나바가 선교 여행을 시작하여 살라미(현재의 키프로스)에 도착했을 때를 묘사합니다. 그들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했으며, 여기서 '요한'은 마가라고도 알려진 요한 마르코를 가리킵니다. 그는 이들의 첫 번째 선교 여행에서 보조자로 역할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초기 교회의 선교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으며, 복음이 유대인들 사이에서도 확산되었음을 보여줍니다.
6바울과 바나바는 선교 여행 중에 구브로(사이프러스) 섬을 방문하게 됩니다. 그들은 섬의 수도인 파포스(바보)에 도착하여, 거짓 선지자이자 마술사인 '바예수'를 만나게 됩니다. 이 마술사는 '엘루마'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그의 속임수와 영향력으로 인해 사람들을 미혹시키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이 마술사의 악행을 폭로하고 경고합니다. 이를 통해 복음의 진리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며 하나님의 능력이 거짓과 어둠을 물리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7사도행전 13:7에서는 서기오 바울이라는 총독이 등장합니다. 그는 지혜 있는 사람으로,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이는 당시 로마 제국의 고위 관리들 중에도 복음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그의 지혜는 단순한 세속적 지식이 아니라 영적인 진리를 찾고자 하는 갈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복음은 특정 계층이나 민족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는 보편적인 진리임을 깨닫게 됩니다.
8사도행전 13:8에서 엘루마는 바울과 바나바가 구브로(키프로스)에서 복음을 전할 때 마술을 사용하여 방해하려 한 인물입니다. 당시 총독 서기오 바울이 복음에 관심을 보이자, 엘루마는 총독이 믿지 못하게 하려 하였습니다. 이는 악한 세력이 하나님의 말씀의 진전을 방해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대적함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확고한 성령의 능력으로 인해 결국 하나님의 계획은 이루어지는 것을 통해,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영적 전투와 승리가 중요함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9이 구절은 사울이 바울로 불리기 시작한 시점을 나타내며, 그의 사역에서 중요한 순간을 드러냅니다. 사울이라는 히브리식 이름에서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으로 전환된 것은 그의 복음 전파의 범위가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에게까지 확장되었음을 상징합니다. 또한 "성령이 충만하여"라는 구절은 바울의 권능과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행해진 행동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헌신과 함께 이루어졌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 장면에서 그는 율법과 유대교적 정체성을 넘어 보편적인 기독교 메시지로 나아가는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10이 말씀은 사도 바울이 바예수라는 마술사를 꾸짖는 장면입니다. 바예수는 총독 서기오 바울과 함께 있는 도중 그의 믿음을 방해하려고 합니다. 이에 사도 바울은 성령의 권능으로 그를 책망하며, 그가 악하고 거짓된 행위를 일삼으며 하나님의 길을 왜곡시키려 하는 자임을 지적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의로운 길로 인도하시는 것을 방해하는 어떠한 형태의 방해나 거짓 또한 규탄받을 것임을 보여줍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께 대한 진정한 믿음과 순종이 어떤 시험이나 악행에도 흔들리지 않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11이 구절은 사도 바울이 마술사 엘루마를 책망하는 장면입니다. 엘루마는 바예수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총독 서기오 바울을 막고 신앙을 왜곡시키려 했습니다. 이에 성령의 인도로 바울은 엘루마에게 하나님의 권능을 보여주기 위해 그를 일시적으로 맹인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진리를 방해하는 자들에 대해 어떻게 다루시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엘루마가 어둠 속에서 인도할 사람을 찾으며 고통받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뜻과 진리를 왜곡하거나 방해하려는 시도를 좌절시키신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 일을 계기로 총독 서기오 바울은 복음을 믿게 되었습니다.
12이 구절에서 총독은 바보의 섬(키프로스) 총독인 서기오 바울을 가리킵니다. 그는 바나바와 사울(바울)의 전도 활동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변화를 경험한 사람입니다. 마술사 엘루마가 반대했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눈을 멀게 하시자 서기오 바울은 그 사건을 보고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서기오 바울은 믿음을 갖게 되었으며, 주님의 가르침에 대한 깊은 경외심과 놀라움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이는 복음의 능력과 하나님의 주권을 보여주며,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데 있어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13이 구절은 바울과 그의 동료들이 1차 전도 여행 중에 겪었던 일들을 기록한 것입니다. 바보(바포스, 현재의 키프로스)에서 출발하여 밤빌리아(현재의 터키 안탈리아 지역)의 버가에 도착했을 때, 요한 마가는 그들로부터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갑니다. 여기서 요한 마가의 갑작스러운 이탈은 나중에 바울과 그의 동료들 사이에 갈등을 야기하게 되며, 이는 이후 사역 팀 구성을 재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이 사건은 전도를 위한 헌신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14사도행전 13:14에서 바울과 바나바는 버가(현재의 터키 페르게)에서 비시디아 안디옥(현재의 터키 얄바츠)의 회당으로 이동합니다. 이 구절은 그들이 전도를 위해 유대인들의 회당을 방문한 것을 보여줍니다. 당시에는 회당이 유대인 공동체의 중심이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였습니다. 그래서 사도들은 복음을 전할 기회를 잡기 위해 주로 이런 곳을 찾아갔습니다. 이 구절은 초기 기독교 선교의 전략과 방법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15이 구절에서 회당장들이 바울과 바나바에게 말한 내용은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예배 형태를 보여줍니다. 회당에서는 먼저 율법과 선지자의 글이 읽혀지고, 그 다음에는 종종 이방인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말씀을 전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여기서 '형제들아 만일 백성을 권할 말이 있거든 말하라'는 초청은 바울과 바나바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을 제공했습니다. 이러한 장면은 초기 교회의 선교 사역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잘 보여주며,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상기시켜 줍니다.
16바울은 비시디아 안디옥(오늘날 터키)의 회당에서 유대인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들 앞에 서서 설교를 시작합니다. 그는 그들을 향해 손짓하며 주목시키고, 이스라엘 역사와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자신에게 주의할 것을 요청합니다. 이는 바울이 복음을 전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그의 첫 번째 선교 여행 중 중요한 장면입니다.
17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어떻게 특별히 선택하시고 애굽(이집트)에서 종살이 하던 그들의 상황에서 권능으로 구출하신 과정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이는 출애굽 사건을 언급하며,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인도하여 약속의 땅으로 향하게 하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역사와 은혜를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항상 자신의 백성을 사랑하고 구원해 오셨음을 나타내며, 현재의 신앙 공동체에게도 동일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함을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18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약 40년 동안 방황하는 동안 그들의 불순종과 부족한 믿음을 인내하며 참으셨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출애굽 후, 이스라엘 백성은 가데스 바네아(Kadesh Barnea)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하여 원망과 불평을 했었습니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은 그들이 광야에서 약 40년간 방황하며 그들 세대가 사라질 때까지 참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오래참음과 인내하심을 강조하며, 그의 인도와 보호 아래 있는 백성과의 신실한 관계를 나타냅니다.
19사도행전 13:19에서 바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고 그곳의 일곱 족속을 멸하셔서 그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셨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약 450년 동안 이 모든 과정이 이루어진 것을 강조하며, 이는 출애굽부터 가나안 정복기까지의 시간을 포함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의 선택한 백성을 위해 어떤 위대한 일을 행하셨는지, 그리고 그 기독교 신앙이 어떻게 역사적으로 이어져 내려왔는지를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20이 구절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사사들이 주어진 시기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사란 이스라엘 백성을 지도하고 재판하며 보호하는 역할을 한 인물들로, 여호수아 이후부터 왕정 시대 전까지 활동했습니다. 여기서 '선지자 사무엘 때까지'라는 표현은 그가 마지막 사사였음을 뜻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끊임없이 지도하고 보살핀 역사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며,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과 섭리를 나타냅니다.
21이 구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에게 왕을 요구하자, 하나님께서 베냐민 지파 출신 기스의 아들 사울을 그들에게 왕으로 주셨음을 언급합니다. 이는 사무엘상 8장에서 시작된 이야기로, 이스라엘은 주변 민족들처럼 자신들을 다스릴 인간 왕을 원했습니다. 사울의 통치 기간은 약 40년이었으며, 이 기간 동안 그는 종종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여 결국에는 다윗이 그의 뒤를 이어 왕으로 세워지게 됩니다. Sa울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계획과 인간의 요구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22이 구절은 사도 바울이 안디옥(현재 터키의 안타키아) 회당에서 유대인들에게 설교하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 사울을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운 이야기를 언급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고 칭하며, 그의 중심과 믿음을 높이 평가하셨습니다. 이는 다윗이 하나님의 뜻을 잘 따르며 그의 계획대로 살아가리라는 기대를 반영합니다. 이 구절은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와 왕국의 완성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다윗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3이 구절은 바울이 비시디아 안디옥(현재의 터키)에 있는 회당에서 설교하는 중에 한 말로, 하나님께서 다윗의 자손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세우셨음을 선포합니다. 여기서 "약속하신 대로"라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구약 성경을 통해 메시아를 약속하셨고 그 약속이 예수님을 통해 성취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예수님의 탄생이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에 따른 것이며, 다윗 왕가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유대인들 앞에서 예수님이 진정한 메시아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24이 구절에서는 세례 요한이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개의 세례를 전파한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메시아의 도래를 앞두고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을 정결케 하는 중요한 과정이었으며, 죄로부터의 회개와 용서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새로운 시대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의 사역은 예수님께서 시작하실 공생애 사역의 기초를 다지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25이 구절은 세례 요한이 자신의 사역을 마무리하면서 한 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자신을 그리스도로 오해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며, 자신보다 훨씬 더 크신 분이 뒤이어 오실 것임을 강조합니다. 그는 앞으로 오실 예수님이 얼마나 위대하신 분인가를 설명하며, 스스로를 예수님의 발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미미한 존재로 표현합니다. 이는 세례 요한의 겸손과 그의 사명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보여줍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자 참된 구원자임을 강조하는 중요한 선언입니다.
26이 구절은 사도 바울이 비시디아 안디옥(현재의 터키 안탈리아 지역)의 회당에서 유대인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들에게 설교하는 장면에서 나온 말씀입니다. 바울은 아브라함의 후손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말씀이 그들을 위해 보내졌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 유대인뿐만 아니라 경외하는 모든 이방인에게도 열려 있음을 나타내며,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온 인류를 포함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27이 구절은 예루살렘(현재의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과 그들의 지도자들이 예수를 올바르게 인식하지 못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선지자들의 말씀을 듣고 외우지만, 그들은 그 말씀이 가리키는 메시아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들은 무지로 인해 예수를 정죄하고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으며, 이것이 오히려 선지자들이 예언한 말을 성취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이는 성경의 예언이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정확히 이루어짐을 보여줍니다.
28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무죄하심에도 불구하고,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요구로 인해 로마 총독 빌라도에 의해 십자가형을 당하게 된 상황을 언급합니다. 이는 예수님의 순결함과 죄 없음을 강조하는 동시에,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인류를 구속하기 위해 고난을 감내하신 예수님의 희생을 상기시킵니다. 또한 인간의 불의와 하나님의 공의로운 구원 계획이 어떻게 충돌하면서도 궁극적으로 성취되는지를 보여줍니다.
29이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장사를 언급하며, 그분의 죽음이 구약 성경의 예언을 성취한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무에서 내려다가 무덤에 두었으나"라는 표현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내려져 아리마대 사람 요셉에 의해 무덤에 안치된 사건을 말합니다(참고: 누가복음 23:50-53). 이는 메시아에 대한 모든 예언이 정확하게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며, 우리의 믿음 안에서 성경의 신뢰성을 확인하게 합니다.
30이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사도행전 13장 30절에서 바울은 안디옥(현재의 터키 남부) 회당에서 설교하면서 하나님께서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음을 선포합니다. 이는 예수의 부활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그를 다시 살리심으로, 예수는 단순한 인간 이상의 존재이며, 하나님의 아들로서 우리를 위한 구원자임을 확증하게 됩니다. 이 사건은 믿는 자들에게 부활과 영생에 대한 소망을 주며,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증명해 줍니다.
31이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후 여러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사건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갈릴리와 예루살렘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제자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셨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이 되었고, 이들이 초대교회 시절 복음을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렇게 개인적인 만남과 체험으로 확신하게 된 제자들은 이후 담대히 복음을 전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부활 소식을 증언했습니다.
32이 구절에서 바울은 복음의 메시지를 전파하며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셨던 약속을 지금 그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약속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며, 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예정하신 희망과 기쁨입니다. 또한, 이러한 하나님의 계획이 신뢰할 만하고 변함없음을 상기시켜주며, 예수님 안에서 모든 민족이 구원 받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합니다.
33이 구절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부활시키셔서 구약 성경에 약속된 메시야의 역할을 이루셨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사도 바울은 시편 2:7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는 말씀을 인용하며, 예수님의 부활이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미 예언되었고 그것이 성취되었음을 설명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과 신실하심을 통해 우리가 구원받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권위를 가지신 것을 증명하는 중요한 신학적 근거가 됩니다.
34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시키셔서 다시는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셨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이는 예수님의 부활이 단지 육체적 회복만이 아닌 영원한 생명의 선포임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인용된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는 구약 성경에서 다윗에게 약속된 하나님의 언약을 가리킵니다. 이 언약은 궁극적으로 메시아를 통해 성취되며, 예수님께서 그 메시아임을 입증하는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그의 신실하신 성품과 약속의 성취를 보여주십니다.
35이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예언적으로 언급한 것입니다. "주의 거룩한 자"는 다윗의 시편(16:10)에서 인용된 표현으로, 여기서 '주의 거룩한 자'는 메시아인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사도 바울은 이를 통하여 예수가 죽음에서 부활하심으로써 그의 몸이 썩지 않고 영원히 살아계신다는 사실을 확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그분의 아들이자 메시아인 예수를 통해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과 구원의 소망을 주시는 것을 강조하는 중요한 신학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36이 구절은 사도 바울이 안디옥(현재의 터키 안디옥)에서 설교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하며 다윗왕을 언급한 내용입니다. 다윗은 그의 일생 동안 하나님의 뜻에 따라 충실히 섬기다가 결국 죽어 '잠들어' 그의 조상들과 함께 묻힘으로써 육체적으로 썩음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다윗이 인간적으로 얼마나 큰 왕인가와 상관없이 사람이 결국 죄의 결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반면에 예수 그리스도는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믿는 자에게 참된 생명과 소망을 주신다는 보증으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37이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그의 몸이 썩지 않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구약 성경에서 다윗에 의해 예언된 것을 이루신 것입니다. 다윗은 죽었고 그의 몸은 썩었지만, 하나님께서 살리신 예수 그리스도는 죽음에서 부활하셔서 썩음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믿음의 대상인 예수님께서 죄와 사망을 이기셨으며, 우리는 그분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음을 확증합니다.
38이 구절은 사도 바울이 안디옥(현재의 터키 안타키아)에서 유대인들에게 설교하던 장면 중 하나입니다. 여기서 '이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며, 바울은 예수님을 통해 죄 사함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오직 예수님의 희생과 부활을 통해 우리가 죄로부터 자유롭게 될 수 있다는 기독교의 핵심 교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 진리를 유대인 형제들에게 전하며 그들이 이 복음을 받아들이기를 권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39이 구절은 사도 바울이 안디옥(안타키아) 회당에서 전한 설교의 일부분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율법은 인간의 죄를 완벽히 해결하지 못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율법을 준수함으로써가 아니라 예수를 통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의롭다 하심을 얻는 새로운 은혜의 시기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 곧 예수가 신실한 자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참된 구원을 가져다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40이 구절에서 사도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경고와 권면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는 복음을 거부할 경우, 과거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된 심판과 경고가 그들 위에 임하게 될 것임을 주의하라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오래전부터 예언자들을 통해 하신 말씀들이 이제 성취되고 있으며,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때 어떠한 결과가 따를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보라는 촉구입니다. 바울은 이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고 신중하게 듣는 자세를 가지도록 유대인들에게 권하고 있습니다.
41이 구절은 사도 바울이 안디옥(현재의 터키)의 회당에서 유대인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들에게 설교하는 중에 구약 성경 하박국 1:5를 인용한 부분입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선포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멸시하는 자들에게 경고를 주는 의미로 이 말씀을 사용합니다. 하나님의 행하실 일들이 너무 경이로워 사람들이 쉽게 믿지 못할 것임을 강조함으로써,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나아오기를 촉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곧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라는 초자연적인 사건을 통해 이루어진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42이 구절은 바울과 바나바가 비시디아 안디옥(현재 터키)의 회당에서 유대인과 경건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한 후, 그들이 설교의 내용을 굉장히 열망하고 더 듣고 싶어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들은 다음 안식일에도 같은 말씀을 전해달라고 요청함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갈급함과 열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초대 교회 당시 복음이 여러 민족에게 퍼져 나가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복음에 대한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음을 강조합니다.
43회당 모임이 끝난 후 바울과 바나바는 유대인과 유대교로 개종한 경건한 사람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이들에게 다가와 더 많은 가르침을 청했으며, 두 사도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머물러야 한다고 권면하였습니다. 이 구절은 초대 교회에서 복음 전파가 어떻게 이루어졌고, 사람들이 신앙에 깊이 몰두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사도들이 단순히 복음을 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신자들의 삶 속에서 지속적인 영적 성장을 촉진하려 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44이 구절은 사도 바울과 바나바가 비시디아 안디옥(현재의 터키 안탈리아 지역)에서 복음을 전한 사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첫 번째 안식일에 회당에서 말씀을 전한 후, 그 소문이 빠르게 퍼져, 그 다음 주에는 도시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모였습니다. 이는 복음의 능력과 사람들의 영적 갈망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45이 구절은 바울이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겪은 저항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바울의 전도를 들은 후, 많은 무리가 모이는 것을 보고 시기심을 느껴 반박과 비방으로 그를 방해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종교적 권위가 위협받는다고 느꼈고, 이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려는 바울의 사역을 방해했습니다. 이는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확장되는 데 있어 처음부터 큰 어려움과 도전을 직면했음을 보여줍니다.
46바울과 바나바는 유대인들에게 먼저 복음을 전했으나, 그들이 복음을 거부하자 이방인들에게 향하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단지 유대인들만이 아니라 모든 민족에게 열려 있음을 강조합니다. 유대인들이 스스로 영생을 얻기에 합당하지 않다고 여겼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은 이제 더 넓은 세계로 확장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복음의 보편성과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습니다.
47사도행전 13:47에서 바울과 바나바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사명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구약의 이사야 49:6을 인용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이방인들과 유대인 모두를 위한 빛이 되시고, 구원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전 세계에 걸쳐 전파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방의 빛'이라는 표현은 복음이 특정 민족이나 나라에 국한되지 않고 땅 끝까지 퍼져 나가야 함을 강조하며, 예수님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구원을 받을 수 있음을 상징합니다. 이는 초기 교회가 유대인을 넘어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확고히 했음을 보여줍니다.
48이 구절은 바울과 바나바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의 상황을 묘사합니다. 이방인들이 복음을 듣고 기뻐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찬양한 것은 그들이 처음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소식을 듣게 된 감격을 표현한 것입니다.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에 관한 신학적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신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여 믿고 영생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제공되는 은혜 속에서, 선택된 자들이 특별히 그 메시지를 받아들이게 됨을 나타냅니다.
49이 구절은 바울과 바나바가 안디옥(터키의 안타키아)에서 선교 활동을 하는 동안, 그들이 전한 복음이 널리 퍼졌음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특정 장소에만 머무르지 않고 사람들을 통해 널리 확산되며, 이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구원의 소식이 전달됩니다. 복음의 전파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50이 구절은 바울과 바나바가 비시디아 안디옥(현재 터키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겪은 박해를 다룹니다. 유대인들은 그 도시의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에 대한 반감을 조성하고 그들을 쫓아냈습니다. 이는 복음을 전파하는 일이 쉽지 않으며, 많은 저항과 어려움을 수반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러한 박해 속에서도 초기 교회의 사도들은 굳건히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사명을 수행했습니다. 이로 통해 우리는 믿음의 길을 걸을 때 직면할 수 있는 도전들과 그것을 감내하는 신앙의 자세를 배울 수 있습니다.
51이 구절은 바울과 바나바가 비시디아 안디옥(현재 터키의 야길레드)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그곳 유대인들로부터 거부를 당한 후, 그들을 향해 발의 티끌을 떨어버리고 이고니온(현재 터키의 코냐)으로 떠난 장면을 묘사합니다. 발의 티끌을 떨어버리는 행위는 더 이상 책임이 없음을 나타내는 상징적 행동으로,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에 대한 경고와 심판을 의미합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방식(마태복음 10:14)과 일치합니다.
52제자들이 기쁨과 성령으로 충만했다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내적 평안과 확신을 가득히 누리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사도행전 13장 전체에서 바울과 바나바가 전도 여행 중에 겪은 강한 반대와 박해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사역에 헌신하며 그 기쁨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성령의 힘이 그들을 지탱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구절은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성령님이 함께하시면 참된 기쁨과 평안을 누릴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사도행전 13장 해설
바울과 바나바의 첫 번째 선교 여행과 이방인 사역의 시작
사도행전 13:1-52 관련 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