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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3:13-43
사도행전 > 13장 > 13-43절
사도행전 13:13-43 개역개정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그들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그들은 버가에서 더 나아가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으니라
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읽은 후에 회당장들이 사람을 보내어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만일 백성을 권할 말이 있거든 말하라 하니
바울이 일어나 손짓하며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과 및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들으라
이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우리 조상들을 택하시고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된 그 백성을 높여 큰 권능으로 인도하여 내사
광야에서 약 사십 년간 그들의 소행을 참으시고
가나안 땅 일곱 족속을 멸하사 그 땅을 기업으로 주시기까지 약 사백오십 년간이라
그 후에 선지자 사무엘 때까지 사사를 주셨더니
그 후에 그들이 왕을 구하거늘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 년간 주셨다가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
그가 오시기에 앞서 요한이 먼저 회개의 세례를 이스라엘 모든 백성에게 전파하니라
요한이 그 달려갈 길을 마칠 때에 말하되 너희가 나를 누구로 생각하느냐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있으니 나는 그 발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형제들아 아브라함의 후손과 너희 중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이 구원의 말씀을 우리에게 보내셨거늘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그들 관리들이 예수와 및 안식일마다 외우는 바 선지자들의 말을 알지 못하므로 예수를 정죄하여 선지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였도다
죽일 죄를 하나도 찾지 못하였으나 빌라도에게 죽여 달라 하였으니
성경에 그를 가리켜 기록한 말씀을 다 응하게 한 것이라 후에 나무에서 내려다가 무덤에 두었으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신지라
갈릴리로부터 예루살렘에 함께 올라간 사람들에게 여러 날 보이셨으니 그들이 이제 백성 앞에서 그의 증인이라
우리도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너희에게 전파하노니
곧 하나님이 예수를 일으키사 우리 자녀들에게 이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 바와 같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또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사 다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을 가르쳐 이르시되 내가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를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으며
또 다른 시편에 일렀으되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리라 하셨느니라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
하나님께서 살리신 이는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
그런즉 너희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 너희에게 미칠까 삼가라
일렀으되 보라 멸시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놀라고 멸망하라 내가 너희 때를 당하여 한 일을 행할 것이니 사람이 너희에게 일러줄지라도 도무지 믿지 못할 일이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그들이 나갈새 사람들이 청하되 다음 안식일에도 이 말씀을 하라 하더라
회당의 모임이 끝난 후에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교한 경건한 사람들이 많이 바울과 바나바를 따르니 두 사도가 더불어 말하고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 권하니라
사도행전 13:13-43 해설
13이 구절은 바울과 그의 동료들이 1차 전도 여행 중에 겪었던 일들을 기록한 것입니다. 바보(바포스, 현재의 키프로스)에서 출발하여 밤빌리아(현재의 터키 안탈리아 지역)의 버가에 도착했을 때, 요한 마가는 그들로부터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갑니다. 여기서 요한 마가의 갑작스러운 이탈은 나중에 바울과 그의 동료들 사이에 갈등을 야기하게 되며, 이는 이후 사역 팀 구성을 재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이 사건은 전도를 위한 헌신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14사도행전 13:14에서 바울과 바나바는 버가(현재의 터키 페르게)에서 비시디아 안디옥(현재의 터키 얄바츠)의 회당으로 이동합니다. 이 구절은 그들이 전도를 위해 유대인들의 회당을 방문한 것을 보여줍니다. 당시에는 회당이 유대인 공동체의 중심이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였습니다. 그래서 사도들은 복음을 전할 기회를 잡기 위해 주로 이런 곳을 찾아갔습니다. 이 구절은 초기 기독교 선교의 전략과 방법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15이 구절에서 회당장들이 바울과 바나바에게 말한 내용은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예배 형태를 보여줍니다. 회당에서는 먼저 율법과 선지자의 글이 읽혀지고, 그 다음에는 종종 이방인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말씀을 전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여기서 '형제들아 만일 백성을 권할 말이 있거든 말하라'는 초청은 바울과 바나바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을 제공했습니다. 이러한 장면은 초기 교회의 선교 사역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잘 보여주며,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상기시켜 줍니다.
16바울은 비시디아 안디옥(오늘날 터키)의 회당에서 유대인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들 앞에 서서 설교를 시작합니다. 그는 그들을 향해 손짓하며 주목시키고, 이스라엘 역사와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자신에게 주의할 것을 요청합니다. 이는 바울이 복음을 전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그의 첫 번째 선교 여행 중 중요한 장면입니다.
17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어떻게 특별히 선택하시고 애굽(이집트)에서 종살이 하던 그들의 상황에서 권능으로 구출하신 과정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이는 출애굽 사건을 언급하며,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인도하여 약속의 땅으로 향하게 하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역사와 은혜를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항상 자신의 백성을 사랑하고 구원해 오셨음을 나타내며, 현재의 신앙 공동체에게도 동일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함을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18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약 40년 동안 방황하는 동안 그들의 불순종과 부족한 믿음을 인내하며 참으셨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출애굽 후, 이스라엘 백성은 가데스 바네아(Kadesh Barnea)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하여 원망과 불평을 했었습니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은 그들이 광야에서 약 40년간 방황하며 그들 세대가 사라질 때까지 참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오래참음과 인내하심을 강조하며, 그의 인도와 보호 아래 있는 백성과의 신실한 관계를 나타냅니다.
19사도행전 13:19에서 바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고 그곳의 일곱 족속을 멸하셔서 그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셨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약 450년 동안 이 모든 과정이 이루어진 것을 강조하며, 이는 출애굽부터 가나안 정복기까지의 시간을 포함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의 선택한 백성을 위해 어떤 위대한 일을 행하셨는지, 그리고 그 기독교 신앙이 어떻게 역사적으로 이어져 내려왔는지를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20이 구절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사사들이 주어진 시기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사란 이스라엘 백성을 지도하고 재판하며 보호하는 역할을 한 인물들로, 여호수아 이후부터 왕정 시대 전까지 활동했습니다. 여기서 '선지자 사무엘 때까지'라는 표현은 그가 마지막 사사였음을 뜻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끊임없이 지도하고 보살핀 역사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며,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과 섭리를 나타냅니다.
21이 구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에게 왕을 요구하자, 하나님께서 베냐민 지파 출신 기스의 아들 사울을 그들에게 왕으로 주셨음을 언급합니다. 이는 사무엘상 8장에서 시작된 이야기로, 이스라엘은 주변 민족들처럼 자신들을 다스릴 인간 왕을 원했습니다. 사울의 통치 기간은 약 40년이었으며, 이 기간 동안 그는 종종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여 결국에는 다윗이 그의 뒤를 이어 왕으로 세워지게 됩니다. Sa울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계획과 인간의 요구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22이 구절은 사도 바울이 안디옥(현재 터키의 안타키아) 회당에서 유대인들에게 설교하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 사울을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운 이야기를 언급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고 칭하며, 그의 중심과 믿음을 높이 평가하셨습니다. 이는 다윗이 하나님의 뜻을 잘 따르며 그의 계획대로 살아가리라는 기대를 반영합니다. 이 구절은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와 왕국의 완성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다윗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3이 구절은 바울이 비시디아 안디옥(현재의 터키)에 있는 회당에서 설교하는 중에 한 말로, 하나님께서 다윗의 자손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세우셨음을 선포합니다. 여기서 "약속하신 대로"라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구약 성경을 통해 메시아를 약속하셨고 그 약속이 예수님을 통해 성취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예수님의 탄생이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에 따른 것이며, 다윗 왕가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유대인들 앞에서 예수님이 진정한 메시아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24이 구절에서는 세례 요한이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개의 세례를 전파한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메시아의 도래를 앞두고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을 정결케 하는 중요한 과정이었으며, 죄로부터의 회개와 용서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새로운 시대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의 사역은 예수님께서 시작하실 공생애 사역의 기초를 다지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25이 구절은 세례 요한이 자신의 사역을 마무리하면서 한 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자신을 그리스도로 오해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며, 자신보다 훨씬 더 크신 분이 뒤이어 오실 것임을 강조합니다. 그는 앞으로 오실 예수님이 얼마나 위대하신 분인가를 설명하며, 스스로를 예수님의 발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미미한 존재로 표현합니다. 이는 세례 요한의 겸손과 그의 사명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보여줍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자 참된 구원자임을 강조하는 중요한 선언입니다.
26이 구절은 사도 바울이 비시디아 안디옥(현재의 터키 안탈리아 지역)의 회당에서 유대인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들에게 설교하는 장면에서 나온 말씀입니다. 바울은 아브라함의 후손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말씀이 그들을 위해 보내졌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 유대인뿐만 아니라 경외하는 모든 이방인에게도 열려 있음을 나타내며,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온 인류를 포함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27이 구절은 예루살렘(현재의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과 그들의 지도자들이 예수를 올바르게 인식하지 못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선지자들의 말씀을 듣고 외우지만, 그들은 그 말씀이 가리키는 메시아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들은 무지로 인해 예수를 정죄하고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으며, 이것이 오히려 선지자들이 예언한 말을 성취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이는 성경의 예언이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정확히 이루어짐을 보여줍니다.
28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무죄하심에도 불구하고,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요구로 인해 로마 총독 빌라도에 의해 십자가형을 당하게 된 상황을 언급합니다. 이는 예수님의 순결함과 죄 없음을 강조하는 동시에,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인류를 구속하기 위해 고난을 감내하신 예수님의 희생을 상기시킵니다. 또한 인간의 불의와 하나님의 공의로운 구원 계획이 어떻게 충돌하면서도 궁극적으로 성취되는지를 보여줍니다.
29이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장사를 언급하며, 그분의 죽음이 구약 성경의 예언을 성취한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무에서 내려다가 무덤에 두었으나"라는 표현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내려져 아리마대 사람 요셉에 의해 무덤에 안치된 사건을 말합니다(참고: 누가복음 23:50-53). 이는 메시아에 대한 모든 예언이 정확하게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며, 우리의 믿음 안에서 성경의 신뢰성을 확인하게 합니다.
30이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사도행전 13장 30절에서 바울은 안디옥(현재의 터키 남부) 회당에서 설교하면서 하나님께서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음을 선포합니다. 이는 예수의 부활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그를 다시 살리심으로, 예수는 단순한 인간 이상의 존재이며, 하나님의 아들로서 우리를 위한 구원자임을 확증하게 됩니다. 이 사건은 믿는 자들에게 부활과 영생에 대한 소망을 주며,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증명해 줍니다.
31이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후 여러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사건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갈릴리와 예루살렘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제자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셨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이 되었고, 이들이 초대교회 시절 복음을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렇게 개인적인 만남과 체험으로 확신하게 된 제자들은 이후 담대히 복음을 전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부활 소식을 증언했습니다.
32이 구절에서 바울은 복음의 메시지를 전파하며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셨던 약속을 지금 그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약속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며, 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예정하신 희망과 기쁨입니다. 또한, 이러한 하나님의 계획이 신뢰할 만하고 변함없음을 상기시켜주며, 예수님 안에서 모든 민족이 구원 받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합니다.
33이 구절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부활시키셔서 구약 성경에 약속된 메시야의 역할을 이루셨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사도 바울은 시편 2:7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는 말씀을 인용하며, 예수님의 부활이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미 예언되었고 그것이 성취되었음을 설명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과 신실하심을 통해 우리가 구원받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권위를 가지신 것을 증명하는 중요한 신학적 근거가 됩니다.
34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시키셔서 다시는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셨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이는 예수님의 부활이 단지 육체적 회복만이 아닌 영원한 생명의 선포임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인용된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는 구약 성경에서 다윗에게 약속된 하나님의 언약을 가리킵니다. 이 언약은 궁극적으로 메시아를 통해 성취되며, 예수님께서 그 메시아임을 입증하는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그의 신실하신 성품과 약속의 성취를 보여주십니다.
35이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예언적으로 언급한 것입니다. "주의 거룩한 자"는 다윗의 시편(16:10)에서 인용된 표현으로, 여기서 '주의 거룩한 자'는 메시아인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사도 바울은 이를 통하여 예수가 죽음에서 부활하심으로써 그의 몸이 썩지 않고 영원히 살아계신다는 사실을 확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그분의 아들이자 메시아인 예수를 통해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과 구원의 소망을 주시는 것을 강조하는 중요한 신학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36이 구절은 사도 바울이 안디옥(현재의 터키 안디옥)에서 설교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하며 다윗왕을 언급한 내용입니다. 다윗은 그의 일생 동안 하나님의 뜻에 따라 충실히 섬기다가 결국 죽어 '잠들어' 그의 조상들과 함께 묻힘으로써 육체적으로 썩음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다윗이 인간적으로 얼마나 큰 왕인가와 상관없이 사람이 결국 죄의 결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반면에 예수 그리스도는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믿는 자에게 참된 생명과 소망을 주신다는 보증으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37이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그의 몸이 썩지 않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구약 성경에서 다윗에 의해 예언된 것을 이루신 것입니다. 다윗은 죽었고 그의 몸은 썩었지만, 하나님께서 살리신 예수 그리스도는 죽음에서 부활하셔서 썩음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믿음의 대상인 예수님께서 죄와 사망을 이기셨으며, 우리는 그분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음을 확증합니다.
38이 구절은 사도 바울이 안디옥(현재의 터키 안타키아)에서 유대인들에게 설교하던 장면 중 하나입니다. 여기서 '이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며, 바울은 예수님을 통해 죄 사함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오직 예수님의 희생과 부활을 통해 우리가 죄로부터 자유롭게 될 수 있다는 기독교의 핵심 교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 진리를 유대인 형제들에게 전하며 그들이 이 복음을 받아들이기를 권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39이 구절은 사도 바울이 안디옥(안타키아) 회당에서 전한 설교의 일부분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율법은 인간의 죄를 완벽히 해결하지 못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율법을 준수함으로써가 아니라 예수를 통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의롭다 하심을 얻는 새로운 은혜의 시기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 곧 예수가 신실한 자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참된 구원을 가져다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40이 구절에서 사도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경고와 권면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는 복음을 거부할 경우, 과거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된 심판과 경고가 그들 위에 임하게 될 것임을 주의하라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오래전부터 예언자들을 통해 하신 말씀들이 이제 성취되고 있으며,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때 어떠한 결과가 따를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보라는 촉구입니다. 바울은 이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고 신중하게 듣는 자세를 가지도록 유대인들에게 권하고 있습니다.
41이 구절은 사도 바울이 안디옥(현재의 터키)의 회당에서 유대인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들에게 설교하는 중에 구약 성경 하박국 1:5를 인용한 부분입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선포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멸시하는 자들에게 경고를 주는 의미로 이 말씀을 사용합니다. 하나님의 행하실 일들이 너무 경이로워 사람들이 쉽게 믿지 못할 것임을 강조함으로써,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나아오기를 촉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곧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라는 초자연적인 사건을 통해 이루어진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42이 구절은 바울과 바나바가 비시디아 안디옥(현재 터키)의 회당에서 유대인과 경건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한 후, 그들이 설교의 내용을 굉장히 열망하고 더 듣고 싶어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들은 다음 안식일에도 같은 말씀을 전해달라고 요청함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갈급함과 열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초대 교회 당시 복음이 여러 민족에게 퍼져 나가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복음에 대한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음을 강조합니다.
43회당 모임이 끝난 후 바울과 바나바는 유대인과 유대교로 개종한 경건한 사람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이들에게 다가와 더 많은 가르침을 청했으며, 두 사도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머물러야 한다고 권면하였습니다. 이 구절은 초대 교회에서 복음 전파가 어떻게 이루어졌고, 사람들이 신앙에 깊이 몰두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사도들이 단순히 복음을 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신자들의 삶 속에서 지속적인 영적 성장을 촉진하려 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사도행전 13장 해설
바울과 바나바의 첫 번째 선교 여행과 이방인 사역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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