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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5:7-18
창세기 > 15장 > 7-18절
창세기 15:7-18 개역개정
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니라
그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내가 이 땅을 소유로 받을 것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위하여 삼 년 된 암소와 삼 년 된 암염소와 삼 년 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올지니라
아브람이 그 모든 것을 가져다가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고 그 새는 쪼개지 아니하였으며
솔개가 그 사체 위에 내릴 때에는 아브람이 쫓았더라
해 질 때에 아브람에게 깊은 잠이 임하고 큰 흑암과 두려움이 그에게 임하였더니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
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창세기 15:7-18 해설
7하나님께서 아브람(후에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그에게 약속의 땅을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갈대아인의 우르'는 현대의 이라크 남부 지역으로 여겨지며, 하나님은 아브람을 이 지역에서 불러내어 가나안 땅, 곧 현재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선택한 민족을 세우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아브람에게 약속된 자손과 그들의 거주지를 확립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신 것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주권적인 인도와 보호가 나타나는 동시에, 하나님의 믿음직하고 신실한 성품이 강조됩니다.
8아브람이 하나님께 묻는 이 구절은 그의 믿음과 의심 사이의 갈등을 잘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가나안(현재의 팔레스타인 지역)을 그와 그의 후손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브람은 나이가 많고 아직 자녀가 없었기 때문에, 이 약속이 어떻게 이루어질지에 대한 의문을 가졌습니다. 따라서 그는 "무엇으로 알리이까"라는 질문을 통해 확신과 증거를 원했던 것입니다. 이는 믿음을 가진 성도들도 때때로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확신과 증거를 필요로 하는 모습을 반영합니다.
9하나님께서 아브람(아브라함)에게 삼 년 된 암소, 삼 년 된 암염소, 삼 년 된 숫양,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준비하라고 하신 이유는 하나님과 아브람 사이에 언약을 세우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동물들은 고대 근동 지역(오늘날의 중동)에서 계약을 맺거나 언약을 체결할 때 흔히 사용되던 희생제물입니다. 그 희생제물을 통해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그의 후손들이 번성할 것과 그들에게 주실 땅에 대한 약속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신실성과 언약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10이 구절은 하나님과 아브람(후에 아브라함)이 맺는 언약의 일부로, 당시 고대 근동 지역에서 흔한 언약 체결 의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동물을 반으로 쪼개서 마주 보게 놓는 의식은 두 당사자가 그 사이를 지나가며 "이 언약을 어기면 이 동물들처럼 될 것"이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여기서 새만 쪼개지 않은 것은 특정 행위나 절차에서 생략되거나 특별히 다뤄지는 요소가 있었음을 암시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주신 약속의 중요성과 무게를 강조하며, 이러한 맥락을 이해하면 하나님의 신실함과 인간의 책임을 더욱 깊이 인식할 수 있습니다.
11아브람이 하나님께서 명하신 제물들을 쪼개어 두었을 때, 솔개가 그 사체 위에 내렸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브람과 맺으실 언약의 표시를 준비하는 과정 중 일부로, 아브람이 솔개를 쫓아냄으로써 그의 신중함과 경건을 보여줍니다. 당시에는 희생 제사가 흔한 종교적 의식으로 있었으며, 사체 위에 내리는 새들은 이를 더럽히지 않도록 막아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아브람의 행동은 그가 하나님의 계시와 약속 앞에서 얼마나 철저하고 신실하게 준비하고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12아브람이 깊은 잠에 빠지고 큰 흑암과 두려움이 그에게 임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와 특별한 언약을 맺으시기 위한 장면입니다. 이 말씀은 아브람(후에 아브라함)과 하나님 사이의 언약 체결 과정에서 일어난 현상을 묘사하는데, 여기서 깊은 잠과 두려움은 하나님의 엄위하심과 인간의 연약함을 상징하며, 동시에 하나님께서 새롭게 세우실 계시에 대한 경외심을 보여줍니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의 중요성과 엄숙성을 나타내며, 인간이 아닌 하나님의 주권적 행동으로 언약이 이루어짐을 강조합니다.
13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하신 이 말씀은 그의 자손들이 앞으로 애굽(이집트)에서 고난받을 것을 예고하신 것입니다. 이는 이후 요셉의 이야기와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이집트)에서 종살이하며 400년 동안 고통받는 사건으로 성취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난은 하나님의 구속 계획 내에서 일어나는 것이며, 결국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그들을 구원하시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십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 그리고 그분의 약속에 대한 신뢰를 강조합니다.
14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말씀으로,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이집트(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게 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억압하는 나라인 이집트를 징벌하시겠다고 약속하며, 그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큰 재물을 가지고 나올 것이라고 언급하십니다. 이는 출애굽 사건과 관련된 예언으로, 하나님의 공의와 구원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15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시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장수하고 평안히 죽어 조상들과 함께 묻히리라는 축복을 주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를 통해 아브라함이 풍요롭고 평온한 삶을 살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조상들과 합류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인간의 생명은 끝나지 않고 영속적인 존재로서 이어진다는 믿음을 반영하고 있고, 그가 속한 혈통과 언약이 계속해서 유지됨을 시사합니다.
16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의 자손이 이집트에서 사세대를 거친 후 가나안 땅(현재의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약속하신 내용입니다. 여기서 "아모리 족속"은 가나안 땅에 거주하던 여러 민족 중 하나로, 그들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않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와 인내를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민족과 개인에게 회개할 시간과 기회를 주시며, 그들이 돌이키지 않으면 심판을 행하시는 분임을 알게 해줍니다. 또한,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에 이집트에서 고난과 연단을 겪음으로써 믿음과 순종을 배울 시간을 허락하신 것을 의미합니다.
17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아브람(후에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시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연기 나는 화로와 타는 횃불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며,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가는 것은 당시 언약 체결의 관습을 반영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그 언약을 성취하실 것을 보증하는 뜻입니다. 이 장면에서 아브람은 잠든 상태였고, 이는 인간의 노력 없이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질 약속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18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아브람(후에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에 대한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그의 자손들에게 주실 땅의 경계를 명확히 하시며 큰 약속을 주십니다. "애굽 강"은 오늘날의 나일 강을, "그 큰 강 유브라데"는 현재의 유프라테스 강(이라크와 시리아를 흐름)을 의미합니다. 이로써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그와 그의 후손들이 많은 땅을 소유하게 될 것임을 보증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축복과 인도하심이 그들의 삶에서 계속될 것을 상징하며,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언약의 성취를 나타냅니다.
창세기 15장 해설
아브람과 하나님 사이의 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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