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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3:1-11
창세기 > 23장 > 1-11절
창세기 23:1-11
창세기 23:1-11 개역개정
사라가 백이십칠 세를 살았으니 이것이 곧 사라가 누린 햇수라
사라가 가나안 땅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에서 죽으매 아브라함이 들어가서 사라를 위하여 슬퍼하며 애통하다가
그 시신 앞에서 일어나 나가서 헷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거류하는 자이니 당신들 중에서 내게 매장할 소유지를 주어 내가 나의 죽은 자를 내 앞에서 내어다가 장사하게 하시오
헷 족속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들으소서 당신은 우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이시니 우리 묘실 중에서 좋은 것을 택하여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우리 중에서 자기 묘실에 당신의 죽은 자 장사함을 금할 자가 없으리이다
아브라함이 일어나 그 땅 주민 헷 족속을 향하여 몸을 굽히고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나로 나의 죽은 자를 내 앞에서 내어다가 장사하게 하는 일이 당신들의 뜻일진대 내 말을 듣고 나를 위하여 소할의 아들 에브론에게 구하여
그가 그의 밭머리에 있는 그의 막벨라 굴을 내게 주도록 하되 충분한 대가를 받고 그 굴을 내게 주어 당신들 중에서 매장할 소유지가 되게 하기를 원하노라 하매
에브론이 헷 족속 중에 앉아 있더니 그가 헷 족속 곧 성문에 들어온 모든 자가 듣는 데서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리 마시고 내 말을 들으소서 내가 그 밭을 당신에게 드리고 그 속의 굴도 내가 당신에게 드리되 내가 내 동족 앞에서 당신에게 드리오니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창세기 23:1-11 해설
1이 구절은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127세까지 살았음을 기록하여, 그녀의 생애를 요약하고 있습니다. 사라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함께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으며, 그들의 노년기에 얻은 이삭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헌신으로 가득한 삶을 살아온 그녀는 중요한 신앙인의 표본이며, 여기서 그녀의 나이가 강조됨으로써 그 생애가 경건하고 충만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당시 여성의 나이를 기록하는 것은 드물었는데, 이는 사라가 특별한 인물임을 나타냅니다.
2사라의 죽음은 아브라함에게 큰 슬픔이었음을 이 구절은 보여줍니다. 가나안 땅 헤브론(현재의 알-칼릴) 곧 기럇아르바에서 사라는 생을 마감하였고, 아브라함은 깊은 실망과 비통한 마음으로 그녀를 애도했습니다. 이는 아내에 대한 남편의 깊은 사랑과 인간적인 고뇌를 드러내며, 또한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도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도 인간적인 감정을 가지는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장면들은 신앙 생활 속에서 겪는 고난과 슬픔에 대해 이해와 위로를 줍니다.
3이 구절은 아브라함이 그의 아내 사라를 장사하기 위해 헷 족속에게 땅을 구하려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사라는 가나안 땅(현재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죽었고, 아브라함은 그곳에서 그녀를 묻기 위한 매장지로 막벨라 굴을 구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이 대화는 당시의 문화와 관습에 따라 행해진 정식 절차의 일환이며, 이를 통해 아브라함은 자신과 후손들이 머무를 영구한 소유지를 확보하려 했습니다. 이는 신실한 믿음을 지닌 자로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서 삶과 죽음을 맞이하고자 하는 그의 신앙적 결단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4이 구절은 아브라함이 아내 사라가 죽은 후, 그녀를 장사하기 위해 헷 족속에게 매장지를 요청하는 장면입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을 나그네로 소개하며, 현재 거주하고 있는 땅에 고정된 소유지가 없음을 인정합니다. 이로써 그는 헷 족속의 호의를 얻고자 노력하며 겸손한 태도로 부탁을 합니다. 이는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도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으나 여전히 세상에서는 이방인과 나그네로 살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줍니다. 또한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영원한 시민권이 하나님 나라에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5이 구절은 살펴보면, 아브라함이 그의 아내 사라를 묻기 위해 땅을 사고자 할 때의 상황을 보여줍니다. 헷 족속은 현재 터키 지역에 해당하는 가나안 지방에 살던 사람들로, 이들은 아브라함에게 좋은 이웃으로 행세하며 호의를 베풀고자 했습니다. 창세기 23장은 그들의 대화와 거래 내용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당시 문화와 장례 관습, 그리고 아브라함의 신앙적 성숙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6이 구절에서 헷 사람들은 아브라함을 높이며 그를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브라함이 그의 아내 사라를 장사할 수 있도록 묘실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아브라함의 신뢰성과 존경받는 지위, 그리고 하나님의 축복과 인도하심으로 인해 이방인들에게도 깊은 신뢰와 존경을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사건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팔레스타인 지역) 땅에서의 유산을 점차적으로 실현해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7아브라함이 헷 족속 앞에서 몸을 굽히는 장면은 고대 근동 사회에서의 예의를 보여줍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그의 사랑하는 아내 사라를 위한 매장지를 구입하기 위해 헷 족속에게 공손하게 요청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그 땅 주민인 헷 족속(현재 터키 지역에 해당)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매장지를 마련하려는 아브라함의 모습을 통해 그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더불어 타인에게도 예의를 지키며 살아가는 신앙인의 모범을 보여줍니다.
8이 구절은 아브라함이 그의 아내 사라가 죽은 후, 그녀를 매장할 땅을 구하는 장면입니다. 아브라함은 헷 족속들에게 부탁하여 소할의 아들 에브론에게 자신을 위해 막벨라 굴을 팔도록 중재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이는 당시의 문화적 관습과 법률에 따라, 공정한 거래로 매장지를 얻기 위한 절차를 밟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브라함은 미래에 그의 자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묘지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는 믿음과 신뢰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 하에 살아가는 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9이 구절은 아브라함이 그의 아내 사라를 매장하기 위해 막벨라 굴을 구입하려고 하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밭의 소유자인 헷 족속 에브론에게 굴과 그 주변 밭을 돈을 지불하고 매매할 것을 제안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아브라함이 단순히 공짜로 얻으려 하지 않고, 충분한 대가를 치르고 정당하게 소유권을 가지려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아브라함의 정직성과 공의를 강조하며,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기를 원하는 그의 신앙적 태도를 보여줍니다. 또한 이러한 행위는 후손들이 그 땅에 대한 권리를 분명히 할 수 있게 합니다.
10이 구절은 아브라함이 그의 아내 사라를 위해 매장지를 구하려고 하는 장면에서 나오며, 헷 족속 중의 한 사람인 에브론과의 대화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에브론은 당시 가나안 땅(현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일부)에서 존경받는 인물로, 성문에 들어온 모든 사람이 듣는 가운데 아브라함에게 대답합니다. 이는 그들의 거래가 공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장면을 통해 고대 근동 지역의 관습과 공동체 내에서의 협력 방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11에브론이 아브라함에게 헷 사람들 앞에서 한 말입니다. 아브라함은 그의 아내 사라를 매장할 곳을 구하고 있었고, 에브론은 기럇아르바(현재의 헤브론)에 있는 막벨라 굴을 제공하겠다며 이를 무료로 드릴 의사가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당시 동방의 문화와 관습에서 중요한 예절과 호의를 상징하며, 동시에 이러한 제안 뒤에도 실제로 거래가 이루어질 때는 공정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관례임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관계와 존중 그리고 진심 어린 배려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 23장 해설
사라의 죽음과 아브라함의 막벨라 굴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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