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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6:17-30
사사기 > 16장 > 17-30절
사사기 16:17-30 개역개정
삼손이 진심을 드러내어 그에게 이르되 내 머리 위에는 삭도를 대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내가 모태에서부터 하나님의 나실인이 되었음이라 만일 내 머리가 밀리면 내 힘이 내게서 떠나고 나는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니라
들릴라가 삼손이 진심을 다 알려 주므로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을 불러 이르되 삼손이 내게 진심을 알려 주었으니 이제 한 번만 올라오라 하니 블레셋 방백들이 손에 은을 가지고 그 여인에게로 올라오니라
들릴라가 삼손에게 자기 무릎을 베고 자게 하고 사람을 불러 그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밀고 괴롭게 하여 본즉 그의 힘이 없어졌더라
들릴라가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며 이르기를 내가 전과 같이 나가서 몸을 떨치리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붙잡아 그의 눈을 빼고 끌고 가사에 내려가 놋 줄로 매고 그에게 옥에서 맷돌을 돌리게 하였더라
그의 머리털이 밀린 후에 다시 자라기 시작하니라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이르되 우리의 신이 우리 원수 삼손을 우리 손에 넘겨 주었다 하고 다 모여 그들의 신 다곤에게 큰 제사를 드리고 즐거워하고
백성들도 삼손을 보았으므로 이르되 우리의 땅을 망쳐 놓고 우리의 많은 사람을 죽인 원수를 우리의 신이 우리 손에 넘겨 주었다 하고 자기들의 신을 찬양하며
그들의 마음이 즐거울 때에 이르되 삼손을 불러다가 우리를 위하여 재주를 부리게 하자 하고 옥에서 삼손을 불러내매 삼손이 그들을 위하여 재주를 부리니라 그들이 삼손을 두 기둥 사이에 세웠더니
삼손이 자기 손을 붙든 소년에게 이르되 나에게 이 집을 버틴 기둥을 찾아 그것을 의지하게 하라 하니라
그 집에는 남녀가 가득하니 블레셋 모든 방백들도 거기에 있고 지붕에 있는 남녀도 삼천 명 가량이라 다 삼손이 재주 부리는 것을 보더라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
삼손이 집을 버틴 두 기둥 가운데 하나는 왼손으로 하나는 오른손으로 껴 의지하고
삼손이 이르되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기를 원하노라 하고 힘을 다하여 몸을 굽히매 그 집이 곧 무너져 그 안에 있는 모든 방백들과 온 백성에게 덮이니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
사사기 16:17-30 해설
17삼손은 이 구절에서 자신의 힘의 근원인 나실인의 약속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모태에서부터 나실인으로 선택된 삼손은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고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과 힘을 지녔지만, 그가 불레셋(현재의 팔레스타인) 여인 들릴라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음으로써 나실인의 서약이 깨지게 되며 결국 그의 힘도 사라질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는 순종과 신뢰, 그리고 결단이 신앙 생활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18삼손이 자신의 힘의 비밀을 들릴라에게 털어놓자, 들릴라는 곧바로 블레셋(팔레스타인) 방백들에게 이를 알립니다. 그들은 삼손을 잡기 위해 다시 올라와 손에 은화를 가지고 그녀를 찾아옵니다. 이 장면은 삼손의 나약함과 인간적인 실수를 상징하며, 하나님의 사역자가 세속적인 유혹에 빠질 때 생길 수 있는 결과를 경고합니다. 또한, 사사기를 통해 나타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복된 죄와 구원을 보여주는 사건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19이 구절은 삼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삼손은 하나님의 나실인으로, 그의 힘의 비밀은 머리털에 있었습니다. 들릴라는 블레셋 사람들(현재 팔레스타인 지역)의 부탁을 받고 삼손의 비밀을 알아내어 그를 속였습니다. 그녀는 삼손을 잠들게 한 후, 사람들을 불러 그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밀게 하였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축복과 함께 주어졌던 삼손의 힘이 사라졌습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지 않으면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교훈적인 이야기입니다.
20이 구절은 삼손의 힘의 근원인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음을 나타냅니다. 삼손은 자기 힘이 머리카락에서 온다고 믿었으나, 실상 그 힘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었습니다. 들릴라에 의해 머리카락이 잘리고 나서도 그는 여전히 전처럼 행동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 순간 이미 하나님께서 그의 곁을 떠나셨던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임재와 축복 없이 인간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중요한 교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21이 구절은 삼손의 최후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을 붙잡아 그의 눈을 빼고, 가사(현대의 가자)로 끌고 갔습니다. 그들은 그를 놋 줄로 묶어 감옥에 가둔 후, 맷돌을 돌리는 노역에 종사하게 했습니다. 이는 삼손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델릴라에게 속아 머리카락을 잘린 후 힘을 잃게 되었음을 상징합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뜻과 능력 앞에서 인간의 연약함과 교만의 결국이 어떠한지를 경고하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22삼손은 그의 머리카락이 나실인의 서약의 상징이었고, 그가 블레셋 사람들에게 포로로 잡히고 머리칼이 밀림으로서 힘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와 회개하는 마음으로 삼손의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기 시작하면서 그의 힘도 되살아날 조짐을 보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여전히 삼손과 함께하시며 그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신다는 상징입니다. 이는 또한 하나님의 용서와 회복의 능력을 상기시키는 구절로, 우리 역시 실패나 실수 이후에도 하나님께 돌아가면 회복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23이 구절은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을 포로로 잡은 후 그들의 신 다곤에게 감사 제사를 드리며 즐거워하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다곤은 고대 가나안 및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숭배받던 신으로, 농업과 풍요의 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구절은 블레셋 사람들이 승리를 다곤의 공로로 돌림으로써 자신들의 신앙을 보여주는 동시에, 삼손의 이야기가 어떻게 적들에 의해 이용되었는지를 나타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결국 삼손을 통해 자신의 계획을 이루시는지를 대비하여 보여줍니다.
24이 구절은 삼손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붙잡혔을 때에 대한 장면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을 자신들의 신 다곤에게 바치고, 그가 우리 땅을 망치고 많은 사람들을 죽인 원수라고 하며 기뻐합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과 이방 민족 블레셋 사이의 긴장과 갈등을 반영합니다. 또한,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의 패배를 그들의 신 덕분이라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께서는 삼손의 마지막 힘을 통해 블레셋 신전에서 큰 복수를 이루시며 참된 주권자이심을 드러내십니다.
25삼손은 블레셋 대적들에 의해 사로잡힌 후 그들에게 희롱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이 구절은 삼손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놀림감이 되며, 그들이 그의 힘을 시험하기 위해 불러낸 장면을 묘사합니다. 삼손의 상황은 철저히 절망적이고 중요한 순간인 두 기둥 사이에 세워졌다는 사실은 이후 하나님께 의지하여 마지막 힘을 발휘하게 되는 중요한 전환점을 상징합니다. 이를 통해 성경은 인간의 연약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를 드러냅니다.
26사사기 16:26에서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잡힌 후, 두 눈이 뽑힌 상태로 맷돌을 돌리는 노역을 하던 중에 나옵니다. 그가 소년에게 기둥을 의지하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은 곧 있을 마지막 행위를 위한 준비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마지막 기도와 더불어 자신의 힘을 회복한 삼손은 결국 그 기둥들을 무너뜨려 많은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자신도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원수를 갚고자 하는 삼손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며, 악인들의 최후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27이 구절은 사사기 16장에 나오는 삼손의 마지막 장면 중 하나로, 삼손이 눈을 잃고 블레셋 사람들에게 잡혀 조롱당하는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그를 재주 부리는 예능인처럼 세우며 그들의 신 다곤에게 승리를 감사하는 축제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이 집에는 남녀가 가득 차 있었고, 특히 지붕에는 약 삼천 명의 사람들이 삼손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와 블레셋 사람들의 오만함, 그리고 곧 있을 삼손의 놀라운 힘과 하나님의 심판을 예고하는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28삼손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께 부르짖어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으로부터 힘을 얻어 블레셋 사람들에게 복수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품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인간이 자신의 한계를 깨달았을 때 하나님께 의지하며 도움과 능력을 구해야 함을 상기시켜 줍니다. 또한, 삼손이 기도하는 장면은 그의 삶 가운데서 비록 많은 실수가 있었지만, 결국에는 그가 하나님의 능력에 의존하게 되었다는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29삼손의 이야기는 그의 초인적인 힘을 통한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냅니다. 이 구절에서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붙잡혀 모욕을 당하는 상황에서 마지막 기력을 다해 블레셋 신전의 기둥을 붙잡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하나님께 다시 한번 힘을 달라고 간구한 후, 자신의 희생으로 많은 적들을 무찌르기 위함입니다. 삼손이 두 기둥 사이에 서서 힘을 다해 밀어내는 행위는 그의 삶의 마지막 순간,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의지,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헌신과 희생의 상징입니다.
30삼손이 마지막 순간에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기를 원하며 기둥을 밀어 집을 무너뜨리는 모습은 그의 희생정신과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삼손의 생애는 그의 개인적인 실패와 약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큰 일을 이루셨음을 나타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약함과 실패를 사용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수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남깁니다. 삼손이 죽음으로써 더 많은 적들을 물리쳤다는 것은 그의 사역의 궁극적인 승리를 상징합니다.
사사기 16장 해설
삼손과 들릴라: 힘과 배신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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