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1-19

예레미야 1:1-19 개역개정

예레미야 1:1-19 해설

1예레미야 1:1은 예레미야서의 서문으로, 선지자 예레미야의 출신과 배경을 소개합니다. 베냐민 땅 아나돗은 현재 팔레스타인 영토인 안타스로 알려진 지역이며, 예레미야는 힐기야라는 제사장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이는 그가 제사장 가문 출신임을 나타내어 그의 지위와 교육 수준을 암시합니다. 이러한 배경은 하나님께서 그를 특별한 사명, 즉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예언자로 선택하셨음을 강조합니다.

2예레미야 1:2는 하나님께서 유다 왕국의 요시야가 통치하던 시기에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말씀을 주셨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요시야는 유다 왕국에서 개혁을 일으키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려 했던 대표적인 왕입니다. 예언자 예레미야는 이 시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백성들에게 전하며, 그들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의 말씀이 특정한 역사적 배경과 상황 속에서 임하여 사람들을 구원으로 인도하기 위한 신실한 도구였음을 보여줍니다.

3이 구절은 예레미야 선지자가 활동했던 기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유다 왕국의 마지막 시기인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과 시드기야 왕의 통치 기간 동안 예언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이 시기는 유다 왕국이 멸망하여 바벨론에 의해 포로로 잡혀가는 비극적인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예루살렘이 사로잡혀 가기까지"라는 표현은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정복되어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고 많은 백성이 포로로 끌려갔음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이 구절은 하나님의 심판과 경고, 그리고 회복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예레미야서 전체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배경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4이 구절은 예레미야 선지자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직접 말씀하시며 그의 사명을 시작하게 하시는 장면입니다. 예레미야는 매우 젊은 나이에 이 부르심을 받았으며, 그의 역할은 다가오는 바벨론 제국의 침략과 유다 왕국(현재의 이스라엘 남부 지역)의 멸망에 대해 경고하는 일이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권위와 임재를 느끼며, 이후로 계속해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백성들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됩니다.

5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가 태어나기 전부터 그를 알고 있었고, 이미 그를 성별하여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우셨다는 말씀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과 계획이 인간의 삶 속에 얼마나 깊이 작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존재와 사명을 미리 아시고 계획하시며, 이를 통해 각자의 인생에 특별한 목적과 부르심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에게 주어진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적용될 수 있으며,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 안에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6예레미야 1장 6절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어린 아이에 불과하며, 말할 줄을 알지 못한다고 겸손하게 인정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부르실 때, 그 사람이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하려는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이 구절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명을 받을 때 우리 자신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께 의지해야 함을 상기시켜 줍니다.

7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부르실 때 그가 젊고 경험이 부족함을 이유로 두려워하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연령이나 경험의 부족이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데 장애물이 될 수 없음을 강조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자신을 보내시는 곳으로 가고, 그분의 명령을 따라 말하기만 하면 된다는 신뢰와 순종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의 능력보다는 하나님의 계획과 그분의 능력을 믿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도 우리의 나이나 상황에 관계없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그분께 의지하며 맡겨진 사역을 감당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8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선지자의 사명을 주시며 격려하시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는 임무를 맡기셨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가 두려움을 느낄 수 있음을 잘 아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며, 자신이 함께 하여 그를 지키고 구원할 것임을 약속하십니다. 이는 모든 하나님의 종들에게 주시는 위로와 격려의 말씀으로, 어떤 상황에서든지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갈 것을 촉구합니다.

9예레미야 1:9에서는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세우시며 그에게 자신의 말씀을 전할 능력을 주시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이 직접 예레미야의 입에 손을 대어 그의 입술에 하나님의 말을 넣는 상징적인 행동으로, 이는 예레미야가 인간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권위와 지식으로 말씀을 전하게 될 것임을 나타냅니다. 또한, 이는 모든 선지자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계시를 받아 그 말씀을 전해왔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나아가 오늘날에도 목회자와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인도받고 사명을 감당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10이 구절에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그의 사명을 명확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여러 나라와 왕국 위에 세워 그들을 뽑고 파괴하며, 때로는 파멸시키고 넘어뜨리며, 또 다른 경우에는 건설하고 심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대언자로서 수행할 임무의 복합성을 보여줍니다. 그는 단순히 심판과 파괴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회복과 재건의 메시지도 함께 선포해야 할 책임이 있음을 강조합니다. 결국 이 구절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계획 아래 예언자의 역할을 강조하며, 생각보다 더 깊고 넓은 임무를 지닌 사명이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11예레미야 1:11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환상을 통해 그의 사명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십니다. 예레미야는 살구나무 가지를 보았다고 대답하는데, 이 장면은 하나님의 메시지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것을 상징합니다. 히브리어로 '살구나무'와 '긴박, 순찰, 경계'라는 단어의 발음이 비슷하여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맡기신 사명과 그 말씀의 신속한 성취를 암시하는 것입니다. 이는 곧 그가 받은 계시와 말씀들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임을 나타내며 하나님의 충실한 계획을 강조합니다.

12이 구절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으로,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계시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음을 칭찬하시는 내용입니다. 또한 이 말씀은 하나님의 언약과 약속들이 틀림없이 성취될 것임을 확언해주고 있습니다. "내 말을 지켜 그대로 이루려 함이라"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과 계획을 철저하게 실행하시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그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믿으며 살아가야 함을 일깨워 줍니다.

13예레미야에게 주어진 이 환상은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합니다. 끓는 가마는 그의 조국 유다가 심판받게 될 것을 상징합니다. 북쪽에서 기울어졌다는 것은 그 공격이 북쪽에서부터 일어날 것임을 시사합니다. 실제로 이는 바벨론(현재의 이라크)이 북쪽으로부터 내려와 유다를 침공하게 될 예언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경고하시며, 회개의 중요성을 강조하십니다.

14이 구절은 예레미야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경고로, 북방에서 재앙이 닥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역사적으로 이는 바벨론 제국(현재의 이라크)이 남유다를 침공하여 멸망시킬 것을 암시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죄악에 빠진 것에 대해 심판을 계획하고 계셨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공의와 죄에 대한 심판을 상기시키며 회개의 중요성을 권고하는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15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유다 왕국에 대한 심판을 예고하시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북방 왕국들'은 바벨론 제국을 가리키며, 그들이 와서 예루살렘 성문 어귀와 사방의 성벽, 그리고 유다 모든 성읍들을 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징벌로 이해되며, 그들의 죄악과 우상 숭배로 인해 결국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게 될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경고는 믿음과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하나님의 주권과 공의를 나타냅니다.

16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그의 백성이 범한 죄악을 심판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용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자신들이 만든 우상들을 숭배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악을 징계하시고 공의로운 심판을 내리시겠다고 경고하십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유일성과 절대성을 강조하며, 사람들이 우상을 섬기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경외해야 함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17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그의 사명을 분명히 하시며 용기를 북돋아 주시는 구절입니다. '너의 허리를 동이고'라는 표현은 결의를 다지고 준비하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움 없이 전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가 어떤 어려움이나 반대에 직면하더라도 하나님께서 그를 지켜주실 것을 강조하며, 사람들의 반응에 의해 좌우되지 말고 담대히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도록 격려하는 내용입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수행할 때 두려워하지 말고 신뢰하며 나아가라는 교훈을 줍니다.

18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부르시며 그에게 특별한 인내와 견고함을 부여하셨습니다. 예레미야는 당시 유다 왕국(현재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과 지도자들, 제사장들, 그리고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세워졌는데, 이는 쉽지 않은 임무였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가 직면할 반대와 어려움 앞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에 비유하여 그를 지켜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자에게 주어지는 강건함과 보호하심을 상징합니다.

19이 구절에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강한 격려와 위로를 주십니다. 예레미야가 다가올 어려움과 반대에 직면하게 될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지켜주시고 보호하실 것을 약속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은 비단 예레미야 개인뿐 아니라 하나님의 사명을 수행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므로 어떤 시련이나 어려움도 우리를 넘어뜨릴 수 없다는 확신을 주며, 이는 우리가 항상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담대히 나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줍니다.

예레미야 1장 해설

예레미야의 소명과 하나님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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