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1:17-30

요한복음 11:17-30 개역개정

요한복음 11:17-30 해설

17이 구절은 예수께서 나사로의 죽음과 관련된 사건을 전하고 있습니다. 나사로가 이미 무덤에 있은 지 나흘이 되었다는 것은 그의 죽음이 확실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유대인들은 사람이 죽은 지 사흘 후에는 영혼이 완전히 떠난다고 믿었기 때문에, 네 번째 날에 살아나는 기적은 더 큰 의미를 갖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생명의 주관자로서 어떤 상태에서도 생명을 회복시키실 수 있는 권능을 가지셨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예수님의 인간적인 감정과 그분의 신적인 능력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볼 수 있습니다.

18베다니는 예루살렘에서 약 오 리쯤 떨어져 있는 마을로, 이는 약 3킬로미터 정도의 거리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언급되는 베다니는 예수님의 친구인 마르다와 마리아, 그리고 나사로가 살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구절은 나사로의 죽음 이후 예수님이 베다니에 도착하실 때의 상황을 설명하며, 이를 통해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당시 유대사람들이 자주 다닐 수 있는 거리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나사로를 위문하기 위해 모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또한 예수님께서 보여주실 기적 앞에 많은 증인들이 있었음을 암시합니다.

19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죽음에서 살리시기 전의 장면을 위한 배경을 묘사합니다. 많은 유대인들이 마르다와 마리아에게 오라비 나사로의 죽음에 대해 위문하러 왔습니다. 이는 그 당시 공동체 안에서 상호간의 돌봄과 위로가 중요한 관례였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 사건은 예수님이 큰 기적을 행하실 무대가 되며,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계기가 됩니다.

20이 구절은 마리아와 마르다, 두 자매의 반응을 비교하며 신앙적 태도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의 도착 소식을 듣고 즉시 나아가 예수님을 맞이함으로써 주님에 대한 기대와 믿음을 나타냅니다. 반면, 마리아는 집에 머물러 있었다는 언급은 그녀의 슬픔이나 다른 이유로 인해 움직이지 않았음을 암시합니다. 이 장면은 각 사람이 처한 상황과 그들의 신앙적 자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며, 우리가 각각 다르게 하나님께 반응할 수 있음을 생각하게 합니다.

21마르다는 예수님이 자신의 오라버니 나사로가 죽기 전에 계셨더라면 그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예수님의 능력을 믿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인간의 한계와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표현하고 있으며, 또한 하나님의 시간과 계획이 우리의 생각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마르다의 말은 앞으로 있을 나사로의 부활 사건을 암시하는 동시에, 예수님께서 생명의 주관자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22이 말씀은 마르다가 예수님께 한 고백으로, 그의 오빠 나사로가 죽은 후 예수님께 대한 믿음을 나타냅니다. 마르다는 이미 나사로가 죽었지만,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와 특별한 관계에 있으므로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하면 들으실 것이라는 확신을 표현합니다. 이는 예수님의 신성을 인정하고, 그 분의 중보 능력을 신뢰하는 중요한 신앙 고백입니다. 이 구절은 결국 우리에게도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의지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23예수께서 마르다에게 하신 이 말씀은 나사로의 죽음과 관련된 사건에서 나오게 됩니다. 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당신의 능력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사로가 다시 살아날 것을 직접 언급하시며, 부활이 단지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현재 그분이 함께 있으므로 가능한 일임을 강조하십니다. 이는 부활과 생명에 대한 예수님의 주권을 나타내며, 믿음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실 놀라운 일들을 기대하도록 우리에게 격려합니다.

24마르다는 예수님에게 오빠 나사로의 죽음을 이야기하며 마지막 날, 즉 종말에 있을 부활에 대한 믿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대인들 중 일부가 가졌던 사후 부활 신앙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이 구절의 맥락에서 예수님은 단순한 미래의 희망이 아닌 현재 진행형으로 다가오는 구원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곧이어 그분이 나사로를 즉시 살리심으로써 죽음과 생명보다 더 높은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게 됩니다.

25이 구절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부활과 생명의 근원임을 선언하십니다. 이는 단순히 죽음 이후의 부활만이 아니라, 현재의 삶에서도 영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는 육체적으로 죽을지라도 영생을 약속받으며, 이는 죄와 사망의 권세로부터 해방된 삶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이 선언은 라자로를 다시 살리는 맥락에서 이루어졌으며, 그 사건을 통해 자신의 신성을 증명하고 믿음을 요구하시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26예수님께서 하신 이 말씀은 그분이 부활과 생명임을 강조하신 내용입니다. 여기에서 예수님은 믿음을 통해 죽음을 이기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진리를 선포하십니다. '살아서 나를 믿는 자'란 예수님을 구세주로 인정하고 신뢰하는 사람을 의미하며, 이러한 사람은 육신의 죽음 이후에도 영원히 하나님과의 교제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이는 우리가 현재의 삶에서도 예수님을 믿고 따를 때 얻는 영생의 복된 상태를 누릴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말씀입니다.

27이 구절은 마르다가 예수님께 믿음을 고백하는 장면입니다. 그녀는 예수님을 그리스도, 즉 기름부음 받은 자로 인식하며, 그분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다는 뜻을 밝힙니다. 이는 신앙의 핵심적인 고백으로, 예수님의 신성과 메시아적 사명을 인정하는 중요한 선언입니다. 이 고백은 개인적인 믿음의 깊이를 나타내며, 요한복음 전체에서 예수님의 정체성과 사역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8이 본문은 마르다가 예수님과의 대화를 마치고 그의 자매인 마리아에게 예수님께서 그녀를 부르신다는 소식을 전하는 장면입니다. 이는 죽은 오라비 나사로에 대한 이야기의 일부분으로, 예수님께서 그들의 슬픔을 위로하고자 하시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이 상황에서 '선생님'으로 지칭되는 예수님의 역할이 단지 가르침을 주는 것 이상으로, 그들의 고통과 슬픔 속에서도 동행하시며 생명의 능력을 나타내시려는 것을 암시합니다.

29마리아가 이 말을 듣고 급히 일어나 예수께 나아가는 장면은 그녀의 절박한 마음과 신속한 행동을 보여줍니다. 당시 마리아는 오빠 나사로의 죽음으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오셨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마리아는 그분께 위안을 받고 희망을 찾기 위해 즉시 움직였습니다. 이는 우리가 절망 속에서도 예수님께 나아갈 때, 즉각적인 믿음과 순종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주며, 그분에게서 참된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을 줍니다.

30예수님께서 아직 마을로 들어오지 않으시고 마르다가 맞이한 곳에 머물렀다는 것은, 예수님이 나사로의 죽음으로 인해 깊은 슬픔에 잠겨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위로와 구원을 준비하고 계심을 나타냅니다. 특별히 예수님의 이러한 행동은 신속하게 행동하시지 않고도 계획하신 하나님의 시간 안에서 일하시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우리에게 고난과 슬픔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시며, 그분의 타이밍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이 선하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전합니다.

요한복음 11장 해설

나사로의 죽음과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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