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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1:17-23
누가복음 > 11장 > 17-23절
누가복음 11:17-23 개역개정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지며 스스로 분쟁하는 집은 무너지느니라
너희 말이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 만일 사탄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서겠느냐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 재판관이 되리라
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강한 자가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킬 때에는 그 소유가 안전하되
더 강한 자가 와서 그를 굴복시킬 때에는 그가 믿던 무장을 빼앗고 그의 재물을 나누느니라
나와 함께 하지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누가복음 11:17-23 해설
17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고, 그들의 생각을 아셨습니다. 이 구절에서 예수님은 내적 분쟁과 갈등이 가져오는 파괴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분열과 다툼은 공동체를 약화시키며 결국 붕괴로 이어집니다. 이는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가정, 사회, 나라 모두에 해당되는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하나됨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어떤 조직이나 공동체도 지속될 수 없다는 원리를 강조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말씀은 기독교 공동체가 화목하고 사랑으로 하나 되어야 함을 촉구하는 교훈이기도 합니다.
18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사람들이 그분이 바알세불(사탄)의 힘을 빌어 귀신을 쫓아낸다고 비난할 때 하신 응답입니다. 예수님은 여기서 논리적인 모순을 지적합니다. 사탄이 자기 자신과 싸워 분열한다면 그 나라가 어떻게 유지될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권능이 사탄에게서 온 것이 아니고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에 기인한 것임을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이 구절은 예수님의 신적 권위와 능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죄 없는 분에 대한 부당한 비난과 오해를 드러내고 바로잡으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19이 구절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계십니다. 당시 어떤 이들은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을 바알세불, 즉 악한 영의 힘으로 행한다고 비난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만약 내가 바알세불의 힘으로 귀신을 쫓아낸다면, 너희 자녀들이나 다른 유대인들이 귀신을 쫓아낼 때는 누구의 힘으로 하는 것이냐'라고 반문하십니다. 이로써 그들의 주장이 모순되고 이치에 맞지 않음을 지적하셨습니다. 또한 "그들이 너희 재판관이 되리라" 함은, 그들 자신의 주장과 행위가 스스로를 심판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결국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그들 가운데 임하였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20예수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했음을 선포하십니다. 이는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께서 직접 역사하고 계시며, 그분의 구원과 통치가 이 세상에 실현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는 메시아로서의 예수님의 권위와 능력을 드러내며, 신앙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과 임박성을 인식시키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21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강한 자가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킬 때 그의 소유가 안전하다는 비유를 통해 영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강한 자'는 악한 세력을 상징하며 그들이 세상의 권세와 힘을 통해 지배하고 있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강한 자, 즉 예수님께서 오시면 그의 힘과 영향력이 무너지고 바른 질서가 회복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 비유를 통해 예수님은 자신의 능력과 권세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결국 승리할 것임을 확신시키고자 하셨습니다.
22누가복음 11장 22절은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내시는 사건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능력을 설명하시는 구절입니다. 이 구절에서 '더 강한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며, '굴복시킨다'는 것은 사탄과 악의 권세를 물리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오셔서 사탄의 세력을 꺾고, 사람들이 붙잡혔던 죄와 악으로부터 해방시키며 자유롭게 하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하나님 나라가 임하고, 모든 성도가 하나님의 영광 안에서 살 수 있게 되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23예수님께서는 이 구절을 통해 중립적인 자세가 없음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적극적으로 함께하지 않는 자들은 예수님의 사역에 반대하는 자들이며, 그로 인해 하나님의 계획을 방해하는 존재로 간주됩니다. 이는 신앙 생활에서 우리의 선택과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키며, 예수님과의 관계를 명확히 하고 그분의 가르침에 따라 살아가야 함을 일깨워줍니다.
누가복음 11장 해설
예수님의 가르침과 비유, 기도와 바리새인들에 관한 책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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