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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7:5-66
마태복음 > 27장 > 5-66절
마태복음 27:5-66 개역개정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대제사장들이 그 은을 거두며 이르되 이것은 핏값이라 성전고에 넣어 둠이 옳지 않다 하고
의논한 후 이것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를 삼았으니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 밭을 피밭이라 일컫느니라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나니 일렀으되 그들이 그 가격 매겨진 자 곧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가격 매긴 자의 가격 곧 은 삼십을 가지고
토기장이의 밭 값으로 주었으니 이는 주께서 내게 명하신 바와 같으니라 하였더라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섰으매 총독이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고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발을 당하되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는지라
이에 빌라도가 이르되 그들이 너를 쳐서 얼마나 많은 것으로 증언하는지 듣지 못하느냐 하되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크게 놀라워하더라
명절이 되면 총독이 무리의 청원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그 때에 바라바라 하는 유명한 죄수가 있는데
그들이 모였을 때에 빌라도가 물어 이르되 너희는 내가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냐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 하니
이는 그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더라
총독이 재판석에 앉았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으로 인하여 애를 많이 태웠나이다 하더라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리를 권하여 바라바를 달라 하게 하고 예수를 죽이자 하게 하였더니
총독이 대답하여 이르되 둘 중의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바라바로소이다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그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백성이 다 대답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이에 총독의 군병들이 예수를 데리고 관정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그에게로 모으고
그의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히며
가시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그에게 침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를 치더라
희롱을 다 한 후 홍포를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혀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나가다가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을 만나매 그에게 예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워 가게 하였더라
골고다 즉 해골의 곳이라는 곳에 이르러
쓸개 탄 포도주를 예수께 주어 마시게 하려 하였더니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고자 하지 아니하시더라
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 그 옷을 제비 뽑아 나누고
거기 앉아 지키더라
그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패를 붙였더라
이 때에 예수와 함께 강도 둘이 십자가에 못 박히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이르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며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함께 희롱하여 이르되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
그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원하시면 이제 그를 구원하실지라 그의 말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였도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이와 같이 욕하더라
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거기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그 중의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거늘
그 남은 사람들이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원하나 보자 하더라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예수를 섬기며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온 많은 여자가 거기 있어 멀리서 바라보고 있으니
그 중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또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더라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에 빌라도가 내주라 명령하거늘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거기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향하여 앉았더라
그 이튿날은 준비일 다음 날이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모여 이르되
주여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그러므로 명령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속임이 전보다 더 클까 하나이다 하니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 하거늘
그들이 경비병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지키니라
마태복음 27:5-66 해설
5이 구절은 예수님의 제자였던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하고 받은 은 돈의 죄책감과 후회를 표현합니다. 그는 죄책감을 이기지 못해 은을 성전(성소)에 던져 넣고, 결국 스스로 목매어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이는 인간의 배신과 죄책감, 그리고 절망이 얼마나 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구절로, 하나님의 용서와 회개의 중요성을 상기시킵니다.
6이 구절은 예수님을 배반한 가룟 유다가 자신이 받은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에게 돌려준 후, 그들이 그 돈을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하는 장면입니다. 대제사장들은 이 돈이 사람의 생명을 팔아넘긴 핏값이라고 여기며 성전고, 즉 성전 재정에 넣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결정을 통해 종교 지도자들도 그들의 행동이 비도덕적임을 인식하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또한 율법과 도덕성이 충돌할 때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모습이며, 우리에게 신앙 생활 속에서 윤리와 도덕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켜 줍니다.
7이 구절은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하고 받은 은 삼십을 되돌려 준 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그 돈으로 밭을 산 사건을 언급합니다.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이 피 값으로 토기장이의 밭, 즉 흙을 파는 사람의 밭을 사서 나그네들의 묘지로 만들었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배신과 관련된 은 삼십이 결국 생명의 뜻에 사용되지 않고 죽음을 위한 장소를 마련하는 데 사용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 일은 또한 구약 성경 스가랴 11:12-13에 나오는 예언의 성취라고 해석됩니다.
8해당 구절은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하고 받은 은 삼십을 돌려준 후 자살한 사건과 연관된 내용입니다. 그 은 삼십으로 대제사장들이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로 사용하게 되었는데, 이 장소가 바로 '피밭'이라고 불리게 된 이유를 설명합니다. '피밭'이라는 명칭은 유다의 피값으로 산 밭이라는 의미와 그곳이 사람들의 죽음을 위한 장소가 되었음을 나타냅니다. 이는 죄의 결과와 인간 욕심이 가져오는 비극적 결말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9이 구절은 구약성경에서 예레미야 선지자가 기록한 예언이 신약에서 이루어졌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7장에서는 유다가 예수를 은 삼십에 팔았고, 그 후에 그 돈이 도기장의 밭을 사는 데 사용되었다고 언급됩니다. 이는 스가랴서 11:12-13의 내용과 연관되어 있으며,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메시아를 배반하고 팔게 될 사건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여기서는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 시간과 역사를 초월하여 일치되는 것을 강조하며, 성경의 신뢰성과 일관성을 드러냅니다.
10이 구절은 마태복음 27장에서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한 후 자신의 배신 행위에 대해 후회하고 은 삼십을 성전에 던져 놓고 자살하자,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그 돈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는 이야기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 사건은 구약 성경에서 예언된 것과 일치한다고 강조됩니다. 특히 스가랴서 11:12-13의 예언이 성취된 것으로 보이며, 주께서 이를 미리 말씀하셨다는 점에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 이루어졌음을 나타냅니다. 이는 또한 죄와 회개의 무게를 상기시키며 하나님께서 진실되고 공의로운 판단을 하심을 교훈합니다.
11예수께서 총독 빌라도 앞에 서셨을 때, 빌라도는 예수께서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는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이에 대해 "네 말이 옳도다"라며 간결하게 대답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확고히 인식하고 있으며,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으로 이어질 예정된 신적 사명을 받아들이심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예수가 메시아임을 인정하는 중요한 순간으로, 그가 세상의 일시적인 권력보다는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에 순종하신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12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발당하시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고발에 대해 아무런 변명이나 반박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이사야 53장 7절에서 예언된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잠잠하심'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침묵은 그분의 순종과 희생적인 사랑을 나타내며, 인간의 죄를 대신 지기 위해 자신을 드리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이는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이루어지는 구원의 역사를 더욱 분명하게 강조합니다.
13이 구절에서 로마 총독 빌라도는 예수님께서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여러 가지 고발과 증언을 듣고 계시는지 묻고 있습니다. 이는 빌라도가 예수님의 상황을 이해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비난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의도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침묵과 차분함이 이 구절에서 드러나는데, 이는 억울한 고소 앞에서도 침착함과 인내를 유지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14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빌라도 앞에서 침묵하신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빌라도는 여러 가지 고발과 비난 속에서도 예수님이 자신을 변호하거나 반박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크게 놀라워합니다. 이는 이사야서 53:7에 나오는 메시야의 예언,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으며..."의 성취라 할 수 있으며, 예수님의 침묵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그분의 계획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겸손과 인내로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삶을 배울 수 있습니다.
15마태복음 27:15은 당시 로마의 관행을 언급하는 구절로, 이는 유월절이 되면 총독이 유대인들의 요청에 따라 죄수 한 사람을 사면해주는 전통을 가리킵니다. 이 전례는 유대인들이 가장 큰 절기 중 하나인 유월절에 민심을 안정시키고자 하는 로마의 정치적 배려였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예수님의 처형과 바라바와의 석방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 배경이 마련됩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에 있었던 사건들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6이 구절에서는 당시 로마 제국의 통치 아래에 있던 유대인들이 교만한 바라바라는 유명한 죄수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바라바는 반란죄와 살인죄로 로마 당국에 의해 체포된 인물입니다. 이 장면은 예수님의 재판 과정에서 빌라도 총독이 명절을 맞아 유대인들에게 죄수 하나를 석방해주는 관례를 따라 예수님과 바라바 중 한 사람을 택하라고 했을 때, 유대인들이 예수 대신 바라바를 풀어주라고 요구하는 장면으로 이어집니다. 이는 예수님의 무고함과 그가 우리의 죗값을 대신 지신 대속의 의미를 더욱 부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17빌라도는 예수님과 바라바 중 한 사람을 유대인 군중에게 석방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신이 처한 정치적 딜레마에서 벗어나고자 하였습니다. 여기서 바라바는 반란죄로 체포된 강도였고, 예수님은 그리스도라 칭함을 받으신 분입니다. 빌라도의 질문은 예수님의 무죄를 알고 있었지만 민중의 요구와 종교 지도자들의 압력을 피하기 위해 던진 것입니다. 이 장면은 인간의 죄악과 하나님의 구속 계획 사이에서 발생한 갈등과 선택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18본 구절은 빌라도가 예수님을 재판하는 장면에서 그의 동기를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빌라도는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넘긴 이유가 그들의 시기 때문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행적이 종교 지도자들의 권위와 인기를 위협했다고 느꼈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의 시기로 인해 이루어진 부당한 재판은 우리에게 바른 판단과 공의를 지켜야 함을 상기시킵니다.
19총독 본디빌라도가 예수님을 심문하는 동안, 그의 아내는 꿈속에서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되어 남편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 구절은 빌라도의 아내가 예수가 무죄이며 옳은 사람임을 직관적으로 인지했음을 보여줍니다. 당시 로마 문화에서는 꿈이 신적인 계시나 경고로 여겨졌기 때문에 그녀의 말은 중요한 신호로 판명됩니다. 이는 또한 예수님의 무죄를 강조하고, 그분의 십자가 처형이 정치적 압력과 종교 지도자들의 음모로 이루어졌음을 시사합니다.
20이 구절은 예수님이 빌라도 총독 앞에 서 있을 때의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유대인의 종교 지도자들로서, 그들은 예수님을 신성 모독과 같은 죄목으로 고소하였습니다. 이 구절에서는 그들이 무리를 선동하여 바라바라는 강도를 대신 석방해달라고 요청하게 하고,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기로 결심하고 무리를 조종한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인간의 죄성과 부패를 드러내며, 동시에 하나님의 구원 계획 안에서 이루어지는 사건임을 나타냅니다.
21이 구절은 예수께서 빌라도 앞에 서 있는 장면에서, 예수를 놓아 줄지 바라바를 놓아 줄지 군중들에게 묻는 대목입니다. 여기서 바라바는 범죄자로 묘사되며, 군중들은 그를 풀어주길 원합니다. 이 장면은 인간의 무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대신 지고 가실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기 위한 필연적인 과정임을 시사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구속 사역과 희생의 깊이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22이 구절에서 빌라도는 예수님에 대한 판결을 결정하기 위해 유대인 군중에게 묻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십자가형을 받기 전의 상황을 담고 있으며, 군중은 모두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고 외칩니다. 이 장면은 죄 없는 예수님이 인류의 죄를 대신 지시기 위하여 고난과 죽음을 맞이하시는 절정을 나타냅니다. 또한, 인간의 죄성과 하나님의 구원 계획 사이의 깊은 갈등과 궁극적인 사랑을 드러내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23빌라도는 예수께서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는지 묻지만, 군중들은 그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더 큰 소리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칩니다. 이 상황은 예수가 죄가 없이도 비이성적인 군중의 압력으로 인해 부당하게 처형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빌라도는 유대 총독으로서 정의를 수호할 의무가 있었지만, 결국 그는 정치적 압박과 민심을 두려워하여 진리를 외면하고 불의한 결정을 내립니다. 이는 인간의 연약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구속 계획 속에서 이루어진 일임을 상기시킵니다.
24빌라도가 예수님의 재판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죄를 찾지 못하고 그를 석방하려 했으나, 유대인들의 강한 반대로 인해 민란이 일어날 것을 우려했습니다. 이에 빌라도는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자신의 무죄를 선언합니다. 이 장면은 당시 로마 총독으로서 빌라도의 정치적 계산과 동시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결정하게 된 군중들의 책임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이는 우리의 선택과 행동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묵상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고난이 인간 사회의 불의와 죄악 속에서 이루어진 것을 보여줍니다.
25이 구절은 예수님이 빌라도에게서 판결을 받을 때 유대인들이 한 말입니다. 당시 군중들은 예수님의 무죄함에도 불구하고 그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요구했습니다.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라는 말은 자신들이 이 판결의 책임을 기꺼이 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이후 역사를 통해 유대인들은 많은 고난을 겪었지만, 신학적으로 이는 인류 전체가 죄를 짊어진 예수님의 희생과 구속의 의미를 더욱 강조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백성들의 이 선언은 결국 모든 인간의 죄가 십자가 위에서 완전히 용서받았음을 상징하는 중요한 장면입니다.
26이 구절은 예수님의 수난과 고난을 묘사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당시 총독이었던 빌라도는 유대인들에게 바라바를 풀어주고 예수님을 채찍질한 후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주었습니다. 이는 죄인 바라바가 석방되고 무죄하신 예수님께서 대속물로서 고통 받으시는 장면으로, 인류의 죄를 대신 지고 죽으심으로써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여신 사건입니다. 이 일은 구약의 예언들이 성취되는 순간이며,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가 드러나는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27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빌라도의 재판을 받으신 후, 로마 군병들에 의해 조롱과 학대를 당하기 위해 데려가지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관정 안"은 총독의 관저, 즉 빌라도가 있는 곳을 의미하며, "온 군대"는 많은 수의 군병들이 예수님을 둘러싸고 모여드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배경 상황은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 형벌이 얼마나 잔인하고 굴욕적이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사건은 복음서에서 예언된 메시야로서의 고난과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일부임을 강조합니다.
28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 조롱당하시며 겪으신 수난의 한 부분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로마 병정들이 예수님의 옷을 벗기고, 왕의 상징인 붉은색의 외투를 입혀 조롱한 것입니다. 이는 당시 군주를 상징하는 의복으로, 이로써 그들은 예수님이 유대인의 왕이라고 주장한 것을 비웃고 있는 것입니다. 홍포는 이들이 예수님을 모욕하며 그의 권위를 부정하려는 의도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고통과 수모 속에서도 예수님은 인류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29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기 전, 로마 병정들에 의해 조롱받고 있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병정들은 예수님의 머리에 가시관을 씌우고, 그 손에 갈대를 들려 마치 왕의 홀처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라고 희롱하며 말했습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육체적 고통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모욕과 조롱을 함께 담고 있으며, 예수님의 고난과 인내를 재조명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예수님께서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얼마나 큰 희생과 수모를 감내하셨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30이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받으실 때 로마 군인들이 그를 조롱하고 학대하던 장면을 묘사합니다. 군인들은 예수님의 권위와 신성을 무시하며 그에게 침을 뱉고, 왕의 상징으로 주어진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를 쳤습니다. 이는 예수님께 가해진 심한 모욕과 폭력을 나타내며,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겪으신 고통을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죄를 속죄하기 위한 예수님의 희생의 깊이를 깨달으며, 그의 사랑과 선하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31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재판을 받으신 후 로마 군인들이 예수님을 조롱하고 모욕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군인들은 예수님에게 홍포(붉은 겉옷)을 입혀 왕처럼 꾸민 후 조롱하며 희롱했습니다. 이후 그들은 예수님의 옷을 다시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박기 위해 끌고 나갔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수난과 고통, 인류를 위한 희생의 시작을 나타내며, 그분이 메시아라는 사실에 대한 부정과 인류의 죄악 속에서 완전한 순종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32이 구절은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가는 도중, 군병들이 구레네 사람 시몬을 강제로 불러 예수의 십자가를 대신 지게 한 장면을 묘사합니다. 이는 당시 예수님의 심신이 극도로 지쳐있었음을 의미하며, 시몬이라는 일반인이 강제로 십자가를 진 것은 인류의 죄를 대신 지신 예수님의 고난에 누가 동참하게 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또한, 이를 통해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타인의 짐을 함께 짐으로써 서로 돕는 삶의 중요성을 깨닫게 합니다.
33이 구절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위해 끌려가신 장소인 골고다에 도착한 장면을 묘사합니다. '골고다'는 히브리어로 해골이라는 뜻인데, 이는 그 언덕의 모양이나 처형지의 특성 때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어 성경에는 이를 해골의 곳이라 말씀하고 있으며, 이 곳은 현재 예루살렘(이스라엘) 근교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장면은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 사건을 설명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예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겪으신 극도의 희생을 상기시키며 우리에게 큰 신앙적 의미를 부여합니다.
34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군병들이 그에게 쓸개 탄 포도주를 주려 했던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쓸개 탄 포도주는 고통을 완화시키는 일종의 진통제 역할을 하는 음료였지만, 예수님께서는 이를 맛보시고 마시고자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겪으실 고난과 죽음을 온전히 감당하시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받으실 고통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결심이 담겨있습니다.
35마태복음 27:35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고 그 후 로마 군인들이 예수님의 옷을 제비 뽑아 나누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이는 시편 22:18의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뽑나이다"라는 예언을 성취한 것입니다. 이 구절은 당시 사람들이 얼마나 잔혹하고 무관심했는지 보여줍니다. 또한, 예수님의 희생과 고난이 인류를 위한 구원의 길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우리에게 그분의 사랑과 헌신을 기억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36이 구절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후,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특히 로마 군인들이나 유대 지도자들—이 그 장면을 지켜보고 있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거기 앉아 지키더라"는 표현은 예수님의 고통과 죽음을 무관심하거나 냉담하게 바라보는 이들의 태도를 반영합니다. 이는 인간의 죄와 무관심함,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 계획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을 깊이 생각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37이 구절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그분의 머리 위에 붙인 죄패를 설명하는 구절입니다. "유대인의 왕 예수"라는 표현은 로마 총독 빌라도가 정치적 이유로 작성한 것으로, 명목상 유대인의 반란자로서 처형되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이 문구는 또한 영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실제로 모든 인류의 왕으로 오셨음을 암시하며, 그의 고난과 죽음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성취임을 강조합니다. 이 죄패는 인간의 불신과 비웃음 속에서도 하나님의 진리가 굳건히 유지됨을 보여줍니다.
38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그와 함께 양 옆에는 두 명의 강도들이 동일한 형벌을 받고 있었다는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죄 없이 고난을 받으신 반면, 양 옆의 강도들은 자신들의 범죄로 인해 처형된 것을 나타냅니다. 이 장면은 인류의 죄 없음을 위해 십자가에서 희생하신 예수님의 은혜를 강조하며, 심판과 구원의 차이를 잘 보여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예수님이 죄인들과 동일시되었음을 통한 하나님의 구속 계획의 완전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39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셨을 때, 지나가는 사람들이 머리를 흔들며 예수님을 조롱하고 모욕하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이는 시편 22편 7-8절의 예언이 이루어지는 장면으로,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예수님의 순종과 인내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조롱은 로마 제국(현재의 이탈리아) 시대에서 흔히 사용되던 방식으로, 죄인에 대한 경멸과 비난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는 결국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고난과 희생이 얼마나 큰 것인지 깊이 깨닫게 해줍니다.
40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사람들이 그를 조롱하며 던진 말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앞선 말씀을 왜곡하여 그를 비웃었습니다. 예수님은 성전을 헐고 사흘 만에 다시 세우겠다고 말씀하셨지만, 이는 그의 죽음과 부활을 가리키는 비유적 표현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를 문자적으로 이해하고 잘못 해석하여, 만약 예수님이 진정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자신을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도전한 것입니다. 이 장면은 인간의 불신앙과 오해를 보여주며, 동시에 예언된 대로 인류 구원을 위해 자신의 길을 끝까지 걸으시는 예수님의 순종과 희생을 드러냅니다.
41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종교 지도자들이 그를 조롱하고 있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대제사장들, 서기관들, 그리고 장로들은 당시 유대교의 권위자들이었으며, 그들은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그들의 희롱과 조롱은 예수님의 메시야적 고난과 수치를 강조하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구속 계획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또한 인간의 죄성과 예수님의 무한한 사랑을 드러내는 부분입니다.
42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지나가던 사람들이나 대제사장들이 예수님을 조롱하며 한 말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남들을 구원했으면서 정작 자신은 구원하지 못한다고 비웃습니다. 이 말은 아이러니하게도 진정한 메시아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시는 예수님의 순종과 희생의 깊이를 오히려 드러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지만,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음을 선택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사역으로 인해 사람들은 믿음으로 인해 영적인 구원이 가능해졌으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왕으로서의 희생이며 통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43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주변 사람들이 그를 조롱하며 한 말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하나님께서 그를 구원하실 것이라는 비아냥거림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상황은 실제로 예수님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하게 드러내며, 그의 순종과 희생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즉시 구원하지 않으심으로써 인간의 죄를 대신 지신 예수님의 역할을 완성하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예언된 메시아의 고난과 죽음을 확인시키며, 결과적으로는 부활을 통해 승리를 나타냅니다.
44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동일한 처형을 받은 두 강도들도 예수님을 조롱하고 비난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당하신 고난과 굴욕의 깊이를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모든 사람들, 심지어 죄인들까지도 그분을 멸시했다는 것은 그분의 겸손과 희생의 크기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는 예수님의 인내와 사랑이 어떻게 끝까지 변치 않았음을 상기시킵니다.
45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의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제육시"는 현재 시간으로 약 정오(12시)를 의미하며, 그때부터 "제구시"인 오후 3시까지 온 땅에 어둠이 임했다는 것은 예수님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닌,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고통받으시는 예수님의 희생과 그로 인한 우주의 비통함을 나타내며, 사람들에게 경각심과 슬픔을 주는 순간임을 강조합니다.
46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후 죽음을 앞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는 말은 히브리어와 아람어 혼합 표현으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뜻입니다. 이 말씀은 22편 1절에서 다윗의 고백을 인용한 것으로, 예수님께서 극심한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에 완전히 순종하셨음을 나타냅니다. 이 순간은 예수님이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감당하신 희생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던 매우 중요한 장면입니다.
47이 구절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셔서 외치신 말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를 듣고 사람들 중 일부가 이것을 엘리야를 부르는 것으로 오해하는 장면입니다. 당시는 유대인들이 예언자 엘리야가 메시아의 오심 전에 다시 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고난 중에 있던 예수님의 절규를 들으면서 엘리야와 관련된 잘못된 추측을 한 것입니다. 이는 인간의 무지와 이해 부족으로 인한 오해를 보여주며, 동시에 예수님의 고난과 외로움을 더욱 강조합니다.
48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의 장면입니다. 당시 사람들이 예수님께 신 포도주, 즉 식초를 마시게 한 것은 고통을 덜어주기 위함이라기보다는 조롱과 모욕의 의미가 강했습니다. 여기서 '해면'은 해양 생물의 일종인 스펀지를 의미하며, 신 포도주는 초산이 들어간 물로, 갈증을 더 심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극심한 고통과 인내를 강조하며, 우리를 위한 그의 희생의 깊이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이 장면을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헌신에 대해 깊이 묵상할 수 있습니다.
49이 구절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의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즉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외치셨을 때 그 의미를 알아듣지 못하고, 엘리야가 와서 구원할 것인지 지켜보자고 말합니다. 이는 당시 유대인들 사이에 엘리야가 메시야의 오심과 관계되어 있다는 믿음 때문에 나온 반응입니다. 그러나 이 장면에서 보여지듯 이들은 예수님의 신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조롱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50예수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셨다는 이 구절은 예수님의 십자가 위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묘사합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 희생제물이 되심으로써 인류를 위한 구원의 길을 여신 중요한 사건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단순한 육체적 죽음이 아니라 영적인 해방과 구원의 완성을 상징하며, 이후의 부활로 이어져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부활 신앙을 확립하게 됩니다. 이 장면은 또한 성전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지며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새로운 관계가 열림을 상징합니다.
51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진 사건은 예수님의 죽음과 동시에 일어난 것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장벽이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허물어졌음을 상징합니다. 이는 이제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음을 의미하며, 구약의 제사 제도와 성소 개념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음을 나타냅니다. 또한 땅이 진동하고 바위가 터진 것은 이 사건이 단순한 인간의 죽음이 아닌, 온 우주에 영향을 미치는 하나님의 구속 사역임을 강조하는 표징입니다.
52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후의 사건을 언급합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함께 성전 휘장이 찢어지고 땅이 진동하는 등 초자연적인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이 중 하나로 무덤들이 열리고 자던 성도의 몸들이 일어났다는 것은 예수님의 죽음이 단순한 육체적 죽음 이상임을 나타냅니다. 이는 예수님의 구속 사역을 통해 죄와 죽음을 이기고 부활의 소망을 주셨음을 상징하며, 믿는 자들에게도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확증하는 중요한 증거입니다.
53이 구절은 예수님의 부활 사건의 결과를 묘사하는데,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여러 성도들이 무덤에서 나와 예루살렘(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는 예수님의 부활이 단순한 사건에 그치지 않고, 이미 죽은 사람들이 다시 살아나는 놀라운 기적을 포함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예수님의 부활이 신적인 능력과 권위를 가진 것을 보여주며, 그분의 승리가 죽음과 사망을 이기신 것임을 명확히 증명해줍니다. 이로 인해 구원과 영생에 대한 약속이 확실하게 믿어지도록 하는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54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후, 일어난 초자연적 사건들을 목격한 로마의 백부장과 그와 함께 있었던 군인들이 나타내는 반응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지진과 여러 이상 현상들을 직접 경험하며, 그들은 예수가 단순한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는 예수님의 신성(神性)을 증거하는 중요한 장면으로, 심지어 이방인들조차도 그의 정체를 인정하게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나타난 '백부장'은 로마 군대에서 100명의 병사를 관리하는 직위로서, 이 표현을 통해 당시 로마 제국에서도 신앙적인 변화를 촉발시킬 수 있는 사건의 중대함이 강조됩니다.
55마태복음 27:55에서 등장하는 여인들은 갈릴리(현대의 북부 이스라엘) 지역에서부터 예수님을 따르며 섬겼던 헌신적인 여성 제자들을 의미합니다. 이 구절은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 사건 중에도 많은 여성들이 그를 끝까지 지켜보았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그들의 신실함과 충성을 보여줍니다. 이들은 남성 제자들처럼 예수님의 사역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후 부활 사건을 증언하러 나선 첫 목격자들이기도 합니다. 이는 기독교 초기 공동체에서 여성들의 중요한 위치와 역할을 나타냅니다.
56마태복음 27:56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목격한 여성들에 대해 언급합니다. 여기에서 "막달라 마리아,"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가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막달라 출신으로, 예수님께 충성했던 여성입니다.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는 여러 학자들이 예수님의 친모로 추정하기도 합니다. 세베대의 아들들은 사도 야고보와 요한을 의미하며, 그들의 어머니 역시 이 중요한 순간에 함께 하였음을 보여줍니다. 이 구절은 여성들이 당시 사회적 제약 속에서도 신앙과 헌신으로 중요한 순간에 함께 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57아리마대의 요셉은 예수님의 비밀 제자였습니다. 그는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와 부를 가지고 있었지만, 예수님을 따르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이 구절은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장사지내기 위해 왔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두려워하고 멀리했지만, 요셉은 용기를 내어 그를 공적으로 존경하며 그의 장례를 준비했습니다. 이는 신앙의 용기와 헌신의 본보기가 되며, 우리가 믿음을 실천하기 위해 어떠한 대가나 어려움도 피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58이 구절은 예수의 죽음 후,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의 시신을 요청하는 장면입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부유한 사람이었고,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로서 예수님을 따랐던 비밀 제자였습니다. 그가 총독 빌라도에게 직접 가서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고 요청했으며, 빌라도는 이를 승인하여 그의 요구를 들어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성경에서는 아리마대 요셉의 용기와 신앙심을 강조하며, 또한 예수님의 장사에 있어 하나님께서 세심하게 준비하신 섭리를 보여줍니다.
59이 구절은 예수님의 시신을 아리마대 출신의 요셉이 정성스럽게 돌보는 장면입니다. 요셉은 유대 공회원으로서, 예수님께 대한 깊은 존경과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그의 몸을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 장사 지내려고 합니다. 이는 당시 유대인들이 시체를 처리하는 전통적인 방식이었으나, 요셉의 이러한 행동은 그의 신앙과 용기를 보여줍니다. 얼마나 조심스럽고 경건하게 예수님의 죽음을 대했는지를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고자 하는 요셉의 마음과 결단을 볼 수 있습니다.
60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후, 아리마대 요셉이라는 부유한 사람이 예수님의 시신을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안치하는 장면입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예수님의 제자였으며, 그의 행위는 예언의 성취와도 관련이 있습니다(이사야 53:9).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을 막은 것은 당시 유대인들이 죽은 자의 시신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한 방식으로, 외부로부터의 침입과 동물들로부터 시신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는 또한 예수님 부활의 기적성을 강조하는 역할도 합니다.
61여기서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목격하고, 예수님의 장례식을 지켜본 여인들입니다. 그들은 무덤을 지키며 슬픔과 경외 속에 주님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었으며, 예수를 향한 깊은 사랑과 헌신을 보여줍니다. 이 구절은 특히 여성들이 신앙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강조하며, 그들이 이후 부활의 증인이 되어 복음 전파에 기여하는 중요한 순간들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62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다음날, 유대의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모여 회의하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무덤을 지키기 위해 병사들을 요청하러 왔습니다. 이 때문에 이들은 "준비일" 즉, 안식일 전날과 그 다음 날인 안식일에 활동하고 있음이 강조되며, 이는 그들의 위선과 불안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또한 예수님의 부활 사건의 중요성과 역사적 신빙성을 더해줍니다.
63이 말씀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힌 후,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빌라도에게 와서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경고를 제공하는 장면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속이던 자"라고 부르며, 주님께서 죽기 전에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겠다고 하신 말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 구절은 그들이 예수님의 예언을 사실로 믿지는 않았지만, 그의 제자들이 시체를 훔쳐가고 부활했다고 주장할까봐 우려하며 무덤을 굳게 지키기를 요청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 그 어떤 인간의 의도나 걱정에도 불구하고 성취됨을 나타내는 중요한 배경적 부분입니다.
64이 구절은 예수님의 부활을 막기 위해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빌라도에게 요청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시체를 도둑질하여 부활했다고 주장할 것이라고 염려하여, 무덤을 굳게 지키도록 명령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이는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그의 말씀을 기억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예수님은 사흘 만에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이 사건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야말로 우리의 구원의 확실한 증거임을 나타냅니다.
65빌라도는 예수님의 시신이 도난당하지 않도록 경비를 강화하라는 요청을 받고, 이에 대한 답으로 경비병을 배정하여 무덤을 굳게 지키라고 지시합니다. 이는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에 관한 소문을 막기 위해 경계했음을 나타내며, 동시에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역설적으로 빈 무덤과 부활의 신빙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의도와 상관없이 당신의 뜻을 이루십니다.
66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후, 그분의 무덤을 지키기 위해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경비병을 파견하고 돌을 봉인한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막으려는 의도로, 아무도 무덤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려는 시도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적인 시도들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사흘 만에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심으로써 하나님의 계획과 능력을 증명하셨습니다. 이는 신앙공동체에게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확실한 진리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마태복음 27장 해설
예수님의 수난, 십자가형 그리고 죽음
마태복음 27:5-66 관련 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