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1:7-21

스가랴 1:7-21 개역개정

스가랴 1:7-21 해설

7스가랴서 1장 7절은 선지자 스가랴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 시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날은 다리오 왕 제이년, 열한째 달인 스밧월의 이십사일로, 현대 달력으로는 대략 기원전 520년경에 해당합니다. 다리오 왕은 페르시아의 통치자였고, 그의 치세 동안 유대인들은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와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던 시기였습니다. 스가랴는 이러한 역사적 맥락 속에서 활동한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돌이킬 것을 촉구하며 신실하게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8이 구절은 스가랴 선지자의 환상 중 하나로, 하나님이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회복시키고자 하시는 계획을 나타냅니다. 붉은 말, 자줏빛 말, 그리고 백마는 각각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 그리고 승리를 상징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화석류나무 사이에 서 있는 것이 의미하는 바는 이스라엘의 겸손한 상태를 반영하며 하나님이 진노하신 후에도 여전히 그들의 곁에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는 결국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회복의 약속을 강조하는 메시지입니다.

9이 구절은 스가랴 선지자가 환상을 통해 천사와 대화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스가랴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이상(異像)을 이해하지 못하여 천사에게 그 의미를 묻고 있습니다. 이에 천사는 앞으로 이 환상의 의미를 설명해주겠다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인간이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울 때, 하나님의 사자(메신저)를 통해 그 뜻을 게시하시는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리기를 원하시는 메시지를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귀 기울여 들어야 함을 교훈받습니다.

10스가랴 1:10은 하나님께서 땅에 두루 다니라고 보낸 천사들에 관한 구절입니다. 이 장면에서 화석류나무 사이에 선 자는 아마도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데, 이는 구약에서 종종 하나님의 사자로 언급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주시하며 그의 뜻을 이루기 위해 천사들을 보내신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섭리와 각 사람, 국가들을 향한 하나님의 통치와 관리가 항상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11이 구절에서 '화석류나무 사이에 선 여호와의 천사'는 하나님의 사자로서, 그의 임재와 권위를 상징합니다. 이 천사는 다른 사자들로부터 전해 들은 보고를 하나님께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온 땅이 평안하고 조용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당시의 정치적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겪고 있는 흩어짐과 고난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평안함 속에서도 여전히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을 향한 계획과 뜻을 이루어가며 그들을 지키고 계심을 강조합니다.

12이 구절은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유다 백성의 회복을 위한 중재 기도를 나타냅니다. 여호와의 천사가 하나님께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을 불쌍히 여기시기를 간구하며 "칠십 년"이라는 기간 동안의 하나님의 노여움을 언급합니다. 이는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한 후 경험한 70년 간의 고난과 황폐를 의미합니다(예레미야 25:11-12 참조). 따라서 이 구절은 회개와 소망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시는 위로와 회복의 약속을 설명하는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13이 구절에서 하나님은 스가랴에게 의문을 제기한 천사에게 선하고 위로하는 말씀으로 응답하십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현재의 이라크) 포로 생활에서 돌아와 재건하려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고난에 대한 하나님의 위로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어려움을 아시고, 그들을 회복시키며 평화를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따라서 이 구절은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 그리고 회복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14하나님은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예루살렘과 시온을 위한 하나님의 깊은 사랑과 열심을 보여주셨습니다. '크게 질투하며'라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향해 가지신 헌신적이고 강한 사랑을 나타내며, 그들이 다른 신이나 우상 숭배에 빠질 때 보여주시는 질투의 감정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그의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현재의 이스라엘)에게 얼마나 깊은 애정을 가지고 계시며 그들을 보호하고자 하시는 마음을 상기시킵니다. 동시에, 하나님이 모세를 통하여 경고하셨던 것처럼 결코 타협하지 않으시는 절대적인 충성을 요구하심도 알 수 있습니다.

15하나님께서는 원래 이스라엘을 징벌하기 위해 바벨론(현재의 이라크)과 같은 여러 나라들을 사용하셨지만, 그들이 의도 이상으로 잔혹하게 행동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다루는 데 있어서 이미 계획된 벌칙 외에도 추가적인 고난을 자행한 안일한 여러 나라들에 대해 심히 분노하고 계십니다. 이는 인간이 하나님의 뜻 이상으로 타인에게 압박과 고난을 더하는 것이 옳지 않음을 경고하며,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반드시 실현될 것임을 강조합니다.

16이 구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예루살렘(현재의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하나님의 집인 성전을 재건하리라는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고통과 회개를 보시고 긍휼히 여기셔서 그들에게 다시 복을 주시겠다는 뜻입니다. "예루살렘 위에 먹줄이 쳐지리라"는 표현은 정확하고 철저한 계획 아래 재건할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통한 새로운 시작과 회복의 시대를 열겠다는 약속입니다.

17하나님은 예언자 스가랴를 통해 백성에게 회복의 약속을 주십니다. 예루살렘과 시온은 당시 바벨론(바빌로니아) 유수 후 고통받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중요한 상징이며, 하나님은 이들을 다시 택하고 자비와 은혜로 풍부하게 할 것을 선언합니다. 이는 단순히 물질적인 부요함을 넘어서서 영적 회복과 하나님 관계의 완전한 재건을 의미하며, 궁극적으로는 메시아 왕국의 도래를 예시하는 메시지입니다.

18스가랴서 1장 18절에서 언급된 네 개의 뿔은 이스라엘과 유다를 괴롭히는 세력들을 상징합니다. 고대 근동에서는 뿔이 힘과 권력을 의미했기 때문에, 이 네 개의 뿔은 이스라엘을 침략하고 억압한 열강들을 나타냅니다. 당시 스가랴 선지자는 바벨론, 메데-페르시아, 그리스(헬라), 로마 등 여러 제국들의 압제에 시달리는 백성들에게 경고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였으며, 이는 결국 하나님의 구원과 회복을 예고하는 내용입니다.

19스가랴 1:19에서는 뿔들이 상징적으로 사용되어 유다와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흩뜨린 강대국들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뿔은 종종 힘이나 권력을 의미하며, 여기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쫓아내고 핍박했던 나라들을 가리킵니다. 이 구절은 유다와 이스라엘이 겪었던 고난의 원인을 설명하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백성을 기억하고 계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20이 구절은 스가랴서 1장 18-21절에 나오는 환상 중 하나로,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네 뿔과 그것을 파괴할 네 대장장이를 상징적인 모습으로 보여줍니다. 네 뿔은 유다와 예루살렘을 흩뜨린 민족들을 의미하며, 이는 바벨론(현 이라크), 메디아(페르시아의 일부분인 현재의 이란), 그리스, 로마 등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대장장이 네 명은 이런 적대적인 세력들을 무너뜨릴 하나님의 도구로 나타나며,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주권과 정의가 실현됨을 강조합니다.

21이 구절은 스가랴가 본 환상 중 하나로, 유다 백성을 억압하고 흩뜨린 '뿔'들과 그들을 대적하여 심판하는 '대장장이들'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뿔'은 고대 근동에서 권력을 상징하며, 유다를 괴롭힌 여러 나라들을 가리킵니다. 반면에 '대장장이들'은 하나님의 방침으로 이 뿔들을 꺾고자 하는 힘을 상징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와 보호하심을 강조하며, 모든 억압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결국에는 공의를 실현하시고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스가랴 1장 해설

스가랴의 환상과 유다 백성에 대한 경고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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