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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9:4-13
열왕기상 > 19장 > 4-13절
열왕기상 19:4-13 개역개정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엘리야가 그 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머물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가서 여호와 앞에서 산에 서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에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가 굴 어귀에 서매 소리가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열왕기상 19:4-13 해설
4이 구절은 엘리야가 이세벨의 위협을 피하여 광야로 도망갔을 때의 상황을 그린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면서 겪은 극심한 압박과 두려움으로 인해 절망에 빠져, 자신의 생명을 거두어 달라고 하나님께 간청한다. 이는 인간적인 한계와 연약함을 드러내며, 아무리 신앙이 깊더라도 고난 중에 낙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하나님의 위로와 계획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도 암시하며, 성경 속 인물들의 진솔한 감정을 통해 우리도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5이 구절은 예언자 엘리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엘리야는 아합 왕과 이세벨 왕비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아 도망친 후, 로뎀 나무 아래에서 지쳐 잠든 상황입니다. 천사가 나타나 엘리야를 어루만지며, 일어나서 먹으라는 말씀을 전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지친 엘리야를 직접 돌보시고 힘을 주시는 장면으로, 인간의 연약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돌봄과 위로가 함께함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절망하고 힘들어할 때에도 우리를 찾아와 회복시키시는 분이며, 그분의 섬세한 사랑과 인도하심이 항상 함께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6이 구절은 엘리야가 이세벨의 위협으로 인해 광야로 도망간 후, 한 로뎀나무 아래에서 지쳐 잠든 장면을 묘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통해 엘리야를 돌보시며 그에게 숯불에 구운 떡과 물 한 병을 제공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의 종을 절망과 고난 속에서도 돌보시고 필요한 것을 공급하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과 자비를 강조하는 장면입니다.
7이 구절은 엘리야가 아합 왕과 이세벨로부터 도망친 후의 상황을 다룹니다. 엘리야는 지친 몸과 마음으로 광야에 들어가 한 로뎀 나무 아래에서 죽기를 원하며 잠듭니다. 여호와의 천사가 그에게 나타나 음식을 제공하고, 다시 한번 엘리야를 일으켜 세우며 앞으로 가야 할 길을 갈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의 선지자를 외롭고 낙심한 상태에서도 돌보시고 필요한 힘을 공급해 주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시고 인도하신다는 중요한 영적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8이 구절은 엘리야 선지자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광야로 나아가던 장면을 묘사합니다. 엘리야는 이세벨 왕후에게서 도망쳐 낙심하고 지친 상태였으나, 천사가 주는 음식물을 먹고 힘을 얻었습니다. 이 힘으로 그는 사십 주 사십 야를 걸어 시내 산(호렙)인 하나님의 산까지 이르렀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산 호렙'은 모세가 하나님을 만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여정은 엘리야의 신앙과 순종,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의 필요를 채우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9엘리야는 아합 왕과 이세벨 왕비로부터 죽임을 당할 위협 때문에 급히 도망쳐 호렙산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곳의 굴에 숨어 있던 엘리야에게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고 묻습니다. 이는 엘리야가 두려움과 절망 속에 있는 이유와 그의 사명을 재확인하려는 하나님의 질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를 다시 세워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격려하고자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 삶의 어려운 순간에도 하나님이 우리의 상황을 알고 계시며, 우리를 새로운 사명으로 부르신다는 중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10엘리야는 이 구절에서 자신의 절망과 고통을 하나님께 토로하고 있습니다. 그는 여호와께 대한 열심이 유별하였으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저버리고 제단을 헐며 선지자들을 죽였다고 말합니다. 또한 자신만 홀로 남아 있으며, 그들도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고 호소합니다. 이는 엘리야가 아합 왕과 이세벨의 악행에 맞서 하나님께 충성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의 배교와 자신에게 닥친 위협으로 인해 깊은 좌절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11이 구절은 엘리야가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소명을 받기 전,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상징하는 강한 바람, 지진 등 자연 현상이 연속적으로 발생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나타나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임재가 큰 기적이나 현상 속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잔잔하고 조용한 가운데에서도 역사하실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엘리야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외형적인 능력보다 깊은 신앙의 의미를 깨닫게 되며, 그는 이후 더욱 충성된 선지자로서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
12이 구절은 엘리야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호렙 산으로 갔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강력한 자연 현상들, 즉 큰 바람, 지진 그리고 불 속에서도 나타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 세미한 소리로 엘리야에게 임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임재가 항상 눈에 보이는 대단한 사건이나 현상 속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조용하고 미세한 방식으로도 우리에게 다가오실 수 있음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인도받기 위해 우리는 때때로 조용하게 기다리고 경청하는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함을 교훈해 줍니다.
13엘리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두려움과 경외심으로 겉옷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린 후, 굴 어귀에 서서 하나님께 응답합니다. 그 당시 그는 이세벨의 위협으로 인해 도망쳐 지쳐 있었고, 자신이 혼자 남아있다고 느끼며 절망에 빠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음성은 그런 엘리야를 위로하며 그의 존재 이유와 사명을 다시 확인시켜 주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엘리야가 혼자가 아님을 알려주며, 여전히 그의 섭리가 엘리야를 통해 일하고 있음을 상기시키십니다. 이는 우리가 절망과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그의 계획 안에서 우리 역할의 중요성을 기억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열왕기상 19장 해설
엘리야의 도피와 하나님의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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