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4:10 (NKRV)
사무엘상 4장은 이스라엘과 블레셋(현재의 팔레스타인 지역) 간 전쟁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패배하고 블레셋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빼앗아 가게 됩니다. 이 사건은 이스라엘이 신앙적으로도, 군사적으로도 큰 위기에 처했음을 보여줍니다.이스라엘과 블레셋 간의 전투에서 이스라엘이 처음엔 4천 명의 군인을 잃고 패배합니다. 이후 이스라엘 장로들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전쟁터로 가져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신로(Shiloh)에서 언약궤를 가져옵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며, 이를 전투에 참여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도움을 기대하는 행위였습니다. 언약궤를 가져온 이후에도 이스라엘은 블레셋에게 다시 패배하고, 이번에는 3만 명의 군인을 잃습니다. 더불어 블레셋은 이스라엘의 언약궤를 빼앗아가는 성공을 거둡니다. 언약궤를 잃는 사건은 이스라엘에게 영적인 치명타였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사용하고, 참된 신앙을 잃어버렸음을 상징합니다. 이 비극 속에서 엘리(예루살렘 근처에 있는 도시)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들의 죽음은 이전에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 예언하신 바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엘리는 종사 직무로서 하나님의 경고에 응답하지 않았기에 그 후과를 감당해야 했습니다. 엘리는 이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뒤로 넘어져 목이 부러져 죽습니다. 이렇게 엘리 가문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같은 날, 비느하스의 아내는 아이를 낳고 그 아이의 이름을 '이가봇'이라 짓는데, 이는 '영광이 떠났다'는 의미입니다. 이 이름은 이스라엘의 신앙적 상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사무엘상 4장은 이스라엘의 잘못된 신앙과 패역으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이 이야기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와 믿음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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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다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법궤를 옮기다가 재앙을 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