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11:1 (NKRV)
역대하 11장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른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르호보암의 실책으로 인해 이스라엘 왕국이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나누어진 후, 르호보암이 남쪽 지역인 유다와 베냐민 지파를 중심으로 한 남유다 왕국을 다스리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르호보암은 예루살렘을 수도로 삼고 요새화 및 방비 작업을 강화하는데 주력합니다. 또한 이때 당시 북이스라엘의 왕이었던 여로보암이 베델(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세워 백성들이 예루살렘의 성전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도록 유도합니다.역대하 11장은 이스라엘 왕국 분열 후의 정치적, 종교적 상황을 잘 보여줍니다. 르호보암은 분열된 왕국의 남쪽 부분을 다스리며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방어체계를 구축합니다. 이는 르호보암이 주변 국가들로부터 남유다를 지키기 위한 방어 전략이었습니다. 한편, 북이스라엘의 왕 여로보암은 자신의 통치를 강화하고 백성의 종교적 충성심을 유지하기 위해 예루살렘 성전 대신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세워 이를 숭배하게 합니다.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향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권력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였습니다. 이와 같이 역대하 11장은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각각 취한 정치적, 종교적 전략을 통해, 왕국의 분열과 그로 인한 영적 타락이 초래하는 결과를 묘사합니다. 르호보암의 방어정책과 여로보암의 종교개혁 시도는 지도자들이 어떻게 백성들의 충성심과 국가의 안정을 꾀하려 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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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호보암의 부주의한 선택으로 인해 왕국이 분열되다
르호보암의 배반과 하나님의 징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