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10:3 (NKRV)
고린도후서 10장은 사도 바울이 자신의 사도적 권위와 사역을 변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당시 고린도교회는 바울의 사도적 권위에 의문을 제기하는 몇몇 이들로 인해 내부 갈등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자신이 받은 사도적 소명을 상기시키며, 그들이 가진 이해를 바로잡고자 합니다.바울은 먼저 자신이 육신대로 행하지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바울이 하나님의 영광과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는 인간적인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해 견고한 진을 무너뜨리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하게 한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바울은 자신의 사역의 범위를 설명하며, 하나님께서 정하신 한계를 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고린도인들이 자신에게서 복음을 처음 들었음을 상기시키며, 자신이 그들과 어떤 영적 관계를 갖고 있는지 설명합니다. 또한 그는 다른 사람들이 세운 기초 위에 자랑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사역에만 충실하고자 함을 밝힙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자신의 자랑이 아닌 주님의 자랑을 중요시합니다. 그는 사람들이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로써 그는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이 외적인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하나님의 기준에 맞춰 살아가길 권면합니다. 고린도후서 10장은 사도 바울의 권위와 사역에 대한 깊은 이해와 동시에, 우리의 신앙 생활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우리의 싸움은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라 영적인 싸움임을 상기시키며, 모든 생각을 주님께 복종시키는 삶을 살아야 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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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 교회의 헌금 준비와 바울의 권고
사도 바울의 사도권 변호와 고난의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