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6:11-19

사무엘하 6:11-19 개역개정

사무엘하 6:11-19 해설

11이 구절은 하나님의 언약궤가 오벧에돔의 집에 머물렀을 때, 여호와께서 그에게 큰 축복을 내려주셨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하나님의 임재가 어디에 머무는지에 따라 그곳과 사람들에게 복이 임하는 것을 상징하며, 순종하고 하나님을 존중할 때 받을 수 있는 은혜를 강조합니다. 오벧에돔은 이방 출신의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다는 점에서, 민족과 출신 배경을 초월한 하나님의 은혜를 잘 나타내 줍니다. 이를 통해 신앙 공동체는 올바른 경외심과 순종의 자세로 하나님 앞에서 행해야 함을 배우게 됩니다.

12이 구절은 다윗 왕이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다윗 성)으로 옮기려는 사건을 다룹니다. 처음에 하나님의 궤가 오벧에돔의 집에 머무르는 동안, 그 집과 모든 소유가 복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게 된 다윗은 이를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궤를 다시 예루살렘(다윗 성)으로 옮기기로 결심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에 대한 축복과 성결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의 백성과의 연합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이러한 행위는 이스라엘 전체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으며, 하나님께 드리는 경외심과 예배를 회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13이 구절은 다윗 왕이 여호와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보여준 경건한 태도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여호와의 궤는 하나님의 현존을 상징하는 성스러운 물건으로, 이를 옮길 때 지극히 신중하고 경건하게 행동해야 했습니다. 다윗과 백성들은 궤를 우시아리(Yehushaléim: 예루살렘)로 운반하며 여섯 걸음마다 멈추어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경외심과 순종을 나타내며, 신앙 공동체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에 감사하는 모습을 강조합니다.

14다윗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옮기면서 기쁨을 이기지 못해 힘을 다하여 춤을 춘 장면입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진정한 경배와 찬양의 모습을 보여주며, 겸손하고 충실한 모습으로 왕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낮추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베 에봇"은 보통 제사장들이 입던 간소한 옷으로, 다윗이 제사장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옷을 입고 춤춘 것은 자신의 신분이나 지위를 떠나 오직 하나님께 집중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상징합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 앞에서 진심으로 헌신하고 기뻐하는 믿음의 본보기를 제공합니다.

15다윗과 온 이스라엘 족속이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운반하는 장면을 묘사한 이 구절은, 하나님께 대한 경외와 기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윗 왕과 백성들이 환호하며 나팔을 불며 여호와의 궤를 메어오는 모습은, 그들이 하나님과 함께 함을 축하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하나님의 임재가 이스라엘 가운데 있음에 대한 감사와 찬양의 표현이며, 다윗의 진정 어린 예배심이 잘 반영된 장면입니다.

16이 구절은 다윗 왕이 언약 궤를 다윗 성(예루살렘)으로 옮겨올 때의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게 있어 언약 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며 매우 신성한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기쁨과 감사함으로 하나님 앞에서 춤추며 그것을 환영했지만, 그의 아내며 사울의 딸인 미갈은 창문 너머로 그런 모습을 보고 다윗을 업신여겼습니다. 이는 그들의 신앙적 태도 차이를 보여줍니다. 다윗은 전심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원했던 반면, 미갈은 그 행위를 경멸스럽게 여겼던 것입니다.

17이 구절은 다윗왕이 여호와의 궤(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가져와 특별히 준비한 장막 안에 두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이 중요한 순간을 하나님께 드리는 번제와 화목제로 기념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다지고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이는 구약 시대에 언약궤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며, 번제와 화목제를 통해 백성이 하나님께 순종과 경의를 나타내던 전통적인 예배 형식이기도 합니다.

18이 구절에서는 다윗 왕이 하나님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 후, 여호와의 이름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축복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번제는 죄 사함과 헌신을 의미하며, 화목제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나타냅니다. 다윗은 이러한 제사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기리고 백성들의 신앙을 강화하려 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을 축복함으로써,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복을 백성들과 함께 나누기 원했습니다. 이는 지도자가 자신의 신앙과 충성을 통해 공동체를 영적으로 인도하는 중요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19다윗 왕은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모셔오는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식사를 베풀었습니다. 이 행사는 하나님 앞에서 큰 기쁨과 감사의 표현이었으며, 백성들에게도 동일한 기쁨을 나누고자 한 다윗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떡, 고기, 건포도 떡을 모두에게 나눠줌으로써 다윗은 모든 백성이 하나님의 임재와 축복을 경험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는 공동체 전체가 함께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분의 은혜를 누리는 장면입니다.

사무엘하 6장 해설

다윗이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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