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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3:26-29
사도행전 > 23장 > 26-29절
사도행전 23:26-29 개역개정
글라우디오 루시아는 총독 벨릭스 각하께 문안하나이다
이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잡혀 죽게 된 것을 내가 로마 사람인 줄 들어 알고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구원하여다가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고발하는지 알고자 하여 그들의 공회로 데리고 내려갔더니
고발하는 것이 그들의 율법 문제에 관한 것뿐이요 한 가지도 죽이거나 결박할 사유가 없음을 발견하였나이다
사도행전 23:26-29 해설
26이 구절은 사도행전 23장에서 클라우디오 루시아가 유대지방 총독인 벨릭스에게 보내는 편지의 서두입니다. 당시 로마 치하의 유대 지역에서 바울이 체포된 후, 그를 보호하고 공정한 재판을 받게 하기 위해 백부장 루시아는 총독 벨릭스에게 바울을 이송하며 상황을 설명하는 편지를 씁니다. 루시아는 자신을 소개하고 정중하게 벨릭스를 존칭하며 문안 인사를 전하며, 이는 로마 제국 내에서 관례적으로 상급자에게 예의를 갖추는 표현입니다. 따라서 이 구절은 로마 행정체계 내에서 이루어진 공식적인 소통 방식을 보여줍니다.
27이 구절은 사도 바울이 유대인들에게 잡혀 죽을 위험에 처했을 때, 로마 시민권자로 인식된 덕분에 로마 군대의 개입으로 구출된 상황을 설명합니다. 당시 로마 제국 내에서 로마 시민권자는 특별한 법적 보호를 받았기 때문에, 클라우디우스 리시아(율리오라고도 불림)라는 천부장이 이를 알고 군대를 동원해 바울을 구출하는 장면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속에서 바울이 그의 선교 사명을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전환점임을 보여줍니다.
28이 구절은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체포된 후 로마 군대에 의해 보호를 받는 과정 중의 일환입니다. 로마 천부장은 바울을 유대인의 공회(산헤드린)로 데리고 가서 그 고발 내용과 진상을 파악하려 했습니다. 이는 당시에 로마가 점령한 유대 땅에서 지방 문제를 처리하는 방법 중 하나였으며, 종교적 갈등을 해결하고 법적인 판단을 내리는 중요한 절차였습니다. 이 사건은 바울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제공하였고, 더 나아가 로마로 가는 여정을 마련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29이 구절은 바울이 가이사랴에서 로마 청독 앞에 서게 되었을 때, 클라우디아스 리시아에 의해 그에 대한 고발 내용이 전달되는 상황을 설명합니다. 로마 군대 지휘관인 클라우디아스가 바울을 조사한 결과, 바울이 유대인의 율법 문제로 인해 고발된 것이지만 실제로는 사형이나 결박할 만한 죄가 없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로마 법적 시각에서 볼 때, 종교적 논쟁으로 인한 문제가 있으나 공적인 범죄나 반란 같은 중대한 죄목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구절은 초기 기독교 전파 과정에서 공권력과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해 줍니다.
사도행전 23장 해설
바울이 유대 종교 지도자들 앞에서 자신을 변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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