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1:18 (NKRV)
신명기 21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공동체 생활을 할 때 따라야 할 법적, 도덕적 지침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장은 여러 실생활 상황에서의 규율을 제시하며, 각각의 상황에서 어떻게 정의와 공의를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지침을 제공합니다.먼저 1절부터 9절까지는 해결되지 않는 살인 사건에 대한 지침을 제시합니다. 해결되지 않은 살인 사건이 발생했을 때, 해당 지역의 장로들은 성읍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송아지를 가져와 목을 꺾는 의식을 통해 이 공통 책임을 이행하게 됩니다. 이는 공동체 내에서 피 흘림의 죄를 씻는 상징적 행위입니다. 10절부터 14절까지는 전쟁에서 포로로 잡혀온 여자를 아내로 삼는 경우에 대한 규례입니다. 전쟁 후, 남자는 그녀를 자신의 아내로 삼기 전에 한 달 동안 애도 기간을 주며 그녀가 적응할 시간을 배려해야 합니다. 이 규정은 포로가 된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입니다. 15절부터 17절까지는 두 아내 사이의 상속 문제를 다룹니다. 여기서 첫 아내의 아들이 우선적으로 상속권을 갖도록 보장하여 가족 내의 법적 질서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이는 아버지의 편애로 인해 상속권이 왜곡되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규칙입니다. 18절부터 21절까지는 부모에게 불순종한 완고한 아들에 관한 규칙을 설명합니다. 계속해서 부모의 권위에 도전하는 아들은 공동체의 장로들에게 인도되어 매우 심각한 처벌을 받게 됩니다. 이는 부모와 공동체의 권위를 강화하고 공동체 내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22절과 23절에서는 죽음에 처한 자의 시신 처리에 관한 규율이 나옵니다. 나무에 달린 시신은 당일에 매장해야 한다는 규정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자가 밤새도록 매달려 있지 않도록 하여 땅이 더럽혀짐을 방지하고자 한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신명기 21장은 이스라엘 공동체가 정의롭고 도덕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떻게 법과 규칙을 적용해야 하는지를 강조합니다. 각 규정은 단순한 법적 조항을 넘어서서 사람들의 인권을 존중하고 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하며 하나님의 공의를 실천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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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전쟁 규정과 신앙적 원칙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 규범에 관한 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