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6:6-11

에스더 6:6-11 개역개정

에스더 6:6-11 해설

6이 구절에서 하만은 왕의 총애를 받는 자가 자신일 것이라 착각하고, 매우 자만심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교만과 이기심을 경고하는 전형적인 예로, 우리가 모든 상황에서도 겸손해야 함을 일깨워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를 높이고 교만한 자를 낮추신다는 성경의 가르침(잠언 16:18)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 장면은 결국 하만의 몰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우리의 행위와 마음가짐에서 항상 하나님 앞에 겸허함과 진실성을 유지해야 하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7이 본문은 모르드개가 하만에게서 복수를 당할 처지에 놓인 상황에서, 왕이 그의 공로를 알아보는 장면입니다. 왕은 하만에게 존귀하게 하고 싶은 사람을 어떻게 대우해야 할지 묻고, 하만은 그 대상이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가장 높은 영광과 특권을 제안합니다. 결국 이 제안은 모르드개에게 적용되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지키시고 그들의 신실함을 보상하신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행할 때 결국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가 드러날 것이라는 믿음을 강화해 줍니다.

8이 구절은 하만이 왕을 기쁘게 하기 위해 제안한 방법 중 하나로, 자신이 영예를 받기를 원해서 한 말입니다. 그는 왕의 옷과 말을 입고 타며, 왕관을 쓰는 것이 최고로 영광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에스더서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보호하고 높이는 방법들 중 하나를 보여주며, 사람의 계획보다 하나님의 계획이 더욱 크고 섬세함을 강조합니다. 또한 겸손과 진정한 충성심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9하만은 자신의 높은 자리를 이용해 모르드개를 죽이려 하지만,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안에서 상황은 역전됩니다. 본 구절에서는 아하수에로(크세르크세스)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한 자가 모르드개임을 전혀 예상치 못했던 하만에게 이를 준비시키라 명합니다. 이는 모르드개의 충성을 인정하며 매우 높은 존경과 명예를 주겠다는 뜻입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을 보호하시고 악인의 계획을 뒤엎으심을 생생히 드러냅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정의롭고 선한 통치를 신뢰해야 함을 배웁니다.

10하만은 모르드개를 자신의 원수로 여겼지만, 하나님의 섭리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이 구절에서 왕 아하수에로(페르시아 제국의 크세르크세스 1세)는 하만에게 모르드개를 높이기 위해 그가 제안한 모든 영예를 그대로 행하도록 명령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악의 계획을 선으로 바꾸어 자신의 백성을 보호하고 번성하게 하시는지를 보여줍니다. 안타고니스트인 하만이 직접적으로 자신이 미워하는 사람에게 존경과 영예를 베풀도록 한 것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이루어진 일이며, 오래된 원칙인 ‘악인은 그들이 쌓은 함정에 빠진다’는 성경적 진리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11이 구절은 하나님의 섭리와 역전의 은혜를 잘 보여줍니다. 하만은 모르드개를 모함하여 죽이려 했으나, 오히려 왕의 명령으로 그에게 최고의 영예를 돌리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계획이 사람의 계획을 앞선다는 것을 나타내며, 겸손한 자를 높이고 교만한 자를 낮추시는 하나님을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이루실 선하신 뜻을 신뢰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겸손과 믿음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에스더 6장 해설

모르드개의 구원과 하만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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