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48장은 이스라엘 지파에게 땅을 분배하는 과정을 매우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다와 베냐민 등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가 각기 받을 몫을 하나하나 명시하는 것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복될 때 어떻게 각 지파가 그들의 몫을 분배받을지를 예시합니다. 여기서 분배된 땅은 과거 이스라엘의 오랜 갈망이었던 회복과 정착의 소망을 상징합니다.특히, 에스겔은 새롭게 예루살렘(현재의 '예루살렘')에 세워질 성읍을 묘사합니다. 이 성읍은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임할 장소로, 성문의 이름들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을 따서 지어집니다. 각각의 성문은 이스라엘의 각 지파의 대표성을 가지며, 이는 곧 모든 지파가 하나님의 은혜와 구속에 동참함을 상징합니다.

또한, 이 장에서는 성전의 제사장들에게 줄 땅과 레위인들에게 줄 따로 구분된 땅에 대한 설명도 포함됩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특별한 직책을 맡고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성전 주위의 성읍과 그 성읍의 기반이 될 땅은 완전한 회복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이 모든 묘사는 단순히 땅의 재분배를 넘어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관계 회복, 그리고 그들에게 주어진 새로운 시작을 제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 번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며,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됨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전은 신약의 성도의 최종적인 회복과 하나님의 왕국을 미리 보여주는 예표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