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3:8-13

창세기 13:8-13 개역개정

창세기 13:8-13 해설

8아브람이 롯에게 하는 이 말은 이들의 관계가 단순한 동업자가 아닌 가족임을 강조하면서, 평화를 지키기 위해 서로 다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나타냅니다. 당시 아브람(나중에 아브라함)과 롯은 각각 많은 가축과 재산을 가지고 있어 그 땅에서의 자원 경쟁으로 목자들 사이에 갈등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아브람은 성숙한 자세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분열보다는 화합을 중시하며 준비된 선택의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신앙인들에게도 갈등 상황에서 평화와 사랑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성을 가르쳐줍니다.

9이 구절은 아브라함이 그의 조카 롯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한 말입니다. 아브라함과 롯의 목자들 사이에 다툼이 있었으며, 그로 인해 두 사람은 따로 떨어져 살기로 결정합니다. 아브라함은 롯에게 먼저 선택할 기회를 줍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겸손하게 자신보다 롯의 선택을 우선시합니다. 이 행동은 믿음과 양보의 본보기가 됩니다. 이는 우리가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하나님 안에서 평화를 추구하며 다른 사람에게 은혜롭게 대할 수 있는지를 가르쳐줍니다.

10롯이 아브람과 헤어져 자신만의 거처를 찾기로 할 때, 그는 요단 지역의 아름다움을 보고 그곳을 선택합니다. 이 구절은 롯이 바라본 요단 지역이 풍요롭고 비옥한 땅으로, 창세기에서 하나님의 동산으로 비유될 정도로 아름답다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애굽(현재의 이집트) 땅처럼 물이 많아 농사짓기에 적합했기 때문에 롯은 그곳을 선택하게 되지만, 이는 후에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할 것이라는 것을 예시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선택은 롯의 결정 과정에서 눈에 보이는 외적 조건에 집중함으로써 더 깊고 영적인 가치를 간과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11이 구절은 아브람(후에 아브라함)과 그의 조카 롯 사이의 분리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둘 다 많은 가축과 재산을 소유하게 되어 더 이상 함께 지낼 수 없게 되자, 아브람은 롯에게 먼저 선택할 기회를 줍니다. 롯은 요단 온 지역(지금의 요르단 강 주변)을 택하여 동쪽으로 옮겨 갔고,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서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의 결과로 인해 갈등이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또한 인간의 선택이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암시합니다.

12아브람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며 가나안 땅(현재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에 머물렀으며, 롯은 인간적인 판단으로 소돔(현대의 요르단 남부 지역으로 추정)까지 장막을 옮기며 세속적인 유혹에 가까이 갔습니다. 이 구절은 이후 롯이 소돔의 죄악된 문화에 깊숙이 휘말리는 계기가 되었음을 시사하며, 이로 인해 발생할 위험성과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13이 구절은 소돔의 주민들이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큰 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었음을 나타냅니다. 당시 소돔과 고모라 두 도시가 극심한 죄악 상태에 빠져 있었으며, 이는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매우 중대한 문제로 간주되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은 후에 소돔과 고모라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게 되는 이유를 설명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로써 성경은 하나님께서는 악을 싫어하시며 정의와 의로움을 중요시하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13장 해설

아브람과 롯의 평화로운 분리와 약속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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