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4:14>
창세기 14장은 아브람(아브라함)의 믿음과 용기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고대 근동 지역의 여러 왕국들 사이에서 일어난 전쟁과, 그 전쟁 중에 아브람의 조카 롯이 포로로 잡히는 과정을 다룹니다.먼저 네 왕, 즉 엘람 왕 그돌라오멜, 시날 왕 아므라벨, 엘라살 왕 아리옥, 고임 왕 디달이 소돔, 고모라, 아드마, 스보임, 소알의 다섯 왕에 대항하는 전투가 벌어집니다. 이 전투에서 다섯 왕이 패배하면서 롯과 그의 가족도 함께 포로로 잡히게 됩니다. 아브람은 이 소식을 듣고, 그의 318명의 훈련된 자들과 함께 롯을 구출하기 위해 군사를 이끌고 갑니다. 그들은 단(텔단)까지 추격한 후, 야간 전투로 적을 격파하고 롯과 그의 가족뿐만 아니라 모든 재산을 되찾아 옵니다. 이는 아브람의 용기와 하나님의 도우심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그 후, 아브람은 돌아오는 길에 살렘(예루살렘)의 왕이자 하나님의 제사장인 멜기세덱을 만납니다. 멜기세덱은 아브람에게 떡과 포도주를 제공하고, 아브람을 축복합니다. 이에 아브람은 자신의 전리품 중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드립니다. 멜기세덱은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로 여겨지며, 그의 등장과 축복은 깊은 신학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소돔의 왕이 아브람에게 포로들이 아닌 재산만을 요구하지만, 아브람은 오롯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어떠한 재산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이는 아브람의 의로운 마음과 하나님께 대한 신뢰를 보여줍니다. 창세기 14장은 아브람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용기와 믿음으로 행동함으로써, 하나님의 축복과 영광을 나타낸 사건으로, 그의 신앙심과 순종이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이는 오늘날 기독교인들에게도 큰 도전과 가르침을 줍니다.
공동체 성경 읽기
CGN
홍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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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람과 롯의 평화로운 분리와 약속의 땅
아브람과 하나님 사이의 언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