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5:21>
창세기 25장은 아브라함의 죽음과 그의 자손에 대한 기록으로 시작됩니다. 아브라함은 17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그의 아들 이삭과 이스마엘이 그를 막벨라 굴에 장사 지냈습니다. 이로써 아브라함과 사라의 이야기는 막을 내립니다.아브라함의 후손들에 대한 기록 역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아브라함은 본처 사라 외에도 그두라라는 첩을 통해 여러 아들을 두었습니다. 하지만 유산은 이삭에게만 물려주었고, 나머지 자손들은 동쪽으로 이동하여 살았습니다. 이는 하나님과 아브라함 사이에 맺어진 언약을 이삭을 통해 계속 이어가고자 하는 하나님의 계획을 반영합니다. 창세기 25장 중반에서는 이삭의 두 아들, 에서와 야곱의 출생 이야기가 나옵니다. 리브가가 쌍둥이 형제를 임신한 상태였을 때,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두 민족이 뱃속에 있음을 알리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길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에서는 사냥을 좋아하는 야성적인 인물로 그려지며, 야곱은 조용하고 집에서 머무는 성격으로 묘사됩니다. 특히, 에서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 장자의 명분을 팥죽 한 그릇에 팔아버리는 사건은 후에 중요한 내용의 기초가 됩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께서 야곱을 택하셨음을 드러내며, 또한 장자의 소중함을 의식하지 못한 에서의 경솔함을 잘 보여줍니다. 야곱의 계략적인 성향도 동시에 드러나며, 후에 두 형제 간의 갈등의 씨앗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창세기 25장은 아브라함의 죽음으로 끝맺음되지만, 동시에 이삭과 그의 자손들의 새로운 장을 열어줍니다. 이삭과 그의 자손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과 언약이 어떻게 성취될 것인지 암시하며, 두 형제의 긴장과 갈등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가 어떻게 나타날지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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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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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의 종이 리브가를 며느리로 맞이하다
이삭이 블레셋 땅에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