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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9:20-25
창세기 > 29장 > 20-25절
창세기 29:20-25 개역개정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겼더라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내 기한이 찼으니 내 아내를 내게 주소서 내가 그에게 들어가겠나이다
라반이 그 곳 사람을 다 모아 잔치하고
저녁에 그의 딸 레아를 야곱에게로 데려가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가니라
라반이 또 그의 여종 실바를 그의 딸 레아에게 시녀로 주었더라
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 라반에게 이르되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을 섬기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찌됨이니이까
창세기 29:20-25 해설
20야곱이 라헬을 위해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긴 것은 그의 큰 사랑과 헌신을 보여줍니다. 라헬에 대한 깊은 사랑 때문에 이 기간이 짧게 느껴졌다는 점에서, 야곱의 희생정신과 인내심이 얼마나 강했던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신앙생활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끊임없는 믿음과 헌신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줍니다. 야곱의 사례는 어려운 시기를 견디며 하나님께 신뢰를 두는 삶의 본보기가 됩니다.
21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집에 와서 라헬과 결혼하기 위해 7년 동안 봉사했습니다. 이제 그 기한이 다 차자, 야곱은 약속된 아내를 달라고 요청하는 장면입니다. 당시 결혼 관습에 따라, 신랑이 신부의 아버지에게 일정 기간 봉사하거나 지참금을 드리면 혼인을 허락받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야곱의 요청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해야 하며, 이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뤄진 일로써 이후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형성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22라반은 그의 딸 레아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지역 사람들을 모아 잔치를 벌였습니다. 고대 이스라엘(현재의 이스라엘) 문화에서 결혼식은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기쁨을 나누는 큰 행사였습니다. 라반이 잔치를 열어 많은 사람을 초청한 것은 결혼식을 성대하게 치르고자 했던 의도를 보여줍니다. 이것은 또한 야곱과 라헬 사이에 일어난 이야기 속에서 중요한 전개로, 이후 야곱이 라헬 대신 레아와 결혼하는 사건으로 이어집니다.
23라반은 약속한 작은 딸 라헬 대신에 큰 딸 레아를 야곱에게 아내로 주었습니다. 저녁이 되고 어둠 속에서 야곱은 이를 알아채지 못한 채 레아와 동침하게 됩니다. 이는 당시 결혼 풍습에서 신부가 베일을 쓰고 얼굴을 가리는 관습과 어두운 결혼식 밤의 상황을 반영한 것입니다. 이 사건은 이후 야곱과 라반 사이의 갈등의 시작점이 되었으며,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섭리대로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탄생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24라반은 야곱에게 그의 첫째 딸 레아와 결혼을 시키기 위해 자신에게 충성스럽게 섬기던 여종 실바를 레아의 시녀로 주었습니다. 이는 당시 사회에서 흔히 이루어졌던 관습 중 하나였으며, 신부가 새로운 가정을 꾸릴 때 외로운 영혼을 덜고 생활을 돕기 위해 시녀를 함께 주는 일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이후 야곱의 가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실바의 역할이 네명의 아들들을 통해 이스라엘 열두 지파 중 일부를 형성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25야곱이 아침에 레아가 자신과 함께 있음을 발견하고 라반에게 항의하는 장면입니다. 라반은 야곱에게 외삼촌이며, 야곱은 라헬을 사랑하여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 7년간 일하였습니다. 그러나 라반은 큰 딸인 레아를 먼저 시집보내려는 풍습을 이유로 레아를 대신 보냈습니다. 이 사건은 성경에서 속임수와 형제 간의 갈등이 반복되는 주제를 보여주며, 결국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모든 일이 이루어짐을 상기시키는 교훈적인 내용입니다.
창세기 29장 해설
야곱의 결혼과 자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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