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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4:25-34
창세기 > 44장 > 25-34절
창세기 44:25-34 개역개정
그 후에 우리 아버지가 다시 가서 곡물을 조금 사오라 하시기로
우리가 이르되 우리가 내려갈 수 없나이다 우리 막내 아우가 함께 가면 내려가려니와 막내 아우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그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없음이니이다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우리에게 이르되 너희도 알거니와 내 아내가 내게 두 아들을 낳았으나
하나는 내게서 나갔으므로 내가 말하기를 틀림없이 찢겨 죽었다 하고 내가 지금까지 그를 보지 못하거늘
너희가 이 아이도 내게서 데려 가려하니 만일 재해가 그 몸에 미치면 나의 흰 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하리라 하니
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거늘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 돌아갈 때에 아이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아버지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흰 머리로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
주의 종이 내 아버지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짐을 지리이다 하였사오니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그 아이가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내가 어찌 내 아버지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버지에게 미침을 보리이다
창세기 44:25-34 해설
25이 구절은 요셉의 형들이 다시 애굽(현재의 이집트)으로 가서 곡물을 사오는 장면을 회상하며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아버지 야곱(이스라엘)의 지시에 따라, 그들은 기근으로 인한 식량 부족 상황에서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곡물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이는 당시 애굽이 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생필품을 구해야만 했던 역사적 배경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 사건은 하나님께서 요셉을 통한 섭리와 계획이 점차 밝혀지는 과정의 일환입니다.
26이 구절은 요셉의 형제들이 이집트(애굽)에 있는 요셉에게 이야기하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형제들은 식량을 얻기 위해 다시 이집트로 내려가야 하지만 요셉이 막내 아우인 베냐민을 데리고 오라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아버지 야곱에게 베냐민 없이 다시는 요셉 앞에 나아갈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요셉의 계획 아래 형제들 간에 의심과 두려움을 증폭시키면서 궁극적으로 화해와 가족 재회를 이루기 위한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27이 구절은 유다(유다는 야곱의 네 번째 아들 중 하나)가 요셉에게 말하는 내용입니다. 유다는 자신과 형제들이 베냐민을 데리고 이집트(현재 이름: 이집트)에 간 이유와 그들의 아버지 야곱의 슬픔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의 아내 라헬은 두 아들을 낳았는데, 하나가 요셉이고 다른 하나가 베냐민입니다. 요셉이 실종된 후 (실제로는 형제들이 요셉을 팔아넘김), 야곱은 남은 아들인 베냐민을 매우 소중히 여기게 되었고, 그래서 베냐민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매우 신경썼습니다.
28이 구절은 야곱이 그의 아들 요셉에 대해 말하는 부분입니다. 야곱은 자신의 아들 요셉이 형제들에게 팔린 후 소식을 듣지 못하자, 요셉이 틀림없이 짐승에게 찢겨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비록 야곱의 인간적인 두려움과 슬픔을 나타내지만,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결국 요셉은 이집트(애굽)의 고위관료로 성장해 가족을 구원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해서도 섭리와 목적을 이루어 가십니다.
29이 말은 야곱(이스라엘)이 요셉의 형제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요셉의 형제들이 베냐민을 데리고 가려 하자, 야곱은 만일 베냐민에게 어떤 일이 생기면 자신이 깊은 슬픔에 빠져 죽게 될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흰 머리'는 나이를 의미하며, '스올'은 고대 근동 지방에서 영혼이 가는 죽음의 장소를 뜻합니다. 아버지로서 자식에 대한 절절한 사랑과 동시에 과거 요셉을 잃었을 때의 상처를 암시하면서, 또 다시 그런 슬픔을 겪고 싶지 않다는 간절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30유다는 아버지 야곱과 베냐민 사이의 깊은 유대감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진심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야곱은 요셉을 잃은 후 베냐민에게 큰 애정을 쏟으며 그를 지켜왔습니다. 따라서 베냐민이 없으면 야곱의 생명도 위태로울 것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유다가 형제들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라도 아버지와 가족을 보호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며, 그의 변화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또한 이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루어질 구원을 예표하기도 합니다, 죄악 가운데서 희생과 헌신으로 이루어지는 구원의 그림자를 볼 수 있습니다.
31이 구절은 유다가 요셉에게 자신과 그의 형제들의 사정을 설명하며 한 말입니다. 요셉의 동생 베냐민을 남겨두고 갈 경우, 야곱(이스라엘)이 큰 슬픔에 빠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아이"는 베냐민을 가리키며, "스올"은 당시 사람들이 생각하던 저승이나 죽음의 세계를 의미합니다. 유다는 자신의 아버지인 야곱이 사랑하는 아들 베냐민 없이 살면 죽음을 맞이할 만큼 큰 슬픔에 빠질 것이라고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유다와 그의 형제들이 아버지를 향한 깊은 애정과 책임감을 나타내며, 또한 인간관계에서의 충성과 가족 간의 연대감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입니다.
32유다는 요셉의 잔을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한 후, 자신이 아버지 야곱에게 약속했던 것을 회상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그는 아버지 야곱에게 베냐민을 안전하게 데리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으며, 만약 실패할 경우 영원히 죄책감을 질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는 유다의 결단과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주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스스로 희생하려는 그의 마음가짐을 나타냅니다. 이 사건은 형제들 가운데 유다의 리더십과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구원의 역사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순간 중 하나입니다.
33유다는 자신의 막내 동생 베냐민을 대신하여 애굽(현재의 이집트) 총리 요셉에게 자신이 종으로 머물겠다고 간청하는 장면입니다. 유다는 아버지 야곱이 베냐민을 매우 아끼는 것을 알고 있었고, 만약 베냐민이 돌아가지 않으면 야곱이 큰 슬픔에 빠질 것을 염려했습니다. 이는 형제애와 가족의 사랑, 그리고 희생정신을 강조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과도 연결될 수 있는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34이 구절은 유다가 애굽(이집트)의 총리 요셉에게 자기가 동생 베냐민 대신에 종으로 남겠다고 간청하는 장면입니다. 유다는 베냐민을 데리고 가지 않으면 그들의 아버지 야곱(이스라엘)이 큰 슬픔에 빠져 죽음을 맞을 것을 염려했습니다. 이는 유다의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과 책임감을 보여주며, 형제 간의 결속력과 부성애를 강조합니다. 이 사건은 궁극적으로 요셉이 형제들을 용서하고 다시 하나가 되게 하는 중요한 방아쇠 역할을 합니다.
창세기 44장 해설
요셉이 형들의 진정한 회개를 시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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