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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9:21-27
창세기 > 9장 > 21-27절
창세기 9:21-27 개역개정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가나안의 아버지 함이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그의 두 형제에게 알리매
셈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아니하였더라
노아가 술이 깨어 그의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이에 이르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의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하고
또 이르되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하게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창세기 9:21-27 해설
21이 구절은 노아가 홍수 이후 새롭게 시작된 삶 속에서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벌거벗은 상태로 장막 안에 있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연약함과 죄성, 그리고 포도주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노아는 본래 경건한 사람이었지만, 그랬던 그도 실수할 수 있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유와 책임을 바르게 사용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신앙인으로서 항상 깨어있어야 하며,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22함이 노아의 벌거벗음을 보고 밖으로 나가 형제들에게 알린 행동은 성경에서 경멸과 불경의 행위로 여겨집니다. 이러한 행동으로 인하여 함과 그의 자손들은 저주를 받습니다. 당시 문화권에서는 부모에 대한 존경이 아주 중요했으며, 부모의 약점을 드러내거나 모독하는 것은 큰 불효로 간주되었습니다. 때문에 함의 이 행동은 단순한 잘못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영적인 교훈을 제공합니다. 이는 가정 내에서의 존중과 책임감,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약점을 대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23셈과 야벳은 아버지 노아의 수치를 보고도 그대로 두지 않고 존경심을 잃지 않기 위해 옷을 가져와서 뒷걸음쳐 들어가 덮어 주었습니다. 이 행동은 부모를 공경하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실천한 모습으로, 가족 간의 사랑과 존중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또한 셈과 야벳이 얼굴을 돌이킴으로써 그들의 아버지인 노아에 대한 경외심과 존중심을 지키려는 마음을 드러낸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부모나 어른에 대한 존경심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약점을 보호하고 덮어주는 배려와 사랑 또한 중요함을 가르쳐 줍니다.
24이 구절은 노아가 포도를 재배하여 처음으로 술을 만들어 마신 후 취하게 되어 자신의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 상태로 누워 있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노아의 아들 중 한 명인 함이 이를 보고 그의 두 형제인 셈과 야벳에게 알렸습니다. 이후 술에서 깬 노아는 이 일을 알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함의 자손인 가나안(현재의 레반트 지방에 해당)에게 저주를 하게 됩니다. 이는 인간의 죄성과 가족 간 관계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하나님 앞에서 성결함을 지키며 살아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25이 구절은 노아의 아들 함의 아들인 가나안이 저주를 받게 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노아는 포도주에 취해 벌거벗었을 때, 함은 이를 보고 아버지의 수치를 외부로 알렸습니다. 이에 반해 셈과 야벳은 옷으로 노아를 덮어 그의 수치를 가렸습니다. 깨어난 뒤 이를 안 노아는 함 대신 그의 아들 가나안을 저주하여 "형제들의 종들의 종"이 되게 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들어서기 전까지 가나안(현재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지역)의 후손들이 다른 민족에게 지배받는 것을 상징하는 예언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26이 구절은 노아가 자기 세 아들인 셈, 함, 야벳을 축복하면서 한 말입니다. 특히 셈에게는 여호와 하나님과의 특별한 관계를 강조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셈의 하나님 여호와"라는 표현은 셈이 하나님의 선택된 민족이 될 것을 예시합니다. 훗날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이 되는 셈에게 영적 우월성과 언약적 축복을 부여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가나안 사람들은 그들의 죄악으로 인하여 셈과 그의 후손들에게 종이 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가나안은 함의 아들이자 현재 팔레스타인 지역에 해당되는 지역 이름입니다.
27이 구절은 노아가 그의 아들들에 대해 예언한 말씀 중 하나로, 야벳의 후손들이 번영하고 확대될 것을 예고합니다.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라는 표현은 야벳의 후손들이 셈의 후손들과 함께 번성하며 평화롭게 살게 될 것임을 나타냅니다. 또한,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는 가나안(현재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지역)의 후손들이 셈 및 야벳의 후손들에게 종속될 것을 의미합니다. 이 구절에서는 하나님의 섭리와 인류 역사의 전개를 통해 각 민족들의 관계와 역할을 보여줍니다.
창세기 9장 해설
노아와 그의 후손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과 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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