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7:1-5 (NKRV)
사사기 17장은 미가라는 인물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미가는 에브라임 산지에 살고 있었으며, 그의 어머니가 은 천백을 도난당한 것을 알게 됩니다. 미가는 자신이 그 은을 훔쳤음을 고백하고 어머니에게 돌려줍니다. 이에 미가의 어머니는 그 은 중 200을 신상을 만들기 위해 주는데, 이는 여호와를 섬기는 방식과는 매우 다른 동서 고대 사회의 우상 숭배를 반영한 것입니다.미가는 그 신상을 자신의 집에 두고 개인적인 신당을 만듭니다. 그는 아들 중 한 명을 제사장으로 세우고 제사장 직분을 맡깁니다. 이는 당대에 사사들이 없는 혼란스러운 시대적 특성을 반영하며, 각 사람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행동은 성경에서 금지된 것이며, 미가의 행위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향한 올바른 예배에서 멀어졌는지를 시사합니다. 이후 한 레위인이 미가의 집을 찾아옵니다. 레위인은 베들레헴(현재의 동예루살렘)에서 왔으며 무작정 나그네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미가는 그를 자신의 집에 거주하며 제사장의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하였고, 적당한 보수를 제공합니다. 레위인은 이를 받아들이고 미가의 집에 머물며 신상을 통해 그를 위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사사기 17장은 이스라엘이 어떻게 영적으로 방황하고 있는지, 그리고 하나님의 법과 명령을 따르지 않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미가와 그의 어머니, 그리고 그를 따르는 레위인의 행동은 모두 하나님의 의도와는 어긋나는 우상 숭배와 개인적인 신앙 행위를 나타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른 예배와 제도 그리고 빠져서는 안 될 순수한 신앙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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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과 들릴라: 힘과 배신의 이야기
단 지파의 이주와 미가의 제사장을 데려감